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테마 > e스포츠

`LOL` 라이엇 게임즈 대표"한국은 e스포츠 성지"

/ 1

121017-risell-lol3.jpg
▲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의 브랜든 벡 대표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관련기사]
회원 수 7000만 돌파, `LOL` 가입자 1년 새 2배 증가
더 이상 무한 재경기는 없다, 롤드컵 랜모드 도입
라이엇게임즈 부사장 "미래에 대한 답, 한국 보면 나온다"
`리그오브레전드`, 긍정적인 커뮤니티 만든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는 출시 이후 e스포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온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국내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주최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국의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 중이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1년 단위의 세계대회 월드 챔피언쉽 역시 성황리에 개최 중이다.

라이엇 게임즈를 창립한 브랜든 벡 대표는 이전부터 e스포츠를 비롯한 한국 게임문화에 많은 관심을 표명해왔으며, 실제로 본사 내에 한국형 캐릭터 ‘아리’의 이름을 본 딴 ‘아리 PC방’을 두고 있다. 그렇다면 라이엇 게임즈는 국내 프로 e스포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라이엇 게임즈는 10월 12일(북미 기준) 전세계에서 모인 100여명의 기자단을 상대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번 발표회의 첫 번째 주제였던 e스포츠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 집중된 이야기를 꺼내고 라이엇 게임즈의 브랜든 벡과 마크 베릴 공동대표가 직접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은 브랜든 벡 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스포츠와 같은 게임이라 생각한다. 매우 경쟁적이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함성을 지를 수밖에 없게 하는 극적인 순간이 연출된다. 또한 최고의 선수들이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는 순간을 보기 위해 지금도 많은 플레이어들이 매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e스포츠는 게임의 경험을 풍부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제공하며, 본사에서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라며 “그러나 아직 전세계의 e스포츠 생태계는 자생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연약하기 때문에, 게임의 개발사로서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수준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아낌 없이 지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라이엇 게임즈는 대회 운영 외에도, 각 중계 방송사에 기술지원을 제공하거나 프로게이머에게 직접 재정적인 지원을 하는 등, e스포츠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사실 한국은 e스포츠가 최초로 발생한 국가로서 다른 나라에 비해 기본 조건이 탄탄하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같은 대표 조직이 구성되어 있으며, 문화부에서 e스포츠 진흥을 대한 법안을 마련해 국고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확보해둔 상태다. 또한 안정적인 연봉을 지급받으며 게임에만 몰두하는 프로게이머 체계가 완성되어 있으며, e스포츠를 위한 전용 구장과 매 경기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전문 케이블 방송국도 개설되어 있는 상태다.

브랜든 벡 대표는 “사실 한국은 e스포츠의 성지다. 실제로 경기를 중계하는 스트리밍 채널에 90만 이상의 플레이어가 모여 관전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e스포츠 문화가 널리 확장되어 있다”라며 “그러나 북미와 유럽의 경우, 아직 발전 단계에 있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기반이 탄탄하지 못한 상태이기에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e스포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 니콜로 러렌트 부사장 역시 “한국 e스포츠 및 게임 업계는 미래를 볼 수 있는 수정구라고 생각한다”라며 “따라서 게임산업과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할 때 한국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피면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라며 국내 업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e스포츠 분야에 있어서 라이엇 게임즈의 목표는 전세계 생태계를 튼튼하게 구축해 판을 크게 키우는 것이다. 브랜든 벡 대표는 “각국 주체와 동등한 입장에서 긴밀한 협의 하에 e스포츠 생태계를 튼튼하게 구축하려 노력 중이다”라며 “현재 e스포츠는 취미 혹은 놀이의 수준에 그쳐 있으나, 향후 성숙기에 돌입하면 이를 대하는 외부 사람들의 태도 역시 달라지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5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