스팀서 강제 실행돼 오류 뜨던 2K 자체 런처 삭제된다

많은 유저들이 불편을 호소했던 2K 자체 런처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2K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게임 시작시 자동으로 실행되는 2K 런처를 모든 게임에서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문명 5'에 별도로 존재했던 2K 런처 베타 버전 역시 함께 제거됐다.

업데이트로 영향을 받는 타이틀은 ‘바이오쇼크 리마스터’, ‘바이오쇼크 2 리마스터’,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더 쿼리’, ‘마블 미드나잇 선즈’, ‘마피아 트릴로지 데피니티브 에디션’ 등이다. 문명 5, 엑스컴 2, 엑스컴 키메라 스쿼드의 경우 게임 시작시 실행 옵션이 추가된다.

2K 런처는 첫 도입 당시부터 많은 문제를 야기했으며, 실행 관련 문제가 잦아 국내외 여러 게이머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시스템 언어 설정 문제로 런처 실행이 안 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해,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2K 런처 제거로 위와 같은 문제들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K는 “아직 런처가 실행되는 게이머들은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앱을 재시작하거나 업데이트해야 한다”라며, “현재로서는 선택적으로 2K 런처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계획은 없다”라고 전했다.

각 타이틀별 런처 변경 및 유의 사항은 2K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