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아이온 스토리탐구. 우리가 몰랐던 아이온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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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영원의 탑>흥미기획]

도대체 `아이온`이 무슨 뜻일까요?

요즘 ‘아이온’이 ‘대세’입니다. 오픈하자마자 동접자가 20만 명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한국 게임의 지존으로 등극했죠. ‘아이온’의 인기야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정작 게임을 하는 20만 유저 중에는 ‘아이온’의 진정한 재미를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려한 그래픽, 다양한 퀘스트, 박진감 넘치는 전쟁 등 표면적인 내용은 알지만,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는 잘 모르고 하는 경우가 많죠.

자, 그럼 여기서 질문 하나 들어갑니다. ‘아이온’이 무슨 뜻일까요? 여러분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수없이 클릭 했던 그 아이콘,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거창하게 등장하는 ‘아이온’이란 이름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웬만큼 ‘아이온’을 즐겼던 고수 분들도 고개를 갸우뚱 할 겁니다. 만약 모르신다면 당신은 ‘아이온’의 진정한 재미를 모르는 겁니다.

    ▲신이 살고 있는 거대한 탑, 아이온

‘아이온’은 게임 속 세계인 ‘아트레이아’의 창조신이 사는 탑 이름입니다. 그래서 게임엔 ‘영원의 탑’이란 부재가 따라붙는 겁니다. 이 탑이 보통 탑이 아닙니다. 엄청난 힘의 원천이죠. 창조신 정도면 서민 아파트 같은 곳에 살지는 않을 테고, 적어도 ‘영원 불멸’, ‘힘의 원천’이란 옵션 정도는 붙어야 위신이 살겠죠.

사실 이 게임의 창조신은 형태를 띄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이 곧 아이온이고 아이온이 곧 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천족과 마족은 신과 동일한 아이온을 차지하기 위해 피똥 싸게 싸우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상대진영과 지겹도록 ‘어비스’에서 맞짱 뜨는 이유도 창조신의 탑을 쟁탈하기 위해서입니다.

“까짓, 온라인게임에서 스토리가 밥 먹여주냐? 그냥 닥사냥이나 하지”라고 생각하면 말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토리를 알면 게임의 더 큰 재미를 알 수 있죠. 온라인게임에서 스토리는 그 게임의 골격을 받쳐주는 대들보이자 뿌리와 같습니다.

게임의 스토리엔 전개될 업데이트에 대한 힌트가 들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온’에서는 ‘영원의 탑’의 개념이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자 입장에선 당연히 그쪽으로 초점을 맞춰서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입니다. 결국 앞으로 한곳에서 닥사냥 하는 사람보다 ‘어비스’에서 열심히 종족을 위해 싸우는 사람이 이득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아이온’ 같은 묵직한 대작은 스토리의 깊이도 방대합니다. 필자는 본 기획에서 ‘아이온’에 대한 유저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파혜처 보이겠습니다. 특히 ‘아이온은 노가다 밖에 할 게 없다’는 식으로 삐딱한 시선을 가진 유저 분들에게 특히 잘 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아이온 오프닝에 담긴 사연

그렇다고 장황한 시나리오 같은 거 읊조리지는 않겠습니다. ‘아이온’의 역사를 보고 싶으면 공식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하면 됩니다. 여기선 우리에게 익숙하면서도 간과했던 게임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겠습니다.

‘아이온’을 시작하면 화려한 오프닝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그렇지만 상당수의 유저들이 한번 보기만 하고 이게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넘어갑니다. 그리고는 닥치고 사냥, 닥치고 돌격 모드로 돌입해 퀘스트만 주야장천 합니다. 그러다가 막히면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퀘스트가 있냐며 키보드 워리어로 변신, 비난만을 일삼죠. 우리 일단 성숙한 15세 이상 플레이어답게 천천히 오프닝부터 짚어봅시다.

 

▲천족 오프닝 동영상
 

▲마족 오프닝 동영상
 

천족의 유저 용족에 뒤통수 맞고 렙따당한 상태!

먼저 ‘천족’ 오프닝입니다. 어딘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고 적들이 퇴각합니다. 주인공 일행 앞에 ‘드레드기온’이 나타나고 곧 새로운 적들이 덤벼듭니다. ‘오릿사’라고 불리는 몬스터에게 아군은 몰살 당하고 플레이어의 부하는 ‘오릿사’의 앞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합니다. 여기서 영상은 전환되고 “용자여 일어나세요~~” 식의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흐른 뒤 게임이 시작됩니다. 도대체 뭔 소릴까요?


