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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10층짜리 건물이 놀이센터, 일본 '라운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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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지순례의 Ryunan입니다. 어느새 다사다난했던 2012년도 겨우 두 달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최근 날씨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싸늘해져서 겨우 떨쳐낸 감기가 되돌아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여러분도 요즘 같은 시기에는 각별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지난 성지순례 기사에서도 한 번 다녀온 아케이드게임의 본산지인 일본입니다.

 

 ▲ 복숭아 타고 일본 오사카에 가자~ 저가항공사 피치항공 

 

지난 일본 게임센터 성지순례 편이 작은 도시 돗토리를 무대로 한 데 반해, 이번에 소개할 장소는 일본 제 2의 도시인 오사카입니다. 저번 기사에서 소개한 ‘더 서드 플래닛’ 의 경우 소도시 구석에 있는 게임센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웬만한 대형 게임센터보다도 큰 규모를 자랑했었죠?

 

이번에 오사카에서 본 게임센터는… 전국적이고 체계적인 규모로 체인화된 한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규모의 초초초대형 시설, 보도 듣도 못 한 게임부터 인기 절정의 게임까지 막강 라인업을 자랑하는 게임기들, 그리고 그것들을 맘껏 즐기는 유저들의 향연이였습니다. 도저히 이걸 그냥 나만 보고 지나칠 순 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 이 공간을 빌어 여러분들께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성지순례의 두 번째 일본 게임센터 방문기, 같이 따라와 주십시오!

 

일본 최대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 - 라운드 원 (ROUND 1)

 

일본에 다녀 온 아케이드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게임센터 두 곳이 있습니다. 바로 '타이토 스테이션' 과 '라운드 원' 이라는 체인형 게임센터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후자인 라운드 원으로, 엄밀히 말하면 게임만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아닙니다. 라운드 원은 게임센터를 비롯하여 볼링, 가라오케(노래방), 당구, 다트게임 등 복합적인 엔터테인먼트 놀이문화가 총집결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오락실' 의 개념인 '게임센터'는 '어뮤즈먼트' 라는 이름의 라운드 원의 시설물 중 하나에 포함되어 있지요. 실제로 라운드 원은 게임 외에도 볼링, 가라오케 등으로 더 유명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일본 전역에 수백 개의 점포를 포유하고 있는 초대형 체인입니다.

 

이번에 방문한 라운드 원 지점은 오사카의 중심가 우메다(梅田)에 위치하고 있는 매장입니다. 게임센터의 위상이 크지 않은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압도적 규모에 놀라지 않으려면, 미리 우황청심환이라도 드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 오사카 최대의 번화가, 이 곳이 바로 우메다!

 

'라운드 원' 우메다점 도착


세 개의 지하철 노선, 거기에 JR을 비롯한 다양한 사철이 지나는 오사카 최대의 중심가인 우메다역. 국내에 비유하면 명동이나 강남역 정도라고 볼 수 있지만, 그 복잡함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마치 일부러 만들어 놓은 복잡한 미로를 연상케 하는데요, 자칫 잘못하면… 이 아니고 처음 가는 사람은 누구나 ‘당연히’ 길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복잡한 중심가 한가운데, 오사카는 물론 일본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라운드 원 우메다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외이고 하니, 한눈 팔지 말고 잘 따라와 주십시오.

 

백화점 규모의 빌딩 하나를 전부 사용하는 라운드 원 우메다점

 

라운드 원은 오사카 지하철 미도스지(빨간색)선 우메다역에서 한큐 백화점 방향 출구로 나오면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큐백화점 앞으로 올라와 눈앞에 보이는 큰길을 보면 저 사진과 같은 풍경이 보일 텐데요, 저 사진 뒤에 있는 볼링 로고가 그려져 있는 건물이 바로 오사카 최대규모의 게임센터 '라운드 원'의 우메다 지점입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웬만한 백화점 수준의 저 건물 대부분이 전부 라운드 원이라고 보면 됩니다. 엄청난 스케일 때문에 한 사람 기절하셨군요. 기절하지 않은 사람들만이라도 저를 따라오시죠.

