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케릭터 추천 - 부두술사, 혼령의 힘으로 전장을 제압한다

디아블로3에는 근접 직업인 야만용사와 수도사, 원거리 직업인 부두술사, 악마사냥꾼, 마법사가 존재한다. 이들은 각각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기에, 하나의 케릭터를 꼭 집어 선택하기 힘들다. 만약 초반에는 육성 과정이 쉽고, 후반에는 공격력이 강한 케릭터를 찾고 있다면 부두술사 케릭터를 추천한다. 디아블로3의 부두술사는 다양한 소환수를 이용한 간편한 육성과 마나를 활용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특히 고 난이도의 보스 몬스터를 단신으로 몇 초 만에 처치할 수 있다는 것은 부두술사만의 고유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소환수로 편안하게 육성하자

부두술사는 좀비 들개, 덩치 등 여러 마리의 소환수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육성할 수 있다. 특히 19레벨에 습득하는 `덩치`는 강력한 공격력과 강인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어, 악몽 난이도의 디아블로 조차 충분히 탱킹할 수 있다. 다만, 지옥 난이도 이후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예 몬스터를 만나면 속절없이 사망하고 만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기사단원을 고용하여 피해를 분산시키는 방법이 유효하다.

▲ 혼자서도 외롭지 않은 부두술사는 대가족을 거느린다

▲ 주력 소환수인 `덩치`는 디아블로와의 1:1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고레벨이 되면 소환수를 포기하고 강력한 공격 스킬로 조합하여 순식간에 전장을 제압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부두술사의 소환수는 지옥 난이도 이상부터 무용지물이 되기에 소환수 대신 공격 스킬을 이용, 적들이 접근하기 전에 처치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40레벨에 습득하는 `깨달음의 여행`이 필수다. 이 스킬은 4개 이상의 스킬이 재사용 대기 중일 때 마나 회복량을 크게 상승하기에 마나 소모가 큰 공격 스킬(불박쥐, 돌진 좀비 등)을 주 스킬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 강력한 공격으로 전장을 파괴한다!

레벨이 오를수록 어려워진다

악몽 난이도 디아블로까지는 강력한 소환수인 `덩치`를 활용하여 혼자서도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나아가 지옥 난이도에서는 강력한 파괴 스킬들을 조합하는 것으로 적이 다가오기 전에 제압하는 등 강력한 면모를 보여준다. 다만 다양한 스킬을 조합, 활용해야 하는 부두술사의 특징 상 손이 많이 간다는 점과 공격 스킬의 대부분이 짧은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단점이 있다.

파티 플레이에서는 비교적 손쉬운 편이다. 소환수와 광역 제어 불가 스킬 등을 활용해 서포터할 수도 있고, 공격에 집중하여 빠르게 적을 처치할 수도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부두술사의 전반적인 조작 난이도는 낮은 편에 속한다. 다만 생존 능력이 약한 편에 속하는 부두술사는 지옥 난이도 후반부터 솔로 플레이의 한계에 부딪히며, 이 때부터는 파티 플레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 튼튼한 유저를 만나면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기분이 든다

부두술사와 궁합이 좋은 직업

부두술사는 꺼려하는 직업이 존재하지 않지만, 상대 유저의 플레이 스타일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부두술사의 공격 스킬들은 하나 같이 강한 피해를 지닌다는 장점이 있으나, 모션 딜레이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부두술사가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앞에서 몬스터를 가로막거나 다가오지 못하게 만드는 생존형 유저와의 궁합이 좋은 편이다.

▲ 부두술사가 충분히 공격할 수 있는 환경만 제공해준다면,
위의 영상과 같이 몬스터를 순식간에 처치할 수 있다

글: 게임메카 최혁식 기자(레라스, gc8841@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