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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OL` 팀, 세계대회 중 부정행위 적발돼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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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쉽에 출전 중인 아주부 프로스트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게임단, 아주부 프로스트가 게임의 세계대회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러 e스포츠 선수로서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아주부 프로스트의 상금 일부를 몰수하는 조치를 취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1일, ‘LOL’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쉽’ 플레이오프 경기 내에서 발생한 부정행위에 대한 자체 판결과 이에 따른 제제 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월드 챔피언쉽을 진행하며 라이엇 게임즈는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선수들의 시각과 청각을 경기용 모니터와 스피커/마우스 내로 한정시키는 별도 부스를 설치하지 않은 오픈형 구조로 무대를 설치했다. 또한 부정행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각 선수에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방을 주시할 것을 대회 규정에 명시했다. 그러나 아주부 프로스트의 장건웅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이 중계용 화면을 뒤돌아보는 일명 ‘눈맵’ 행위를 저질러 팬들 사이에서 논란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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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별도 부스가 설치되지 않은 현장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경기에 참가한 팀 중 가장 강력한 제제를 받은 한국 게임단, 아주부 프로스트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장건웅(Woong) 선수가 명백히 우측으로 고개를 돌려 중계용 화면을 올려다봤으며, 초반 TSM 선수 전원이 모두 상단 공격로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해 보다 안전하게 상대의 진영에 침입할 수 있었다”라며 “따라서 장 선수의 부정행위는 아주부 프로스트에 확실한 잠재 이득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되어 구두경고보다 수위가 높은 상금 패널티를 내리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의 대회 규정집에 따르면 경미한 사안의 경우 구두경고를 내리며, 그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도에 따라 총상금의 5% 혹은 20%의 상금을 몰수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아주부 프로스트의 상금 패널티 역시 이 규정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라이엇 게임즈는 해당 팀이 확보한 상금 15만 달러(한화로 약 1억 6735만원)의 20%에 해당하는 3만 달러(한화로 약 3347만원)를 회수해 한국에서 진행 중인 사회공한 프로그램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눈맵’ 논란으로 불거진 이번 사안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규정집을 통해 선수 모두에게 프로답지 못한 행위에 대해 다시 한 번 안내하고, 규칙을 지키는 정당한 승부를 펼칠 것을 당부했다”라며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눈맵’ 등 부정행위 발생에 대한 대비가 미비했던 라이엇 게임즈의 책임도 일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진행될 결승전을 비롯한 모든 경기에서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발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하게 준비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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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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