 

어뮤즈먼트 시설에서 가라오케까지, 없는 게 없다!

 

라운드 원 1층 로비에 있는 층별 안내입니다. 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만 총 네 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본격적인 라운드 원은 4층부터 13층까지입니다. 우리가 찾아갈 게임센터는 사진 위에서 두 번째의 '어뮤즈먼트'라 써 있는 곳, 즉 4층부터 7층입니다. 물론 볼링, 가라오케 등의 다른 시설물도 있긴 하지만, 무려 백화점 크기 건물의 네 개의 층 전체가 게임센터로 활용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 층별 안내도, 그림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어 외국인도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어려운 일본어 대신 그림을 통해 좀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라운드 원의 매장 구성입니다. 사실 라운드 원은 게임센터보다 '볼링장'으로 더 유명한 곳이고 실제 볼링장의 규모가 게임센터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편이긴 하지만, 정작 한국 사람들에겐 '게임센터'로 더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한 일이에요.

 


사람들로 북적북적한 볼링 프론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으로 올라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 바로 볼링화, 볼링공 등을 대여할 수 있는 볼링 프론트입니다. 일본까지 와서 볼링을 하고 싶어하는 볼링 팬이 아닌 이상, 이 곳은 그냥 눈으로만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합시다. 혹시 ‘난 게임센터에 관심이 없어. 볼링이 좋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여기서 등록한 다음에 위층으로 올라가 볼링장을 이용하세요.

 


평생 보지 못할 귀중한 체험, 기타도라 신작 로케테스트의 뜨거운 현장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들어온 것은 아직 일본에조차 발매되지 않은 게임의 로케테스트 현장이었습니다. 코나미의 전통적인 리듬게임 '기타프릭스', 그리고 '드럼매니아' 의 신작 '기타도라'의 로케테스트가 우연히 이 곳에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신작은 지난 ‘기타도라’ 시리즈인 '기타프릭스 & 드럼매니아 XG3'의 뒤를 잇는 기기로, 로케테스트에서 선보여진 것은 기기 사이즈가 너무 크다는 지적을 반영해 새로 공개된 염가형 기기입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는 신작 아케이드게임이 출시되기 이전에 대형 게임센터를 중심으로 '로케 테스트' 라는 이름의 테스트가 열리곤 합니다. 이 테스트의 목적은 온라인게임의 베타테스트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반응을 살피고, 게임상의 버그 및 개선점을 잡아내기 위한 것이죠. 아케이드게임의 경우 이렇게 선행 로케 테스트를 가진 후 수정을 거쳐 정식 발매하는 게 일반적인 루트기도 하지요. 저 역시 리듬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서 신형 ‘기타도라’ 를 플레이 해 보고 싶었지만, 수많은 대기 코인과 많지 않은 시간 때문에 아쉽게도 사진 한 장만을 남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이 게임을 하면 이 곳이 바로 라이브 무대, 기타프릭스 XG3


‘기타도라’ 옆에는 육중한 몸집을 자랑하고 있는 ‘기타프릭스’ 의 신형 디럭스 기체 '기타프릭스 XG3' 이 보입니다. 이 게임은 국내에 ‘본고장 일본에서는 전작의 명성을 말아먹은 ‘망작’ 취급을 받으며 외면당한 실패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라고 퍼져 있는 안타까운 작품이긴 하지만, 방대한 수록곡과 막강한 볼륨, 카리스마 넘치는 육중한 기기와 양쪽의 화려한 우퍼 스피커는 리듬게이머들의 피를 끓게 듭니다. 양 사이드의 우퍼 스피커에서 터져나오는 막강한 사운드는 마치 콘서트장에서 라이브 연주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 만들지요. 애초에 코나미 기타프릭스 & 드럼매니아 시리즈 자체가 그런 컨셉으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구요.

