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공중 전투의 모든것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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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플라오


아이온은 지난 `지스타2006`에서 환상적인 그래픽과 공중전투와 같은 독특한 시스템으로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추가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아이온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감소되고 있다. `아이온 게임메카`를 자주 방문하는 유저들은 아이온이 공개 되기만을 학수고대하며 지금도 자유게시판에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토대로 작성한 아이온 전투시스템의 핵, 콤보!, 아이템과 인챈트 시스템, 아이온 기본 플레이 가이드에 이어 아이온의 가장 큰 매력 덩어리인 `공중 전투`를 분석해 보았다.

지금까지 공개된 동영상을 통해 `공중 전투시스템`을 함께 알아보자.

 ※ 아래에 언급하고자 하는 내용은 지스타 이후 정보공개가 전혀 되고 있지 않아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재미를 위해 유추한 것입니다. 정식으로 보도된 내용이 아니므로 가볍게 생각하며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하늘을 날 수 있는 게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리니지 2, 시티 오브 히어로(이하 COH), 쉐도우 베인 등이 있다. 세계 최초로 자유로운 비행과 전투 시스템을 구현한 MMORPG는 쉐도우 베인이다. 공중에 머무르는 동안 스태미너가 하락하기 때문에 제약이 있지만 자유로운 비행과 전투는 그 당시에 획기적인 시스템이었다. 

국내에서 잘 알려진 게임을 기준으로 살펴보자. 와우(오리지널 버전)의 경우 `그리폰`을 이용하여 정해진 좌표를 따라 하늘을 날 수 있고, 리니지 2 또한 공성전을 통해 얻은 `와이번`을 이용해 특정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동 수단으로서 비행을 할 수 있다. 탈것 없이 캐릭터 스스로 날 수 있고, 공중 전투 시스템을 구현한 대중적인 게임은 COH이다.

COH의 경우 하늘을 날 수 있는 스킬을 배우면 전 지역으로 이동과 전투를 할 수 있다. 심지어 공간이 넓은 던전이라면 아무 때나 비행하면서 전투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유도가 높다. 이처럼 하늘을 날면서 이동과 전투를 동시에 수행하는 것은 새로운 시스템은 아니지만 아이온의 `하늘을 자유롭게(제한된 지역에서) 이동하며 PvP 또는 RvR을 즐길 수 있다`라는 컨셉은 국내 최초로 구현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 도시를 지키는 영웅들의 이야기

 

아이온의 기본적인 지상 전투는 캐릭터가 부동자세를 취하면서부터 시작된다. 근접전을 예로 들어 전투 상황을 떠올려 보자. 이동 중에 적과 조우하면 일단 자신의 캐릭터가 적 앞에 서 있어야 한다. 그다음부터 본격적인 PvP가 진행되는데 `연계` 스킬과 `콤보`를 조합하여 적을 넘어뜨리거나 스턴 상태를 만들 수 있다.

한 마디로 활성화되는 스킬을 순서대로 잘 눌러주면 뛰어난 컨트롤을 보유할 수 있다. 물론 장비가 받쳐줘야 한다. 단 레인저의 경우 이동하면서 활로 적을 공격할 수 있다. 개발 과정에서 어떻게 바뀔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이대로 진행되면 국내 게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는 `장비 지존`이 탄생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난 지스타에서 `지용찬` 기획팀장의 인터뷰를 통해 공중 전투의 스킬은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 알아보자.

■ 질문:  비행시에도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은 같은가?

비행 시에 스킬을 사용하면 직업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예를 들면 파이터 같은 경우 육상에서는 그냥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는 스킬이라면 비행 중에는 상대방을 땅으로 내리꽂는 다던가 하는 스킬로 변형된다.

기본적으로 스킬들은 지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특정 스킬들이 공중전에서도 사용되거나, 연계하여 사용하면 특정한 효과가 발동된다거나 하는 것이다. 다운 공격 역시 가능한 스킬과 불가능한 스킬이 있고, 다운 공격 자체가 스킬로 취급되기 때문에 스킬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유저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스킬 중 지상과 공중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스킬과 공중전만을 위한 전용 스킬이 있다. 스킬마다 캐스팅 시간이 다르며, 공중전에 맞는 전용 스킬과 지상과 모두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스킬이 있다. 스킬 자체는 나뉘어 있다. 이것은 좀 다른 얘기이기도 하겠지만, 지상의 적을 공중으로 띄워 공격할 수 있는 스킬도 있다. 

