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핑으로 인한 징계 처분을 받은 ‘아슬란 애쉬’ 아슬란 시디크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아슬란 시디크가 지난 2일 파키스탄 매체 프로파키스타니’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도핑 검사에서 검출된 약물은 코로나가 유행하던 때 운동 목적으로 복용한 것이었다. 아슬란 시디크는 “해당 약물이 e스포츠에 위배되는 줄 몰랐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쓴 것이 아니다”라며, “반도핑 교육을 받은 이후 약은 끊었다”고 밝혔다
아슬란 시디크가 지난 2일 파키스탄 매체 프로파키스타니(Propakistani)’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도핑 검사에서 검출된 약물은 코로나가 유행하던 때 운동 목적으로 복용한 것이었다. 아슬란 시디크는 “해당 약물이 e스포츠에 위배되는 줄 몰랐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쓴 것이 아니다”라며, “반도핑 교육을 받은 이후 약은 끊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아슬란 시디크는 “국제 e스포츠 연맹(IESF)에서 사용되는 도핑 테스트 규정은 전통적인 운동 선수에 맞춰져 있는 것이기에, e스포츠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아슬란 시디크 인터뷰 내용 (사진출처: 프로파키스타니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해당 소식을 접한 유저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신체 능력이 e스포츠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니 억울한 것도 이해는 된다”라는 의견이 있는 한편, “스테로이드가 반사 신경을 올려주는 것으로 아는데, 그럼 e스포츠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반박도 있다.
아슬란 시디크는 지난 19일, IESF에 의해 도핑 규정 위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IESF에 따르면, 아슬란 시디크는 2022년 12월 10일 대회 중 실시된 도핑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 목록의 S1.1A 등급 ‘동화작용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에 해당하는 물질들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