먼저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곳은 천계와 마계를 연결시키는 통로인 ‘어비스’입니다. ‘어비스’에서 적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중 ‘용족’의 전투선인 ‘드레드기온’이 등장하고 대규모의 ‘용족’이 전투에 개입합니다. 한마디로 ‘천족’과 ‘마족’끼리 신나게 싸우다 ‘용족’한테 뒤통수 제대로 맞은 거죠.
 

▲ 용족에게 공격을 받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플레이어, 원래 군단장급 캐릭터였다

오릿사’라고 불리는 몬스터는 ‘용족’의 군단장으로 플레이어는 ‘오릿사’에게 일격을 당해서 어디론가 떨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기억을 잃고 그동안 쌓았을 레벨과 아이템도 다 떨어뜨리고 알몸으로 지상에 떨어집니다. 그리하여 깨어난 플레이어는 9레벨이 되면 ‘데바’로 각성하는 과정을 통해 예전의 기억을 조금씩 찾게 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원래 플레이어의 캐릭터는 ‘아이온’에서 엄청나게 유명하고 강한 녀석이었습니다.

그런데 ‘용족’한테 뒤통수 맞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겁니다. 한마디로 ‘용족’에 PK당해 렙다운 당한 상태라고 할까요.

요즘 드라마들 보면 그런 설정 많지 않습니까. 재벌가 아들이 교통사고 당해서 기억상실증에 걸려 가난한 서민 처녀의 구원을 받고, 인생을 깨닫고 사랑을 꽃피운다.

어찌 보니 ‘꽃보다 남자’와 비슷한 설정이네요. ‘꽃남’의 주인공 ‘츠카사’도 잠깐 기억상실증 걸렸다가 지고지순한 주인공 때문에 기억을 찾는다는 내용입니다.

아무튼 원래 플레이어는 매우 높은 신분의 ‘데바’ 중의 한 명이었고, 게임은 과거 기억을 찾아가는 하나의 여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퀘스트를 자세히 읽어보면 기억에 관한 여러 가지 힌트가 숨어 있습니다. 실제로 천족 플레이어는 엘리시움의 특정 레기온의 군단장이었습니다. 적어도 엘테넨 사막의 `베히모스`급의 힘을 가지고 있었죠.

▲아름답고 강한 천족의 품위

 

천족의 유저 용족에 뒤통수 맞고 렙따당한 상태!

‘마족’의 오프닝에서는 플레이어가 ‘어비스’에서 ‘천족’의 ‘데바’들을 맹공격해서 전멸시키고 남은 ‘천족’의 군단장마저 해치우려 합니다. ‘천족’의 군단장은 “아트레이아를 멸망시킬 셈이냐?”고 외치고 동영상은 끝납니다. ‘천족’의 오프닝보다 짧아서 이해가 쉽지 않지만 ‘데바’ 각성 이벤트까지 지켜보면 ‘무닌’이라는 쫓겨난 ‘데바’가 미래를 보여주며, 먼 훗날 자신이 필요할 때 도와주면 미래를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플레이어는 미래를 바꾸겠다고 하며 ‘무닌’과 거래를 합니다. 동영상의 내용을 분석해보자면 플레이어는 ‘마족’ 중에서도 가장 강한 힘을 지녔으며 ‘아트레이아’의 멸망까지도 불러올 수 있는 파멸의 ‘데바’, 어쩌면 12주신에 이은 13번째 주신의 자리까지 넘볼 수도 있는 반역의 운명을 지니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 호전적인 침략자 마족의 강인한 힘

 

플레이어는 9레벨이 되면 ‘데바’로 각성하며 차츰 숨겨진 미래와 진실을 향해 접근하게 됩니다. “그대는 큰 일(?)을 할 ‘데바’다. 어쩌면 파멸의 운명을 타고났을지도 모른다. 그대의 운명이 그렇다면 그날을 위해…"
 

 

아이온의 중심, 형제에 관한 이야기


쉽게 말해 ‘아이온’은 형제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왜 형제 이야기를 하는가? 아시다시피 ‘아이온’에는 ‘천족’과 ‘마족’ 그리고 ‘용족’이 등장합니다. ‘천족’과 ‘마족’은 본래 한 종족입니다. 본디 같은 인간으로서 ‘용족’의 횡포에 대항해 싸웠지만 뜻하지 않게 ‘대파국’사건 때 ‘아트레이아’가 남북으로 갈라지고 말았습니다.

