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서 태어나는 포유류? 포켓몬 생태 도감 나온다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포켓몬은 포유류처럼 생긴 종류도 모두 알에서 태어난다. 번식과 탄생에 대한 부분은 게임 속 도감에도 자세하 설명되지 않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게임과는 또 다른 시선으로 포켓몬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실물 책이 나온다.

일본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은 오는 6월 18일 ‘포켓몬 생태 도감’을 출간한다. 이 책은 생태학과 동물행동학 관점에서 포켓몬 생태에 대해 알아본다는 콘셉트를 앞세웠다. 실제로 동물행동과 생태 연구에 대해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저자가 집필을 맡았고, 저자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일러스트레이터가 작업한 일러스트도 포함된다.

포켓몬스터 게임에 등장하는 도감 설명문을 생태학과 행동학적 관점에서 재검토하여, 공통점, 차이점, 법칙, 연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류하고 해설해나간다. 포켓몬은 가상의 동물이지만, 실제 생물에 준하는 관점에서 바라보며 생태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켓몬 생태 도감은 6월 18일에 출간되며 가격은 1,430엔(한화 약 1만 4,500원)이다. 일본 아마존 등에서 사전 판매 중이다. 책 분량은 192페이지로 1,000여종에 달하는 포켓몬에 대한 내용을 어느 정도로 깊이 있게 다루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