 

이제 발판이 아닌 온몸으로 춤을 춘다! 댄스 에볼루션 아케이드

 

국내에서도 로케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지만, 수익성과 공간대비 효율성 부족으로 정식 발매가 무산되었던 코나미의 신작 댄스게임 '댄스 에볼루션 아케이드(단에보)' 도 두 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키넥트 센서를 통해 온 몸으로 춤을 추는 게임으로, Xbox360으로 먼저 발매된 게임 소프트를 아케이드로 역이식한 사례입니다. 오랜 코나미 리듬게임(BEMANI) 팬들이 좋아하는 곡들은 물론, AKB4의 헤비 로테이션 등 일본 아이돌 그룹의 라이센스곡까지 들어가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때 빅뱅의 '승리'가 이 게임의 수록곡 '헤비 로테이션'을 플레이하는 영상이 SNS상에 공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었지요.

 

▲  ‘얼굴도 예쁘고 춤도 잘 추는데 예의도 바른 금발미녀. 한국에선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전통과 역사의 산 증인, 비트매니아2DX

 

한국에서도 많은 매니아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는 전통의 건반형 리듬게임 ‘비트매니아2DX’ 도 보입니다. 최근 일본에는 이 비트매니아의 신작인 '트리코로(TRICORO)'라는 작품이 발매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실제로 필자가 게임센터에 있는 동안에도 기본적으로 6~7명의 대기인원이 있었습니다.

 

▲ 저도 한 번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저 역시 ‘비트매니아2DX’ 를 오래 즐긴 유저인지라 이렇게 게임 안에 닉네임을 넣었습니다. 사진은 지난 돗토리 성지순례 때 만났던 비트매니아2DX의 전작인 링클에서 데이터 인계를 하는 감격적인 장면입니다.

 


하츠네 미쿠 팬들을 위해, 프로젝트 디바

 

현재 한국에서는 세 군데에서밖에 만나볼 수 없는 세가의 전자소녀(...) 하츠네 미쿠가 나오는 리듬게임 '프로젝트 디바'도 무려 네 대가 가동 중입니다. 한국에 있는 기기를 전부 합쳐도 이 게임센터 한 군데에 있는 기기의 보유 대수에 미치지 못하는군요. 오타쿠 및 매니아 문화에 대해 한국보다 더 두터운 시장을 가지고 있는 일본의 특성을 반영하듯 이 게임의 유저층도 꽤나 두터운 편입니다.

 


한국엔 언제쯤 좋은 소식이? 유비트 소서

 

최근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내용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는 '천본앵' 이라는 곡이 수록되어 큰 논란을 빚었던 유비트의 신작 '유비트 소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작인 ‘코피어스’ 가 현역 가동중인데요, 조만간 한국에서도 이 게임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유비트는 현재 한국의 아케이드 체감형 게임 중 가장 유저층이 두텁고 잘 나가는 게임이기도 하기에, 다른 게임에 비해 정발 가능성이 꽤나 높습니다.



드럼세탁기? 아니죠~ 세가 마이마이 

 

기계의 독특한 외형 때문에 드럼세탁기라는 별명을 얻은 세가의 신작 리듬게임 '마이마이' 도 절찬리에 가동 중입니다. 저도 이 게임은 사진으로만 봐 왔는데, 실제로 보니 드럼세탁기라는 별명이 이해가 가더군요. 당장에라도 문을 열고 그 안에 빨래감을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일본의 게임센터에 와서 '왜 여기에 세탁기가 있는거야?' 하고 놀라지 마세요. 게임기입니다.


게임을 하다 지친 당신을 위한 휴식공간도 있어요 


지금까지는 주로 라운드 원의 전면에 배치되어 있는 체감형 리듬게임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일본 아케이드 게임시장은 리듬게임 외에 다양한 분야가 고루 발달해 있긴 하지만, 리듬게임의 경우 주로 활동반경이 큰 게임들이 대부분이라 게임센터 전면에 배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온 ‘라운드 원’ 처럼 건물 전체(혹은 다층)를 사용하는 게임센터의 경우 한 층 전부를 리듬게임 존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단층 구조의 소규모 게임장의 경우 매장 전면에 리듬게임을 많이 배치하곤 하지요. 