따로 떨어져 천년을 살아오는 동안 각자 환경에 맞게 ‘천족’과 ‘마족’으로 분리되어 오늘의 형상이 만들어졌습니다. 따로 떨어진 그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해왔습니다. 설상가상, 그들은 현재의 상황으론 ‘오드’가 급속히 소모되고 있어 ‘아트레이아’의 존속과 안녕이 크게 위협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파멸을 막기 위한 유일무이한 해결책은 상대 진영의 탑을 파괴하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동족상잔’이라는 지금의 비극이 싹트게 되죠.  
 

 

아이온 스토리 클릭!

 

▲어찌 잊으랴 운명의 그날!

따지고 보면 ‘천족’과 ‘마족’의 역사는 현재 세계정세와 맥을 같이 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중동전쟁’이 그렇습니다. 1948년 ‘아랍연합 vs 이스라엘’의 1차 중동전을 시작으로 4차 중동전을 거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 레바논’ 전쟁, ‘이스라엘 - 하마스’ 전쟁 현재의 ‘가자지구’ 사태에 이르기까지 유대인과 아랍인들은 피로 얼룩진 전쟁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그들은 유대인이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모두 성지로 통하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끝없는 전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생존문제에 그 동안 누적된 감정 문제까지 덧씌워져 다시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살 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됐습니다.

어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만 해당하는 경우겠습니까. 오늘날 남북한이 서로 떨어져 대치하는 것도 ‘천족’과 ‘마족’의 상황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래 하나였으며 독립을 위해 함께 싸웠지만 어느 날 본의 아니게 둘로 갈라져 대립하고 있는 싸울 수밖에 없는 현실. 실로 ‘천족’과 ‘마족’의 역사는 그래서 더 극적입니다.

 ▲ 천족과 마족의 대립

 

 

 ▲천족과 마족의 아름다운 우정




 

아이온의 감초! 용족, 레파르 혁명단, 크랄족이란 누구인가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는 ‘천족’, ‘마족’에 대해서는 조금씩 알아도 또 하나의 강력한 적인 ‘용족’과 ‘레파르 혁명단’, ‘라이칸족’, ‘크랄족’에 대해서는 무심히 지나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게임에서는 ‘천족’, ‘마족’ 외에 이들 조연급 종족들이 역할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용족은 왜 천족, 마족을 공격하는가?

여러분들 모두 아시다시피 ‘용족’은 ‘천족’과 ‘마족’ 모두에게 적대적입니다. 사실 힘으로 보면 두려울 정도로 강한 종족입니다. 이들은 ‘용족’의 지도자라 할 수 있는 ‘용제’들이 지배하는 종족으로 그들의 목표는 ‘천족’과 ‘마족’을 모두 멸망시키고 ‘아트레이아’의 온전한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독자적인 세력으로 자율의지를 가지고 다양한 전투에 개입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개입은 전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어설프게 덤볐다간 뼈도 못추릴 용족의 전투모함 드레드기온

사실 ‘용족’은 단순한 침략자가 아닙니다. ‘아이온’의 세종족 중 가장 오래되었고 정통성 있는 종족이죠. 반면 신의 명령을 거부하는 약간 버릇없고 호전적인 종족이기도 합니다.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을 우습게 여겼던 것처럼, ‘용족’ 역시 창조주에 대항하여 ‘아트레이아’를 지배하려는 세력으로 변합니다.

‘용족’의 행태는 과거 군국주의의 ‘일본’을 떠올리면 됩니다. ‘일본’은 세계의 패권을 잡기 위해 다른 민족을 학살해 역사에 오명을 남겼습니다. ‘크랄족’과 ‘라이칸족’은 그런 ‘용족’을 끌어들여서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쉽게 말하면 ‘친일파’와 같은 종족입니다. 용족과 크랄/라이칸 족은 서로 공생관계에 있습니다.

용족은 크랄과 라이칸에게 힘을 주고(오드사용법) 그 대가로 결계막 외부(용계)에서 들어오는 입구를 열어 달라고 합니다. 용족이 천족과 마족을 공격할 수 있는 것도 크랄과 라이칸이 결계를 열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용족의 강한 모습

 

 

 ▲욱일승천기. 용족의 행태는 군국주의 일본과 닮아있다.


 

보이지 않는 위협, 크랄족과 라이칸족

 

‘크랄족’은 천계에서 ‘천족’을 위협하는 세력입니다. 이들은 본래 잔인무도하며 이들이 부리는 ‘브라우니’에 관해서도 인정을 두지 않고 노예처럼 부리는 족속이죠. 이들에겐 ‘힘이란 오직 유일한 정의이며 힘 있는 자에게 복종하는 무리들’로 설정되어있습니다.
 

