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공략은 앞서 진행된 3편의 공략의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벌어지는 이벤트가 생소하다면 등장인물을 보고 지난 각 화 공략을 참조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쿨럭-_-;; 7월 29일 화요일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등교일이 많은 이 학교, 아유카와는 오늘도 학생들 지도에 여념이 없다. 수업을 끝남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복도로 나온다. 다음 수업은 비어있다. 일반적으로 선생이라면 빈 수업 시간에는 교무실에서 시간을 보낼 테지만, 아유카와는 교무실에서 있는 것이 괴롭다. 결국 이동한 것은 수영부 풀장. 오늘 아침에도 빠짐없이 보았지만, 철장에 얽혀있는 나팔꽃을 또 보고 있다. 미우: 또 여기 계시는 거에요? 어느새 뒤에 아메츠카 미우가 서있었다. 교무실에 있지 않고 나팔꽃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 이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우는 미우대로 풀장에 들어가고 싶다는 표정과 말투다. 수영장 안에는 3학년의 수업이 한창, 학생회장인 미도리카와 아이코와 그녀가 입고 있는 경기용 수영복이 유독 돋보인다. 과연 이 학교의 아이돌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갑자기… 미우: 에잇~! 아유카와: 앗, 너 뭐하는 거야! 갑자기 성을 내며 돌을 집어 아유카와 선생의 발에 집어던지는 미우. 미우: 몰라요! 선생님 변태!! 풀장 밖에서 벌어진 작은 소동에 눈길을 보내는 아이코는 잠시 후 쓴웃음을 지으며 다시 수업으로 돌아간다. 그제서야 아유카와는 현실을 깨닫는다. 젊은 독신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빈둥거리면서 수영장을 흘겨보고 있는 것을 보고 미우가 든 생각이 이해가 갈 것 같다. 아유카와는 다시 학교 안으로 돌아왔다. 특별히 아이코를 향해 뭔가 욕망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학생에게 성적인 흥미를 느끼는 것은 아니다'라는 윤리의식이랄 것까지 없더라도 당연히 드는 생각이다. 솔직히, 그녀와 그렇게 된 이후 지금까지 10년 동안 줄곧 혼자로 있어왔다. 보통 남자라면 어느 여자에게든 뭔가를 느껴야겠지만, 아유카와는 아무런 성적충동을 느끼고 있지 않다. 섹스, 아니면 자위… 그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된 원인까지는 모르겠지만, 억지로 떠올린다면 그날 그녀 안에 그러한 기분을 모두 두고 왔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그녀 안에… 텅~! 갑자기 느껴지는 충격. 2학년인 후쿠이 마사토와 부딪힌 것이다. 얼굴색이 안좋은 것이 매우 이상해 보이는 후쿠이 마사토에게 아프면 보건실에 가야한다며 떠밀고 나서, 잠시 뒤 나타난 동료 여교사와 얘기를 나눈다. 여교사는 진학과 보충학습 커리큘럼 관련된 회의가 있다며, 아침에 전달했는데 까먹었느냐며 핀잔을 준다. 3시간 후, 잔뜩 지친 아유카와는 발언권도 얻지 못한 아무 의미없는 회의에 싫증을 느끼며 집으로 향하…려고 하지만 영어교사들끼리 술 한번 먹은 적이 없다며 술자리에 끌려가고 만다. 가뜩이나 술에 약한 아유카와, 겨우 저녁 11시가 되어서야 감금(?)에서 풀려난다. 역앞에서 집까지는 2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근처의 상점가는 9시가 지나면 거의 대부분 셔터를 내려 한적한 가운데 풍속 관련된 곳만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앗! 이런 시간에 이런 장소에서 보지 말아야 할 사람을 본 아유카와, 얼른 그녀를 쫓아가서 멈춰세웠다. 미우: 들켰네요~. 아유카와: 들켰네~ 가 아니잖아! 지금 몇시인지 알아? 미우: 그야, 11시 반이죠. 아유카와: 규칙위반에 해당되는 시간인 거 알지? 미우: 선생님이야말로. 아유카와: 어쨌든, 얼른 집에 돌아가라. 미우: 싫어욧! 아유카와: 하아… 이런 류의 학생에 신물을 느끼는 아유카와. 막무가내로 손을 잡고 역앞으로 가, 택시를 태워 보낸다. 택시기사 양반에게 사정 설명을 하고 택시기사는 반드시 학생을 집까지 무사히 데려다주겠다고 굳세게(-_-) 약속한다. 미우: 아직…가고 싶지 않은데… 이렇게까지 해줘야 하나 한탄스럽긴 해도 일단 미우가 안전하게 집에 돌아가게 된 것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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