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 도시에서 전투 없이 살아가는 '니발리스'

사이버펑크 도시를 배경으로 한 생활 시뮬레이션 신작 '니발리스(Nivalis)'가 신규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2021년 처음 발표된 니발리스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번 영상은 스팀에서 진행되는 '독일산 게임(Games Forged in Germany)' 이벤트용으로 제작돼 IGN을 통해 공개됐으며, 알파 0.2.0 빌드를 기반으로 한다.

영상에서는 니발리스의 다양한 장소와 가구 배치, NPC와의 대화 및 선택지, 아이템 매매, 자택 내 상호작용, 선박 조종, 기차에서 바라보는 도시 풍경, 2D 전체 지도, 사실적인 조명 등 다채로운 게임 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다.

게임의 배경인 니발리스는 얼핏 사이버펑크 2077의 나이트 시티를 연상시키는 사이버펑크 풍 도시다. 도시 자체가 바다에 잠길 위험에 처해 있는 불안정한 상황이기도 하다. 골목길에서는 갱단이 장기를 노리고, 기업은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벌금을 부과한다. 플레이어는 이러한 위험한 도시에서 살아가며 성공을 거머쥐어야 한다.

다만, 사이버펑크 2077과는 달리 현실적이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성공을 손에 넣는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작은 노점이나 라면 가게, 매점 등을 운영하며 생계를 꾸리고, 돈을 벌어 바, 레스토랑, 나이트클럽 등을 운영할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니발리스 유흥가를 지배하는 존재가 되는 것도 가능하다. 그 과정에서 가게 운영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거나 직접 생산하고, 보트를 타고 도시를 탐험하고, 집을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 내에는 현실적인 날씨 시뮬레이션과 낮밤 주기 시스템이 구현돼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만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우정이나 애정을 쌓아갈 수 있다. 도시에서 만나는 친구와 고객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운명의 연인을 찾아보는 등의 요소도 포함돼 있다.

'니발리스'는 이온랜드가 개발하고 505 게임즈가 퍼블리싱하며, 2025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어 자막 역시 공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