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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Player] RvnDreaM, 레볼루션의 반격은 지금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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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메카>메카리포트]

 

`에이스(Ace)`라는 단어의 의미를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일반적으로 팀 내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선수를 일컫는 말이라 생각하시겠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진정한 에이스는 실력 뿐만 아니라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능력과, 아찔한 징검다리 승부에서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는 배짱도 겸비한 선수라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본문에 앞서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스타2메카에서 신설한 `Hot-Player` 인터뷰의 첫 번째 주자가 이와 부합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주차 경기에서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강호 PRIME을 상대로 멋진 경기력을 선보인 레볼루션(이하 Rvn) 클랜의 `DreaM` 선수를 만나 지난 경기, 그리고 앞으로의 각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Hot-Player]는 지난 주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한 선수에게 질문을 던지는 릴레이 인터뷰 기사입니다. SMT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연재될 계획이오니 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스타2메카: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RvnDreaM: 안녕하세요. 경기 의왕시에 살고 있는 20살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유저입니다. 인터뷰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잘 부탁드립니다.

스타2메카: 스타2를 시작한지는 얼마나 되었나요?

RvnDreaM: 수능이 끝나고 바로 시작했으니 작년 12월 정도가 되겠네요. 현재까지 플레이는 8개월 정도 했습니다.

스타2메카: 혹시 프로 게이머, 혹은 연습생 경력이 있나요?

RvnDreaM: 그런 적은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1의 경우 그저 공개 게임방에서 재미로 플레이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래더 점수 등을 고려해 보았을 때 오히려 그 때가 더 실력이 좋았었던 것 같네요.

스타2메카: GSL 등 프로 무대에 참가해 본 경험이 있나요?

RvnDreaM: 아직 없습니다. 오픈 시즌 때 기회가 있긴 했지만 참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그랜드마스터에 진입하게 되면 코드A 예선전에 도전해 볼 생각은 있습니다. 이번에 배틀넷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는데 출발이 좋네요. 지난 시즌 그랜드마스터에 있었던 분들과 방금 대전했는데 승리를 거두었으니 말입니다.


▲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는 RvnDreaM님

스타2메카: 많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웃음) 지난 경기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2주차 PRIME과의 5세트 경기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선전했는데, 당시 어떤 마음으로 경기에 나갔었나요?

RvnDreaM: 당시 1:3으로 이미 저희 클랜의 패배가 확정된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했었습니다. 게임 시작 전 `이대로 지는 것은 너무 아쉽다`라고 생각하며 전의를 불태웠었죠. 그리고 경기 중반부터 서서히 전황이 좋게 풀리자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보자는 마음으로 전력투구 했습니다.

스타2메카: 그럼 화제가 되었던 모선 역시 즉흥적으로 생산한건가요?

RvnDreaM: 그렇지요. 처음부터 모선을 뽑아보겠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스타2메카: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5세트에서 보여준 값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 했을 것 같은데요?

RvnDreaM: 네. 경기가 끝난 이후 클랜 형들이 "너가 이런 앤지 몰랐다. 통쾌했다."라고 말하며 축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번 경기에서도 꼭 승리하자고 다짐했지요. 재미있는게 그 날 클랜에서 승리를 거둔 사람이 저를 포함해 프로토스 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Rvn 클랜은 프로토스밖에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요. (웃음)

스타2메카: 요즘 프로토스가 약세라는 말이 많은데 신기하네요.

RvnDreaM: 원래 저희 클랜에서도 프로토스 유저가 가장 적습니다. 테란과 저그는 많지만요. 그래서 잘하는 프로토스 유저분이 계시면 꼭 Rvn 클랜에 들어오셔서 함께 게임을 즐기고 실력도 쌓았으면 좋겠습니다.

스타2메카: 현재 소속 클랜인 Rvn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RvnDreaM: Rvn은 무엇보다 친목과 활성도가 정말 최고인 클랜입니다. 클랜 클럽을 만들고 운영중인데 하루에도 많은 게시물이 올라오고 내부전도 자주 진행하고 있지요. 따라서, 게임의 즐거움과 실력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멋진 클랜입니다. 다이아 리그 중위권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니 많은 신청 부탁드립니다. (웃음)


▲ Rvn 클랜의 클럽 대문 이미지 (클릭하면 클럽으로 이동합니다)

스타2메카: 현재 자신의 실력이 클랜 내에서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요?

RvnDreaM: 이번에 아쉽게 PSW로 가게 된 Regret님도 그렇고 팀 내 고수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제 실력은 중위권 정도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멀었죠.

스타2메카: 혹시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가 있나요?

RvnDreaM: 딱히 누구 플레이를 보고 따라하기 보다는 직접 빌드를 구상하는 편이라 잘 떠오르지는 않네요. 아. 장민철 선수의 교전 콘트롤을 배우고 싶긴 합니다.

스타2메카: 본인이 자신 있어 하는 분야는 어떤 것인가요?

RvnDreaM: 테란전에서 운영이 다소 자신 있습니다. (웃음) 그리고 프로토스지만 견제에 재미를 붙인 편이죠. 광전사나 암흑기사를 이용한 견제는 정말 자신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암흑기사로 19킬을 달성했는데 옵저버로 안잡아 주셨더라구요. 리플레이에서 다들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웃음)


▲ 2주차 경기에서 암흑기사로 19킬을 달성한 인증샷

스타2메카: 현재 Rvn 클랜이 2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앞으로 경기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요?

RvnDreaM: 저도 그렇고 앞으로 경기에 출전할 클랜원들의 각오가 대단합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 대전하는 NEX 클랜전 만큼은 반드시 승리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NEX가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며 현재 출전 선수 모두가 맹렬히 연습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스타2메카: 그렇다면 다음 상대인 NEX 클랜에서 눈여겨 보는 선수나, 한 번 붙어보고 싶은 선수가 있나요?

RvnDreaM: 눈여겨 보는 선수는 Sickness님입니다. 방송에서도 많이 봤는데 정말 배울 점이 많은 프로토스입니다. 하지만, 동족전은 상당히 꺼려하기 때문에 경기에서 만나고 싶지는 않네요. 붙어보고 싶은 선수는 NEX스파르타님 입니다. 정말 잘하는 테란이라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거든요.

스타2메카: 끝으로 SMT를 지켜보는 시청자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RvnDreaM: 무엇보다 제 경기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스타2에 많은 클랜들이 존재하는데 자신이 응원하는 클랜이 탈락한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다른 클랜들의 경기도 보시며 응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벌어질 SMT 시즌3의 모든 경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특히, Rvn 클랜에게 말이죠!

 

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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