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증폭, 공격력, 치명타, 공격의 삼박자를 실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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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에 존재하는 많은 능력치 중 공격과 관련된 능력치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마법을 사용하는 캐릭터들을 위한 `마법 증폭력`, 그리고 근접 또는 원거리 딜러들을 위한 `공격력`과 `물리 치명타`. 이 능력치들은 빠른 사냥과 어비스 포인트를 모으는 등 아이온에서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능력치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 능력치들의 효율을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능력치에 대한 정확한 설명과 실험이 없기 때문이다. 공격력을 얼마나 올려야 할까? 마법 증폭력은 또 얼마나 올려야 하지? 이러한 질문을 가지고 있을 유저들을 위해 메카 실험실이 발벗고 나섰다.

물리 딜러들의 영원한 딜레마는 바로 면접이다.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줘야만 파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름붙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바로 공격력이다. 그렇다면 공격력을 얼마나 올려야 파티 면접을 쉽게 통과할 수 있는 것일까?

▲ 항상 눈물나는 살성의 면접 (변배동님의 웹툰, 81화 살성 별곡 中)

공격력은 전투 상태에서 적을 공격했을 때의 대미지를 결정하는 수치다. 무기를 장비할 경우 캐릭터의 공격력 + 무기의 공격력 수치가 더해져 최종 공격력 수치가 산출되며, 이 외에도 공격력 상승 옵션이 달린 각종 장비를 착용하면 공격력 수치가 상승한다.

공격력을 올릴 수 있는 방법으로는 마석 강화를 비롯해서 음식과 버프 스킬을 사용한 방법이 있다.

55레벨 수호성이 반복해서 평타를 때리는 방식으로 실험을 하였으며 각 능력치마다 총 500번의 실험을 거쳐 평균 수치를 산출하였다.

▲ 실험에 사용된 훈련용 허수아비의 모습

▲ 공격력 1당 실제 대미지는 1씩 올라간다

실험 결과 매우 단순하게 공격력 수치 1당 실제 대미지도 1씩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투자한만큼 확실한 능력치를 보여주는 것이 `공격력` 능력치라고 말할 수 있다.

실험 결과, 공격력 수치는 최고 효율은 확실했다. 공격력 수치 1당 실제 대미지가 1씩 늘어나고 공격력 수치의 최대 한계가 정해지지 않은 이상, 공격력은 높으면 높을수록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른 능력치가 낮은 상황에서 공격력만 높다고 최고의 효율을 뽑아낼 수 있을까?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딜러들의 다른 주요 능력치인 `물리 치명타`도 실험해 보았다.

공격력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렇다면 물리 치명타는? 너무 낮으면 치명타가 안 터지고 너무 높으면 효율이 떨어진다고 다들 알고 있다. 과연 그럴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고 공격력과 물리 치명타,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한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물리 공격 시 가끔 씩 일반 공격보다 더 큰 대미지를 주는 치명타 공격이 나오는데, 이 치명타 공격이 나올 확률을 높여주는 수치를 물리 치명타라고 말한다.

물리 치명타 수치는 마석과 음식, 그리고 버프 스킬로 올릴 수 있으며 수치가 높다고 해도 치명타 대미지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 얼핏 보면 높아질수록 효율이 떨어지는 거 같지만 정비례를 이룬다

`물리 치명타` 능력치도 `공격력`과 똑같은 방법과 횟수로 실험했다. 마석 또는 장비를 빼가며 실험했으며 각 수치당 500번의 공격을 해보고 평균치를 잡아 그래프를 그려보았다.

그래프와 표를 보면 알수 있듯 치명타의 경우, 공격력과 비슷하게 수치가 높아질수록 확률이 증가했다.

다만 기본 치명타 확률이 높고,  수치 1당 올라가는 확률이 높지 않아 공격력의 증가에 비하면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물리 치명타의 최고 효율은? 어디까지나 치명타는 확률로 터지는 것이기 때문에 확실한 답을 내리기는 애매하다. 하지만 최근 교복으로 불리는 장비(정예 천부장 세트+군단장 악세서리)를 착용하면 별도의 투자 없이 기본 치명타 능력치를 400 이상 뽑아낼 수 있다. 추천하는 치명타 수치는 딱 이 수준이다.

물론 자신의 운을 믿는 유저나 특별히 치명타 효과를 많이 볼 수 있는 궁성들은 물리 치명타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그 외의 직업이라면 방패 방어나 체력, 공격력 등을 올려 다양한 각도로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온에서 마법 대미지를 강화하는 방법은 `마법 증폭력`과 `마법 공격력` 2가지가 있다. 이름만 보면 비슷한 두 능력치는 서로 다른 대미지 산출 방법을 가지고 있다. 이 중 아이템이나 버프, 마석 등으로 손 쉽게 올릴 수 있는 `마법 증폭력`, 그 효율은 어느 정도일까?

기본적으로 `마법 증폭력` 수치가 높을 수록 마법 공격의 주는 대미지가 높아진다. 캐릭터의 지식 수치가 높을 수록 이 수치도 높이 나오는 편으로, 마법 공격이 대부분인 마법 계열 직업군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마법 증폭력`을 올리는 방법으로는 마석 외에도 `음식`, `버프` 등이 존재한다.

`마법 증폭력` 수치에 따라 변경되는 마법 대미지를 체크하기 위해 장비와 마석을 변경해가며 실험에 들어갔다. 기본적인 스킬인 `화염 화살`이 실험에 사용되었으며 대상으로는 쉽게 대미지를 체크할 수 있는 훈련용 허수아비가 사용되었다.

▲ 마법 증폭력 1당 약 0.6의 마법 대미지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실험 결과, 마법 증폭력 1당 약 0.6의 마법 대미지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법 증폭력 수치가 높아질수록 그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2700까지는 정비례를 이루며 대미지가 상승하였으며, 이후로는 더 이상 마법 증폭력 수치는 물론 대미지도 올라가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다.

현재 아이온에서 올릴 수 있는 마법 증폭력 최고 수치는 2700이다. 그렇다면 이 수치까지 올려야 하는 것일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하지만 파티 플레이와 주변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마법 증폭력이다.

만약 자신이 솔로 플레이 위주로 하는 정령성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렇다면 남에게 버프를 받을 수 없다는 조건이 일단 하나 부여된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버프와 음식을 이용해서 최대 수치인 2700을 맞추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마법을 사용하는 직업은 마법 증폭력말고는 착용할 마석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슬롯이 아깝지는 않다.

반면, 자신이 파티 플레이를 자주 하거나 항상 호법성과 파티를 유지할 수 있다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음식과 스킬을 포함해서 마법 증폭력을 2450까지만 맞춰놓으면 된다. 호법성의 `불패의 진언` 스킬과 `고취`라는 스킬이 각각 150과 100씩 마법 증폭력을 올려주므로 최대 수치인 2700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