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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 게임]내일의 너를 만나기 위해 - 프롤로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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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플소프트웨어의 두번째 작품, 이번 작품은 ‘막피락쿠’라는 필명으로 활동중인 쿠라시마 토모야스(倉嶋 丈康)가 담당하고 있다. 그 역시 미소녀 게임 '히토유메'에 이어 자신이 직접 원화작업부터 기획까지 맡은 두 번재 작품이다.

※ 쿠라시마 토모야스: 미소녀 게임은 히토유메로 첫 발을 들였으며, 그 전까지는 주로 애니메이션, 특정 캐릭터 디자인에 특화된 작업들만 맡아왔기에 표면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원화가다. 이 작가의 특징은 귀여운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탄생시킨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귀여움에 특화되어 있다. 그렇다고 그의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데, 수많은 애니메이션 및 미소녀 게임 원화 파트를 맡아올 정도로 상당한 실력가다. 대표적으로 D.C 디카포, 마부라호, 그리고 에로계인 매지컬카난, 그리고 스쿨데이즈 애니 및 섬더데이즈(스쿨데이즈 외전) 게임 등에 두루 참여했다.

게임의 내용은 사방이 푸른 바다로 둘러싸인 섬 ‘마카제(御風島)‘. 그 중심에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깊고 커다란 숲이 있다. 어린 시절 미카제에 살고 있던 주인공 ‘요시로 슈우’는 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서 언젠가 다시 그 섬에 돌아갈 것을 꿈꾸고 있다. 그러던 중 이종사촌 누이인 ‘미카세 리카’가 ‘쓰즈마리 학교’에 전학오라는 제의를 받게 되고, 잽싸게 섬으로 돌아갈 것을 결정한다.

오랜만에 돌아온 그리운 장소에 생겨난 작은 해프닝, 그리고 예상 외의 재회 등 상상했던 것과는 조금 달라졌지만, 미카제를 바라보고 있던 광경은 확실히 그곳에 있음을 확인한다. 유명한 진학교(학업중시의 학교)이기도 한 쓰즈마리 학교에서 생활하는 것이 힘들지만, 언제나 밝고 명랑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미카제의 새로운 나날들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 그는 한가지 일을 생각해내는데…

미카제섬. 그곳은,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신이 목격된 장소라는 것을…

▲ 와카미야 아스카

잘 웃고, 울고, 화를 내는, 좋건 나쁘건 솔직한 소녀. 언제나 기운이 넘쳐 가끔은 폭주하기도 하지만 왠일인지 싫지 않다. 학급 1위를 놓치지 않는 수재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숲에서 갑자기 사라져(카미카쿠시라고 하는 일본의 전설 중 하나) 6년만에 되돌아왔다. 6년간 공백 동안 이전의 기억은 모두 잃어버렸다. 현재는 미카제 리카의 집에서 거주중.

▲ 이즈미 사야

쿨하지만 고독한 성격. 사람을 가리는 경향이 있다. 미카즈지마 출신으로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아가씨다. 오래전 가족을 잃고 지금은 혼자 살고 있다.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사귀는 것을 싫어하고 누구에게나 차갑게 대한다. 특히 남자들에게는 용서없다(?). 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공부와 운동 모두 아스카와 톱을 다투지만, 현재는 연패중. 아스카에 대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왠일인지 강한 흥미도 갖고 있다.

▲ 유우기리 루리코

내성적인 성격, 병약한 소녀. 의사인 오빠와 둘이서 살고 있으며, 집은 섬 유일의 진료소. 주변인들로부터 대인기지만, 본인 자체는 그걸 잘 모르고 있다. 천연 순진무구한 성격.

과자 만들기가 취미로, 어느 누군가에게 ‘맛잇어’라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인 듯.

▲ 후지사키 아사히

농땡이, 마이 페이스의 3학년생. ‘약점을 잡힌 사람의 리액션이 모에!’라고 주장하는 괴벽(?)의 소유자.

연극부 부장으로 최고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외모는 절대로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자신을 마스코트적 존재라고 자부하고 있어, 그러한 캐릭터성을 십분 활용한다. 어떠한 상대에게도 자기 페이스대로 밀어붙이는 특기가 있는데, 스즈모리 학원에 입학한 것이 불가사의할 정도로 공부는 최하위.

▲ 츠키노 마이

기가 드센 소녀. 집은 중화요리점을 하고 있으며 차이나드레스를 입고 집에서 웨이트리스도 겸하고 있다. 가게에서는 착한 소녀인 것처럼 하고 있으나 사람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그 악마와 같은 본성(-_-)이 드러난다.

장래 자신이 가게를 잇게 될 것이라는 목표로 열심히 정진하고 있으나 종업원들에게는 절대 용서없고, 아르바이트생들로부터는 ‘츤데레 악마’로 불리기도 한다.

▲ 미카제 리카

슈우지의 이종사촌 누나로 슈우지를 스즈모리 학원으로 불러낸 장본인. 학교에서는 교사를 담당하고 있지만 학생들을 포함, 학교 안에서 가장 철없는 존재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학교 안에서는 인기 톱.

집안일은 완전 꽝으로, 그걸 모두 슈우지에게 맡겨버린다. 하지만 가장으로서는 확실히 슈우지를 돌봐주는 어른스러운 여성.

돌아가고 싶다.

생각하던 것은, 언제나 그것뿐이었다. 매일 나름대로 재미는 있었지만 뭔가 꽉 찬 느낌은 없었다. 이유는 알고 있다. 그것은, 너무나 간단한 이유. 사라진 것이 있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되찾지 않은채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을 깨달아버렸다면 이대로 멈출 수 없었다. 돌아가는 거야. 그때의 그 그리운 날들로. 그리고…

덜컹, 하는 커다란 움직임에 눈이 떴다.

슈우지: 으음…?

슈우지: 이런, 잠들어 버렸었군…

자리에 앉자마자 잠든 모양이었다. 잠을 쫓은 슈우지의 눈에는 위화감을 주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열차 좌측에 있는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니, 전차는 바다 위를 달리고 있다. 굉장히 신기한 광경이다. 태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해수면, 거기에 떠있는 작은 섬이 보인다. 본토에서 전차로 몇분 걸리는, 작지만 마치 거짓말과 같이 아름다운 섬이 거기에 있다.

슈우지: 조금만 더 가면 되는군.

초여름의 일요일. 섬의 외관이 점차 커지면서 심장의 고동도 빨라지고 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그 곳으로. 오랜만의 감상에 빠져있는데, 뒤에 있는 열차칸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어디에 살고 있는 아줌마일까. 쓴웃음을 짓는 순간, 뒤의 차량에서 한명의 소녀의 모습이 나타났다.

여자아이: ……

다음 페이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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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비주얼노벨
제작사
게임소개
퍼플소프트웨어의 두번째 작품, 이 게임의 내용은 남자주인공이 좋아했던 여자아이를 찾기위해 다시 `섬`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비주얼노벨류 작품으로써 매니아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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