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M 넷마블이 '리니지2'와 '테라'를 개발했던 박용현 이사를 전격 영입하고, MMORPG 전문 개발사 '라다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블레이드앤소울'에 견줄만한 대형 MMO를 자체 개발해 내놓는다는 각오다.
넷마블은 20일, 개발 지주회사인 CJ게임즈를 통해 라다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이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리니지2'와 '테라' 등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게임을 주로 만져왔던 '박용현표' MMORPG를 내세우는 만큼, 몇백억 단위의 투자 유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현 이사는 엔씨소프트 시절 '리니지2' 개발에 참여했고 이후 경영진과의 불화로 회사를 퇴사, 블루홀 스튜디오로 거처를 옮겨 '테라' 개발에 참여했다. 이후 작년 7월 블루홀 스튜디오를 떠난 뒤, 엔씨소프트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현익 상무와 다시 손을 잡고 올해 9월 라다스튜디오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라다스튜디오는 김현익 상무(넷마블 퍼블리싱 사업부)가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으며, 박용현 이사를 중심으로 개발 기반 다지기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작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 한 관계자는 "프리우스 이후 회사의 대표작으로 내세울만한 자체개발 MMRPG에 공백이 있었다"면서 라다스튜디오의 설립배경을 설명하고 "대한민국 MMRPG의 역사를 써내려온 박용현 개발이사와 함께 최고의 게임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넷마블은 시장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마구더리얼', '차구차구', '마계촌온라인' 외에 '리프트' 이후 공백이 있던 MMORPG 자리를 라다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채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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