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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BGMI 토대로 인도 게임 생태계 투자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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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크래프톤)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와 함께 인도 시장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BGMI는 2025년 3분기 기준 누적 이용자 2억 5,000만 명을 돌파하며 인도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크래프톤 모바일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이런 인기에 크래프톤 역시 인도 시장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GMI 인도 성장 지표 (자료출처: 크래프톤 공식 IR 페이지)
▲ BGMI 인도 성장 지표 (자료출처: 크래프톤 공식 IR 페이지)

우선 BGMI의 인기를 토대로 e스포츠 생태계와 상업성을 확장한다. 크래프톤은 현재 운영하는 4개 대회(BGIS, BMPS, BMSD)에 더해 내년 4개의 오픈 챌린지 대회를 포함 도합 8개 대회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BGMI의 e스포츠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시리즈 2025(BGIS)'의 총 시청자 수는 3분기 기준 누적 4억 8,000만 명을 기록했다.

인도 업체의 협업과 현지화 노력도 이어간다. 크래프톤은 BGMI에서 인도 자동차 기업 마힌드라, 이륜차 제조사 히어로 모토콥, 식음료 기업 펩시코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협업했다. 마케팅 역시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거나, 힌디어 외 언어로 확장하고 있다. 게임 아이템과 실물 제품을 동시에 출시하는 컬래버레이션이나, BGMI 전용 스킨을 내는 등 현지화에도 힘썼다.

크래프톤 4월 진행된 인큐베이터 2기 대
▲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 2기 이미지 (자료제공: 크래프톤)

통신과 결제 부문에서도 협력을 이어나간다. 지난 6월 인도 릴라이언스 지오(Jio) 통신사와 데이터 요금제에 인게임 아이템을 함께 묶은 '지오 게이밍 팩' 요금제를 선보였다. 현지 결제 파트너사인 유니핀과 협력해 오프라인 충전과 온라인 결제를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결제 시스템도 추가했다. 은행 계좌가 없는 인도 국민을 고려해 오프라인 판매도 하며, 최소 결제 단위를 1달러 수준으로 낮추는 등 현지 구매력과 환경에 맞춘 전략을 펼쳤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재투자도 본격화한다. 크래프톤 인도지사 손현일 CEO는 2025년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도 유저들의 구매력은 장기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전반적인 경제 수준의 향상과 축적된 유저 충성도, 현지화 상품 결합 등으로 연간 단위로는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평균 결제 이용자 수는 약 34% 증가했다.

노틸러스 모바일을 인수한 크래프톤 (자료제공: 크래프톤)
▲ 노틸러스 모바일을 인수한 크래프톤 (자료제공: 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및 인접 산업에 2025년 11월까지 누적 3,000억 원을 투자했다. 지난 2022년에는 오디오 플랫폼 쿠쿠FM에 투자했으며, 올해는 캐시프리 페이먼츠에 투자했다. 인도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크래프톤 인도 게이밍 인큐베이터(KIGI)’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중이다.

여기에 더해 크래프톤은 인도의 국민 스포츠인 크리켓을 활용해 IP 확장에 나선다. 올해 3월 크리켓게임 ‘리얼 크리켓 24’ 제작사 노틸러스 모바일을 인수했으며, 크리켓 게임 신작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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