 

 

 코인락커와 흡연실 

 

휴식공간의 규모를 보면 하나의 카페 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규모 자체가 크니 휴식을 위한 장소도 상당히 넓게 마련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개를 돌려 보면 흡연가들을 위한 흡연실도 설치되어 잇습니다. 일본 게임센터의 경우 의외로(?) 매장 내에서 흡연을 허용하고 있는 곳도 많은데요, ‘라운드 원’ 의 경우 매장 내 대부분이 금연구역으로 따로 설치된 흡연실에서만 흡연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흡연실이 설치되어 있는 편이 담배를 피우는 애연가들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짐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코인락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의 이마트마냥 다시 동전이 나오는 무료 코인락커는 아니지만요.

 

 

100엔을 100원처럼… 동전교환기) 

 

위 사진은 게임센터의 필수 기기인 동전교환기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사진의 숫자가 '원'이 아닌 '엔' 이라는 점입니다(당연하지만). 동전 하나가 백 엔(한화 약 1,400원)인데, 의외로 동전 소비속도는 국내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환율을 생각하면 동전 한 개를 넣을 때마다 ‘내가 게임을 내가 해야 하나?’ 라는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으니, 게임을 즐기는 순간만큼은 환율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 상 좋습니다. '이 곳에서 제대로 게임을 하려면 백엔을 백원처럼 생각하라!' 라는 명언을 다시 한 번 상기합시다.

 

 

게임 플레이를 위한 카드 자판기도 있습니다 

 

한국 게임센터에서도 ‘이니셜D’ 와 ‘철권’, ‘E-amusement’ 등 카드로 게임 데이터를 저장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게임들이 몇몇 보이는데, 일본의 경우 아케이드 게임센터의 카드 저장 시스템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형뽑기 같은 크레인 게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게임기에서 데이터 저장용 카드를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때문에 어느 게임센터를 가든 동전교환기 옆에는 항상 이렇게 게임 카드를 뽑을 수 있는 자판기가 마련되어 있어요.


당신의 코인을 무참히 빼앗아갈 무서운 중독성의 크레인 게임 

 

일본 아케이드의 주 수입원을 담당하고 있는 크레인 게임 ‘UFO 캐처’ 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 게임센터 중에서는 다른 게임 없이 오로지 크레인 게임만 가져다 놓은 업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또 다른 일본의 초대형 게임센터 체인인 ‘타이토 스테이션’ 의 경우에도 매장 입구에 크레인 게임들을 전면 배치하고 있습니다. 경품의 종류도 천차만별인데다 싸구려 경품이 아닌 실제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예쁜 인형, 피규어, 과자, 초콜릿, 심지어 아이스크림까지 들어있습니다. 플레이 요금 또한 100엔부터 200엔까지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아직 500엔짜리 크레인 게임을 본 적은 없지만, 200엔이라 해도 한 판에 2800원 꼴이니 몇 번 실패하면 여행 경비를 전부 쏟아붓게 될 수도 있어요.


▲ 이 앞에선 나도 얼짱! 스티커 사진기 

 

한국에서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티커 사진기 또한 성업 중입니다. 필자의 중학생 시절 처음 나왔던 이 스티커 사진기는 초반의 조악한 화질을 벗어나 지금은 소위 '포샵질' 까지 해 줍니다. 사실 더욱 많은 기능이 있다고 들었지만, 사실 이용해 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찍고 싶어도 같이 찍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저랑 같이 사진 찍으실 분, 혹시라도 있으신가요?