 

결과적으로 지상전의 조작은 와우의 PvP처럼 현란한 컨트롤이 필요 없다.
자 그럼 아이온의 특징 중 하나인 공중전은 어떤지 살펴보자.  

 

공중 전투 동영상 일부를 캡처한 이미지를 살펴보면 아이온의 공중전은 지상전과 다를 바 없다. 적을 공격하려면 최대한 근접해야 하고, 공중에 머문 상태에서 일반 공격과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즉 캐릭터가 멈춘 상태에서만 공격할 수 있는 것이다. COH의 경우 적을 공격하려면 스킬만을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 공격이 없다. COH 역시 스킬을 사용하려면 캐릭터가 움직일 수 없다.

하지만 아이온은 스킬이 아닌 기본 공격이 가능하다. 더욱 유동성 있고, 박진감 있는 전투를 위해선 멈춘 상태가 아니라 기본 공격만은 이동하면서 공격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면 위치에 따라 적에게 줄 수 있는 대미지가 달라져야 하고 좋은 위치 혹은 최대한의 방어를 위해 캐릭터를 조작하게 될 것이다. 

날개를 펄럭이며 서로 뒤엉키는 전투에서 `크리티컬`과 `미스`가 교차하는 과정을 통해 얻은 승리는 값질 것이다. 아직 동영상으로 알 수 있는 공중 전투는 땅에서 하늘로 바뀐 지상 전투의 연장선에 지나지 않는다.

◀ 적과 일정한 간격을 둔 1번 위치에서 적을 뚫고 지나가는 스킬을 사용해 3번의 위치로 이동하게 된다

 

공중 전투의 조작감에 대한 내용은 `지용찬` 기획팀장의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질문:  공중 전투는 유저들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게 되는가?

기본적으로 FPS 게임처럼 직관적으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마우스 무브 형태도 지원할 것이며 비행 부분에서는 자유 이동보다 게임 플레이 조작감의 어려운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상은 마우스 클릭만으로 가능하나, 공중전은 키보드를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계속하여 유저가 플레이할 수 있도록 편하게 바뀌고 있다. 앞으로는 공중전에서의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 비율도 현재 개발 버전처럼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하늘을 날 때의 하강이나 상승은 마우스로 시점을 변화시키거나 키를 사용해도 가능하다. MMORPG는 시간을 들여 오래 게임을 할 부분이기 때문에 공중 전투는 적절한 타이밍에 배치할 예정이다.

지역의 제한이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비행은 자유로울 것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비행을 통해서 유저들이 지상뿐 아니라 공중을 통해 공격해 들어오며 이런 유저들을 막기 위해 공중전을 위한 요격 스킬들까지 존재한다.

 

공중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를 떠올려보자. 수많은 날개가 적들과 교차하며 스킬이 난무하는 가운데 다수의 척살단으로 구성된 전투 요원들이 적을 1.4 하는 모습은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할 것이다.

아이온은 이런 전투의 혼전 속에서 전략적인 전투를 추구한다. 예를 들어 아군 2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연계 스킬을 이용해 적에게 더 큰 대미지를 주거나 협공으로 순식간에 적을 제압할 수 있다.

■ 질문:  액션성이 남다르다. 어떤 커맨드들이 준비되고 있나

지상에서 전투 중에 적을 공중위로 날려 버리는 스킬이 있는가 하면 역으로 공중에서 지상으로 내팽되기 치는 스킬도 있다. 그 이후에는 다른 공격을 연계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또 다른 콤보 스킬로서 구현이 될 수 있다.

 

다음 이미지를 통해 개발자의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상황을 떠올려보면 지상과 공중에 아군을 배치해 배구 하듯이 적을 주고받으며 공격할 수도 있다. 개발과정에서 변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지상전과 공중전의 차별화를 두어 아이온만의 특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플라오의 바람은 파티를 맺은 인원들이 함께 스킬을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콤보`가 구현되는 것이다. 에버퀘스트 2의  `호(HO Herioc Opportunity)`시스템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이런 호는 길드, 파티원들이 지속적으로 스킬을 연구하고 팀워크를 맞춰야 비로소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전투 시 지루하지 않고, 더욱 전략적인 전투가 될 것이다.

 

2007년은 대작 게임들이 쏟아지는 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게임 홍수 속에서 과연 아이온은 우리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본다. 과거 국민 게임 `리니지`의 명성을 아이온에서 되찾을 수 있을지 `아이온 게임메카`와 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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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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