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아이온의 자존심! `어비스`의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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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엘타닌 

엔씨소프트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이온 지스타 2007 프레스미팅’에서  그 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아이온 RVR 시스템`, `어비스의 설정과 특징`, `전투의 형태와 보상`등을 소개하며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열린 프레스미팅은 이른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이 넘는 취재진과 기자들이 몰려 엔씨와 아이온의 관심을 증명했다. 그럼 지용찬팀장이 말하는 아이온의 핵심 콘텐츠 `어비스`의 모든 것을 살펴보자.

 

 아이온의 미공개 컨텐츠, 어비스

 

▲어비스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말해준다

1. 아이온의 RVR
아이온의 전투는 홀로 플레이하는 동안 플레이어 간의 전투뿐만 아니라, 몬스터의 기습등의 자발적인 전투 개입이 이루어지게 된다. 진형 간의 대규모 전투에서도 이런 이벤트가 발생될 것이며, 이런 돌발 상황들을 어떻게 잘 이용할 수 있는가가 전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어비스의 모습

2. 어비스의 생성
아트레이아의 중심을 가로지르던 거대한 탑 아이온이 파괴되면서 그 폭발 여파로 공간에 틈이 생기게 되고, 이렇게 뒤틀린 공간 속으로 천계와 마계의 지형이 빨려들어 생성된 지역이 바로 어비스이다. 이들 어비스는 공중을 부유하는 섬과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다.

어비스는 용족을 막는 결계의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천족과 마족 역시 어비스 내에서 나름의 패널티를 가지게 된다. 어비스는 생존에 대한 위험부담이 매우 큰 지역이지만, 그 만큼 높은 경험치와 좋은 아이템, 희귀한 재료, 어비스용 아이템을 살 수 있는 어비스 포인트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어비스 필드 전체는 모두 비행이 가능한 구역이지만 비행 유지 시간의 제약이 없는 것은 아니다. 3개의 종족이 모두 만나게 되는 이곳 어비스는 종족간 전투(RVR)의 격전지가 될 것이다.

 

 어비스의 전투 패턴

 

▲RVR의 핵심 요소가 다 들어가 있다

1. 물품 구매
어비스에서는 어비스용 야전 부활석, 공성병기, 비행 기능, 확장 아이템, 각종 소모품이 존재한다. 전쟁이 시작되기 전 이런 물품을 사전에 준비하게 된다.

2. 물자 생산
유저들의 생산물로 현재 점령한 요새를 강화할 수 있음은 물론, 적 요새를 공격하는 전술도 펼치게 된다.

3. 요새 강화
생산뿐만이 아닌 요새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전투도 요새를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유저들의 일반적인 모든 활동들이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의 위력을 강화시키고, 적들의 위력을 약화시킬 수 있도록 영향을 끼치게 된다.

4. 정찰과 첩보
주로 어비스 내의 퀘스트나 미션을 통해 접할 수 있는 전투 패턴이다. 은밀히 적의 영토로 침범하여 적 거점의 오브젝트를 파괴하거나 적 진형의 NPC 암살은 물론 적의 규모 등의 정보 획득, 요새 무력화, 적 플레이어들에 대한 공격이 주로 이러한 패턴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5. 전쟁
플레이어나 NPC를 죽이는 부류의 전투가 주로 이에 속하게 된다. 솔로잉은 물론 파티, 레기온, 연합 단위로 이루어지게 되는 전쟁에서 적과 아군의 NPC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어비스는 앞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모든 지역이 자유롭게 비행이 가능한 구역이다. 지상과 공중을 활용하여 적의 요새를 공격할 수 있다.

▲공중과 지상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전투를 벌인다

 

 어비스 요새전

요새전에서는 PVP에 특화된 성능을 지닌 비행 전투 스킬을 사용하게 될 것이며, 각 직업별로 다른 “전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어비스의 대략적인 설명

어비스에는 오픈 필드 형태로 다수의 요새가 존재한다. 요새는 곧 요새 주변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뜻한다. 이런 요새를 점령하기 위해서는 보급과 비행 요소가 결합하혀 이전의 전투보다 더욱 고도의 전략을 요구하는 3차원 규모의 요새전 형태로 된다. 아마 요새전 자체가 일종의 필드 레이드를 플레이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게 될 것이다.

이런 요새전에서 천족 vs 마족의 구도 외에 만나게 되는 용족의 난입은 요새전 자체를 예측 불가능한 상태로 전개해줄 것이며, 플레이어 세력 간의 밸런스를 조절해주는 역할도 함께 가지고 있다.

▲요새 컨셉아트<1>

 

▲요새 컨셉아트<2>

요새는 요새마다 고유한 효과를 지니고 있는 투명한 대미지 실드를 가지고 있어 공중을 통한 침투를 어느 정도 막아준다. 이는 요새에 침투하기 위한 침투 방향에 다양성을 주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요새에 따라 독 효과가 있는 방어막, 마비 효과가 있는 방어막, 일반 대미지를 입히는 방어막 등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령하고자 하는 요새에 따라 전략에 변화가 필요하게 된다. 그리고 요새에 따라서는 FPS맵처럼 구조가 복잡한 지역도 하는 등 요새 구조상의 차이도 존재한다.

만약 요새 점령 세력이 우세하다면, 상대적으로 요새를 지원하는 NPC들의 위력이 약해지는 방식으로 세력의 균형이 유지된다.

 

 데바니온 미스트

 

지역에 기반한 전투/평화 시간 변환 시스템을 뜻한다. 데바니온 미스트는 천족과 마족의 피가 어비스에서 결합하였을 때, 자연 발생적으로 나타나는 폭발 효과로 출현한다.