 


공도최속전설, 최속을 향해 달려라, 이니셜D 

 

최근 Ver.7의 로케테스트가 있었던 최고의 인기 레이싱 게임 ‘이니셜D Ver.6’ 도 성업중입니다. 국내에서도 여전히 많은 매니아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과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Ver.2~3 시절만큼은 아니지만요… 앞으로 발매될 Ver.7에선 과거의 영광을 다시 회복할 수 있을까요?



동명의 만화 원작, 완간 미드나이트 4 

 

‘이니셜D’ 와 쌍벽을 이루는 동명의 만화 원작의 게임 '완간 미드나이트4' 도 그 옆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기기 외형을 완전히 바꾸었는데, ‘이니셜D’ 가 산길, 혹은 고갯길 위주의 레이싱이라면 완간 미드나이트는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컨셉의 작품입니다. ‘이니셜D’ 의 코너링은 찾아볼 수 없지만, 고속도로를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는 묘미를 느낄 수 있죠. 물론 실제 고속도로에서 시속 300km로 질주한다면... 당신은 이미 이 곳에 없을지도 몰라요. 게임은 게임으로만 즐기고 현실 세계에까지 도입하지는 맙시다.

 

▲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더 비시바시 

 

한국에도 한글화 정식 발매된 미니게임 모음 '비시바시'의 최신작 '더 비시바시'도 절찬리 가동 중입니다. 한국과 다른 점이라면 일본의 비시바시는 카드 데이터를 통한 기록 저장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리듬게임이나 격투게임, 레이싱게임도 아닌 이런 미니게임에까지 카드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다니… 놀랍습니다.



▲ 또 다른 코인도둑, 메달게임 


잠시 다른 층으로 내려가보겠습니다. ‘라운드 원’ 은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각 층마다 장르별로 구분을 해 놓았는데, 리듬게임과 레이싱게임 등 체감형 기기는 주로 7층에 몰려 있습니다. 한 층 아래로 내려오면 메달게임 등 도박성 요소가 있는 성인게임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경마, 메달게임 등 점수를 이용해 경품을 받는 게임들이지요. 국내에서는 이러한 도박성 게임이 불법이지만, 국내와는 제도가 다른 일본에서는 이런 기기들만 모아 놓은 ‘빠칭코’ 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게임을 해 본 적이 없지만, 즐겨본 사람들에 따르면 체감형 게임보다 더 재미있다고 할 정도로 중독성이 높다고 합니다.





경마장의 뜨거운 열기를 게임센터로! 경마게임 

 

한때 '스크린경마' 란 이름으로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던 경마게임도 여러 종류가 보입니다. 스크린을 보며 즐기는 것 뿐 아니라 박물관이나 체험관에서나 볼 법한 실제 모형이 움직이는 버전도 있더군요. 현재 국내에서는 이 스크린경마 시설이 불법 도박물로 간주되어 지금은 완전히 퇴출되었죠.

 


중간에 거울 없어요. 어마어마한 규모의 건슈팅 게임 - 건슬링거 스트라토스

 

웬만한 백화점 넓이의 건물 한쪽 벽을 전부 사용하고 있어 처음에는 '어라, 이 곳에 거울이 있었나?' 하는 착각이 들게 만든 경악의 신작 건슈팅 게임 ‘건슬링거 스트라토스’ 입니다. 대체 몇 대나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마치 전성기 시절 한국의 펌프방을 연상케 할 정도인데요, 한 게임센터 안에서 이처럼 많은 수의 게임기를 볼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 찾아라 드래곤볼~! 

 

한켠에는 '드래곤볼' 대전격투게임도 존재합니다. 4인 동시 네트워크 대전까지 지원한다는데, 해 보진 않아서 모르겠군요. 이 게임 역시 남코에서 만든 바나 패스카드를 이용하여 기록 저장이 가능한데,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에 사용되는 카드도 바나 패스카드이기 때문에 이 게임의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한국에서 만들어놓았던 카드가 일본에서 빛을 보는 경우도 있군요. 모든 남코 계열의 게임을 사용할 수 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오로지 ‘철권’, 그리고 극소수만 존재하는 ‘프로젝트 디바’ 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니, 약간 아쉬운 기분도 듭니다.



