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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 쓰면 화형, 아크 레이더스의 재치 있는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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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레이더스 1.4.0 패치 (자료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 아크 레이더스 1.4.0 패치 (자료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넥슨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독특한 버그 사용 유저 처리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익스트랙션 슈터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10월 30일 정식 출시되어 스팀에서 '매우 긍정적(89% 긍정)' 평가를 기록하며 많은 유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1.4.0 업데이트가 도입됐는데, 주로 게임의 오류와 버그를 수정하는 것이었다. 이 중 '맵 전역의 잠긴 방에 버그 악용 완화 장치가 도입됐다'는 문구가 주목을 받았다.

아크 레이더스에는 무너진 빌딩, 폐허, 기묘한 구조물이 널려있다. 이곳들을 탐험하다 보면 자물쇠로 잠긴 숨겨진 방을 다수 찾아볼 수 있는데, 이들의 열쇠는 주변 지역을 조사하면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 번거로움을 느꼈던 일부 유저들은 열쇠 없이도 방에 들어가는 버그를 발견했다. 바리케이트를 문에 겹치거나, 여러 캐릭터들이 점프하며 충돌을 만들어 문을 뚫고 들어가는 방식이다.

이런 버그가 발견되면 개발자들은 주로 이를 막는 것에 주력한다. 반면 아크 레이더스는 다른 방식을 택했는데, 버그 자체를 막는 것이 아니라 해당 행위를 사용한 유저에게 페널티를 주도록 한 것이다. 27일 패치 이후로 열쇠가 필요한 방을 무단으로 침입하면 경비 장치가 작동해 방 위쪽에 설치된 굴뚝에서 화염이 뿜어져 나와 레이더에게 지속적이고 큰 피해를 입힌다. 방에 입장할 수는 있지만, 전리품 대신 엄청난 양의 화염이 버그 사용 유저의 목숨을 앗아간다.

▲ 아크 레이더스 개발 영상 (영상출처: 아크 레이더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일반적으로 유저들에게 유리하게 작용되는 버그가 사라지면 이에 불평하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이번 아크 레이더스의 패치에는 호평하는 유저들이 많다. 관련 커뮤니티와 스팀 토론장에서는 "문 뚫기 버그를 막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화염 함정을 놓는 방식에는 찬사를 보낸다", "진짜로 뜨거운(Hot) 핫픽스(Hotfix)다", "영리한 방법이다" 등 개발진의 재치를 칭찬하는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크 레이더스 1.4.0 업데이트에는 여러 오류와 버그가 수정됐다. 총기를 교체하면 더 빠르게 사격하는 버그, 메인 메뉴에서 낮은 해상도가 출력되는 현상, 플레이어들이 모여 점프하면 서로를 밀어내는 문제 등이 고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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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레이더스 2025년 미정
플랫폼
온라인, 비디오
장르
슈팅
제작사
엠바크 스튜디오
게임소개
아크 레이더스는 PvP와 PvE를 동시에 하는 익스트랙션 PC·콘솔 슈팅 신작이다. 폐허가 된 미래 세계에서 강력한 기계 생명체와 맞서며 살아남아야 하며 유저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협동과 경쟁 플레이를 제공한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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