이 데바니온 미스트는 천/마족의 피가 섞여야 한다는 조건에 따라 전투가 격렬하고 많은 살육이 일어나는 지역에서 더욱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보통 우세한 쪽 보다는 세력상 밀리는 방향에서 자주 일어나게 될 것이다.일종의 기상 현상과 비슷한 개념의 데바니온 미스트는 플레이어간의 시야를 차단하여 플레이어 간의 전투를 방해하거나 불가능하게 하지만, 적 NPC에 대한 공격은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현상은 과도한 PVP의 부담을 줄이고 안전 지역 확보의 의미에서도 매우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아티팩트

이 유물은 어비스 생성시 지역 내부로 빨려들어 온 아이온 탑의 대형 파편으로 아이온 탑이 지니고 있던 특수한 힘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이 것은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지역 단위(맵 단위) 범용 병기로 쓰이기도 한다. 이는 2007지스타 프로모션 동영상에서 확인했던 그 모습처럼, 해당 지역 전투 판도에 결정적인 역할을 제공할 것이다.

 

▲아티팩트의 종류도 여러가지다

 

▲프로모션 영상에서 공개된 아티팩트의 파워

아티팩트는 그 종류에 따라 공격형, 회복형, 버프형, 디버프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특화된 이 아티팩트의 존재는 해당 지역 전체의 패권 다툼에 대해 더욱 다양한 전략성을 부여하게 된다.

 

 요새전 전세에 따른 보상 체계

 

▲이것이 바로 어비스에서 전투를 해야할 이유다

개인적으로는 어비스에서만 얻을 수 있는 높은 경험치는 물론, 드라코닉 아이템을 제작하기 위해 꼭 필요한 희귀한 재료들에 대한 채집, 어비스 요새의 특산품, 어비스 특화 퀘스트들을 즐길 수 있으며 어비스에서 이루어진 전투에 참여하여 얻은 어비스 포인트로는 어비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어비스에서의 공헌도에 따라 어비스 타이틀을 얻을 수 있는데, 타이틀을 가진 이만 쓸 수 있는 특수 스킬이 존재한다. 이런 스킬들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유저들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소유할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길드와 개인 플레이어의 관계는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와 매우 유사하다.

요새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들의 해당 요새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요새 배당금은 일종의 “주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배당금을 통한 수익과 요새 내의 세금들을 통해 요새가 운영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획득하게 된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리니지 때 특정 길드의 횡포로 플레이가 불가능하던 모습들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뜻도 된다. 만약 A요새를 점령하고 있는 길드가 유저들에게 불친절한 태도를 일관하고 사냥터나 채집 구역을 독점하는 방식의 횡포를 부리게 된다면, 유저들은 A요새에 대한 접근 및 투자를 하지 않게 되어 결국 요새 자체를 유지시킬 자금이 완전히 고갈될 수밖에 없다. 요새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요새를 방문하고 이용하는 유저가 필요하다. 더 이상 길드의 독점은 아이온에서는 만나기 힘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길드 배너는 그들이 점령한 요새, 점령한 아티팩트에 새겨지게 되고 매우 높은 순위 안에 드는 길드의 경우 대도시에서도 그들의 배너를 만날 수 있다.

 

 동적 환경 시스템

 

▲다양한 요새점령 시나리오

플레이어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환경 요소가 어비스에 존재한다.어비스 허공에 떠다니는 화염구와, 어비스 중심부에 태양처럼 생긴 거대한 불의 구체에 접근하게 되면 이에 따른 피해를 플레이어가 입게 된다. 그리고 얼어붙은 바닥을 걷게 될 경우 일반 필드보다 발이 잘 미끄러져 방향 컨트롤에 어려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외에 용암의 폭포 등 플레이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이 다수 존재한다.

 

 드라코닉 캐리어

 

▲용족은 진영간 불균형을 유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존재다

약 200~300미터의 크기의 드라코닉 캐리어는 플레이어들의 공중 레이드 몬스터로 기획되었다.

이 거대한 물체는 용족을 상징하는 거대한 생체 병기로 대부분의 용족 공습때 선두에 나타나게 된다. 이들이 소환하는 엄청난 수의 무장한 드라칸들은 마치 버블버블(아케이드 게임)의 몇 초 남지 않은 시간에 느끼게 되는 피 말리는 긴장감을 선사해줄 것이다.

드라코닉 캐리어는 모듈별로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각 모듈마다 다른 보상을 제공한다. 그리고 캐리어 한 기의 부위마다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고 약점 또한 존재한다. 부위별 기능과 약점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 부분을 공략하는 것은 마치 하나의 레이드 택틱을 세우는 과정과 동일하다.

드라코닉 캐리어는 캐리어 본체에 대한 공중 공격과, 캐리어가 뽑아낸 드라칸들과의 지상전이 복합되어 있다. 아이온의 비행은 고급의 컨트롤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캐리어의 반응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컨트롤이 좋은 유저들이 선발되어 캐리어 본체를 공략하고, 다른 일반 유저들은 지상에서 드라칸들의 공세에 대적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거대 몬스터

 

▲거대몬스터를 처치하기 위한 분쟁도 피할 수 없다

드라코닉 캐리어가 공중전 레이드를 목표로 설계되었다면, 이들은 지상전 레이드를 위하여 설계되었다. 이들은 기존의 MMO 게임들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다. 유래에 대하여 짧게 말씀드리자면, 천족과 마족이 존재하기 전에 아이온 탑에 존재했던 누군가가 제작한 고대유물로서, 탑이 폭발을 일으켰을 때 탑 속에 잠들어있던 이들이 어비스로 빨려들어가 동작하게 된 병기이다.

이들은 천족의 것도, 마족의 것도, 용족의 것도 아니기 때문에 3종족 모두에게 적대적인 성향을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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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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