▲ 건담 매니아들을 위해!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VS 풀 버스트 

 

전세계적으로 매니아층을 두텁게 확보하고 있는 유명 애니메이션 '건담' 아케이드게임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의 속편인 ‘기동전사 건담 익스트림 vs 풀 버스트’ 도 가동 중이었습니다. 건담 매니아들은 한국에도 굉장히 많지만, 아쉽게도 이 기기는 한국에 한 대도 들어오지 않아 수많은 건담 매니아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기도 하죠. PS3로도 출시되어 간접적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 최근 그 위상이 조금 흔들리는 듯한 철권 태그 2 언리미티드 

 

한국 게임센터에서 가장 인기있는 대전격투게임 ‘철권’ 의 최신작 신작 '철권 태그 토너먼트 2 언리미티드' 의 일판 기기 모습입니다. 그 동안 성지순례를 통해 소개된 노량진 정인게임장이나 신논현 철권카페 역시 ‘철권’ 을 주무기로 내세운 곳이죠. 다만 과거 ‘철권 태그 토너먼트 1’ 때처럼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본 내에서도 ‘철권’ 의 인기가 조금은 떨어진 느낌이더군요. 과거 ‘철권 4’ 때와 같이 유저들의 외면을 받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격투 마작 클럽 

 

앞서 소개한 게임들이 주로 젊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타입이라면, 이번엔 좀 나이가 있는 게이머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 코너를 둘러보겠습니다. 최근 인식이 많이 변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도박'의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는 마작, 그 마작을 아케이드게임으로 옮겨놓은 코나미의 '마작 격투 클럽' 입니다. 마작은 룰이 약간 어렵긴 하지만, 한 번 빠져들면 굉장히 깊게 심취할 수 있는 게임이죠. 혹자는 '마작 속에는 인생의 희노애락이 다 들어있다' 라고 말할 정도로 심오한 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작 격투 클럽’ 역시 이러한 재미를 아케이드로 절묘하게 이식한 작품으로,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오랜 시간 자리를 뜨지 못하게 됩니다. 




 퀴즈 매직 아카데미 

 

게임을 통해 다양한 퀴즈를 풀면서 지식과 정보를 쌓을 수 있는 학습용 게임인 코나미의 ‘퀴즈 매직 아카데미’. 사실, 학습이라 하기엔 그 내용이 굉장히 방대하고 매니악해진데다, 게임에 나오는 히로인 캐릭터들(가령 포니테일의 주인공 알로에라던가...)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입니다. 더불어 방대한 텍스트 분량 때문에 가장 한국에 정발되기 어려운, 사실상 불가능한 게임이기도 하지요. 게임 특성상 한글화를 거쳐야만 시장성이 있는데, 게임 속 퀴즈 수가 아찔할 정도로 많으니… 결국 일본어에 매우 능숙하고 일본 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일본인, 혹은 그 수준의 어학 능력을 지닌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전유물이기도 합니다. ‘격투 마작 클럽’ 만큼이나 한 번 앉으면 잘 일어나지 않는 게임으로도 유명하며, ‘리플렉 비트’ 등 코나미의 리듬게임과 연동되는 곡 해금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 위닝일레븐 아케이드 챔피언십 2012 

 

축구게임계의 양대산맥이라 불리우며 ‘플스방’ 열풍의 선두주자였던 불멸의 스포츠게임 '위닝일레븐' 의 아케이드 버전인 '위닝일레븐 아케이드 챔피언십 2012' 도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대부분의 유저가 콘솔 패드나 키보드 자판으로 플레이하곤 하는데, 스틱을 이용하여 즐기는 ‘위닝일레븐’ 의 재미는 과연 어떨까요? 역시 직접 플레이 해 보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코나미 게임인지라 E-amusement PASS도 사용 가능합니다. 동네 게임센터에서 ‘유비트’ 나 ‘리플렉비트’ 를 즐길 때 사용하는 그 카드 말이에요.