▲잔인무도하며 정의를 모르는 세력 크랄족


‘라이칸족’은 ‘마족’과 함께 마계의 패권을 다투는 세력입니다. 본래 악한 세력이 아니며 자신들의 생활터전을 침공해 온 ‘마족’에 대해 저항을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들은 자연친화적이며 약초를 캐는 ‘무글’족을 보호하고 ‘오드’를 공급받는 공생관계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갈등이 생긴 것으로 보이며 이 갈등은 ‘마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의 관건입니다.
 

 ▲착하게 생긴 라이칸족


 

▲라이칸 내부 갈등. 마족은 이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그렇다면 ‘크랄족’, ‘라이칸족’은 왜 ‘용족’의 앞잡이 역할을 할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아트레이아’에서 ‘천족’과 ‘마족’을 견제하고 자신들의 입지를 늘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힘으로 ‘천족’, ‘마족’에게 대항하기는 무리였습니다. 그렇다고 ‘용족’이 좋아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단지 ‘용족’의 힘을 이용해서 ‘천족’과 ‘마족’의 힘을 억제하여 세력 확장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 강력한 용족과 잔인한 마족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균형을 맞추고 있는 라이칸족. 어쩌면 강대국 사이에서 눈치만 봐야하는 우리나라 상황과 비슷하다.

 


말하자면 과거 중국이 행했던 오랑캐로 오랑캐를 제압하는 ‘이이제이(以夷制夷)’의 전략을 취하는 것입니다.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볼 수 있으며 언젠가 그들의 책략이 성공하게 된다면 오랜 기간 숨겨놓은 이들의 힘이 폭발할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이들은 현재 각자의 책략에 따라 이합집산(離合集散)하며 협조하기도 하고 배신하기도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이 지배하는 세상에 반기를 든 레파르 혁명단

그럼 ‘레파르 혁명단’이란 누구일까요? 그들은 서로를 형제라고 부르며 플레이어를 적대하는 세력입니다. 그들은 일부 선택된 ‘데바’들에 의한 통치에 반대하는 세력입니다. 마치 과거 공산주의 혁명가처럼 권력의 독점과 절대자가 없는 이상적인 사회를 이루려고 하며 급진적 ‘아나키스트’와 같은 행동을 보입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아트레이아’의 파멸을 막고 ‘천족’, ‘마족’의 세계를 건설하려는 플레이어와는 갈등을 빚을 수밖에 없는 세력입니다. 어찌 보면 이들은 사악한 악인이 아닌 완전한 세계를 꿈꾸는 ‘이상주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치 `배트맨 비긴즈`의 듀가트처럼 모든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는 급진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레파르 혁명단` 과연 혁명의 끝은?

 
 

 

천/마의 단결을 꿈꾸는 비밀조직, 그림자 장로회

여기서 중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이온에는 그림자 장로회라는 비밀결사 조직이 있습니다. 그림자 장로회는 천족과 마족에 동시에 존재하며 레파르 혁명단을 견제하고 천/마가 힘을 합해 용족을 물리쳐야 한다는 사상을 가진 집단입니다. 하지만 두 종족이 극한 대립 중인 상황에서 함부로 그 정체를 드러낼 수는 없겠죠. 지금으로써는 누가 그림자 장로회 일원인지 모릅니다.
 

▲아이온은 천족, 마족, 용족을 중심으로 각 종족간의 얽히고 鰕 관계가 스토리의 재미를 더한다. 이들 종족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짚어보면 아이온 세계의 미래를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각 종족의 원로들이란 이야기도 있고,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결사대란 말도 있습니다. 여하튼 천/마 수뇌부에서 보면 이들은 그저 배신자일 뿐이죠. 이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사실은 없지만 앞으로 아이온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것은 확실합니다.

여러분들에게 퀘스트를 전하는 바로 그 NPC가 그림자 장로회 일원일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여하튼, 천/마가 통합하는 그날, 그림자 장로회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혹시 모르죠. 천족과 마족이 함께 파티를 맺어 용족과 맞서는 그날이 올지도…….`

 

다음회 예고! 아이온의 영웅들

천족 어비스를 지키는 총사령관 타라니스를 아십니까? 그는 천족을 이끄는 가장 강력한 리더중 한명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아이온의 핵심 인물들, 과연 그들은 어떤 리더십으로 종족의 미래을 이끌고 있을까. 다음 시간에는 ‘아이온’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에 관해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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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 그리고 두 종족을 위협하는 용족간 극한 대릭을 그린 RVR 중심 MMORPG다. 동서양 신화 및 설화를 바탕으로 개발된 1,500여개 이상의 퀘스트와 5,000장 이상의 원화 작업 및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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