 

잠시 분위기를 바꿔서, 이번에는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개그 게임을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드라마나 만화 속 식사 시간에 가끔 볼 수 있는 ‘밥상 뒤집기’, 이 장면을 주력으로 삼은 게임이 있다면 과연 어떨까요?

 



스트레스 팡팡! 밥상 뒤집기 게임

 

타이토에서 발매한 일회성 스트레스 해소 게임인 '밥상뒤집기 게임' 은 아주 간단한 플레이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게임 화면을 보고 화면 아래 있는 밥상을 ‘실제로’ 뒤집어 엎으면 끝. 코인을 넣고 밥상을 두 손으로 '쾅' 하고 내리치면 분위기가 싸~ 해지면서 게임 시작의 신호가 울립니다. 게임에서는 네 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고를 수 있는데요, 각각 다른 상황설정을 가지고 있어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왼쪽부터 '식사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자식들에게 열받은 아버지', '의욕 없는 호스트바들의 춤사위에 열받은 사모님', '결혼식장에서 바람난 배우자에게 열받은 새신부', '말 안 듣는 직장 부하들을 두고 열받은 상사' 의 설정이 있습니다. 누구나 눈앞의 물건을 뒤집어엎고 싶을 정도로 짜증나는 상황이죠.

 

 


▲ 무참하게 뒤집어진 케이크와 손해 액수… 게임 화면입니다

 

밥상을 두들기면 이목이 집중되며, 분노가 정점에 달했을 때 혼신의 힘을 다해 밥상을 들어 뒤집어엎으면 됩니다. 저는 새신부 캐릭터를 골랐는데, 이 아가씨는 웨딩 피로연장의 결혼 케이크를 뒤집어 엎더군요. 밥상을 뒤집어 엎으면, 그 결과가 다양한 각도에서 슬로우 모션을 통해 비춰지는데요, 재미있는 점은 밥상 뒤엎기를 통해 부서진 물건들에 대한 피해액까지 실시간으로 계산해준다는 점입니다. 제 경우는 케이크를 뒤집어엎으면서 위의 샹들리에까지 박살나버렸군요. 일종의 스코어와도 같습니다. 파괴를 통해 쾌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원초적 본능을 잘 반영한 게임으로, 현실에서는 차마 할 수 없는 밥상뒤엎기를 저렴한(?) 가격에 펼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작용해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펀치머신과는 또 다른 방법의 스트레스 해소 게임이죠.

 




다트게임과 당구게임 

 

이상으로 우메다 ‘라운드 원’ 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사실 이외에도 정말 수많은 게임들이 있지만, 지면 한계 상 그 게임들을 다 소개하지는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라운드 원’ 은 본래 볼링장이 메인을 이루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어뮤즈먼트' 란 이름의 게임센터 외에도 다트장, 당구장 등의 오락시설도 완비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오락실은 애들이나 매니아만 가는 곳’ 이라는 인식을 탈피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놀 수 있는 복합 놀이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가족 전체가 놀러오더라도 부모님은 가라오케(노래방), 형은 당구, 동생은 어뮤즈먼트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죠. ‘라운드 원’ 의 이 같은 컨셉은 즉시 효과를 발휘해, 현재는 일본 최대 게임센터 체인으로 발돋움했습니다.

 

과거 돗토리 현의 시골 게임센터를 소개할 때도 시골 게임센터의 규모가 이 정도라며 크게 놀랐던 적이 있었는데, 도심 중심가에 있는 대형 게임센터 '라운드 원' 은 그 큰 시골 게임센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놀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게임을 ‘마약’ 으로 규정하며 각종 규제에만 목매달고 있는 한국 정부부처와 학부모들의 부정적인 인식에 씁쓸함도 느껴졌습니다.

 

언젠가는 국내 게임센터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하루빨리 그런 미래가 오길 기다리며, 오사카 우메다의 ‘라운드 원’ 에서 성지순례의 Ryunan이었습니다.

 

우메다 근처 맛집

 

어김없이 일본에서도 빠지지 않는 게임센터 근처 맛집기행. 이번에는 무대가 일본인지라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아갈 순 없지만, 그래도 혹시나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오사카는 먹다가 망한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렴하고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한 대도시인데요, 우에다 근처에도 게임에 빠진 여행객들의 배를 채워줄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단돈 500엔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텐동. 텐동카엔 

 

니시우메다역의 ‘텐동카엔’ 은 원래 물가도 비싼데 초 엔고 현상까지 겹친 최근, 단돈 500엔에 엄청나게 푸짐한 텐동(튀김덮밥)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항상 손님의 발길이 줄을 잇는 곳입니다. 단 하나의 메뉴뿐인 텐동을 시키면 갓 지은 밥 위에 큼직한 새우튀김 두 마리와 김, 단호박, 고추튀김을 얹어주는데, 그 가격대비 푸짐함이 매우 놀라운 수준이며 한 그릇만 먹어도 든든할 정도로 양도 많은 편이지요. 든든한 볼륨감만큼이나 맛 또한 뛰어나며, 무엇보다도 가게를 운영하는 주인 노부부 내외가 너무너무 친절한 분들이라 밥을 다 먹고 나서도 기분 좋은 느낌을 유지할 수 있는 가게입니다.

 

위치 : 오사카지하철 요츠바시선 니시우메다역 7A~10번 출구방향. (영업시간 11:00~16:00)

 

 



▲ 오사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오코노미야키, 키지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타코야키, 그리고 오코노미야키. 그 중에서도 맛있기로 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는 오코노미야키의 명가 ‘키지’ 는 단돈 790엔에 화려한 재료를 듬뿍 넣은 오코노미야키를 맛볼 수 있는 가게입니다. 오사카의 시내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관광명소 핫스팟인 오사카 우메다 스테이션 빌딩의 지하 1층(;;)에 자리잡은 가게로, ‘라운드 원’ 이 있는 우메다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오사카 시내의 전망을 바라보면서 관광 코스를 즐긴 뒤 지하로 내려가 가볍게 식사로 먹을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지요.

 

오코노미야키를 주문하면 이미 주방에서 구워 완성된 제품을 가져오는데요, 뜨거운 철판 위에서 직접 오코노미야키가 구워지는 과정을 볼 수는 없지만 그것이 전혀 아쉽지 않을 정도의 맛이 보장되어 있어 절로 맥주를 부릅니다. 오코노미야키 말고도 야키소바 등의 다른 메뉴들도 준비되어 있으며, 한국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곳이라 가게 곳곳에 한국인 관광객들의 흔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치 : 오사카지하철 미도스지선 우메다역 5번 출구 하차 후 우메다 스카이빌딩 방면 지하 1층. (영업시간 11:30 ~ 21:30)

  



 

한신 백화점 명물, 이카야키

 

‘한신 백화점의 푸드코트를 구경하면 다른 백화점 푸드코트는 절대로 가지 않는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우메다 한신 백화점의 푸드코트. 어마어마한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푸드코트 내에서도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간식거리 중 하나인 '오징어 전병' 인 이카야키는 항상 줄을 서서 사야 할 정도로 사랑을 받는 한신백화점의 자랑거리 중 하나입니다.

 

단돈 147엔밖에 하지 않는다는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며, 식사 대용이라기보다는 가벼운 간식으로 즐길 수 있는 컨셉인 이 음식은 쫄깃한 전병 안에 오징어, 그리고 오코노미야키소스가 들어가 짭조름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별미입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맛보기 힘든 생소한 간식거리 중 하나로, 게임을 즐기다 가벼운 간식을 즐기고 싶을 때, 따끈하게 한 개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위치 : 오사카지하철 미도스지선 우메다역과 연결되는 한신백화점 지하 1층 푸드코트 (영업시간 10: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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