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80km 불꽃 프리킥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피파온라인3에는 약 15,000명의 선수가 구현되어 있다. 이들의 능력치는 실제 축구의 스탯과 성적, 최근 분위기가 반영되었으며, 몇몇 선수들은 전작 피파온라인2와 차이가 있다. 따라서, 피파온라인2를 즐긴 유저들은 자신이 즐겨 사용한 선수가 피파온라인3에서 그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2에 구현된 선수의 능력치를 비교해 보았다.

'파리 생제르맹' 소속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한국 시간으로 12월 2일에 열린 2012~13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OGC 니스'와의 경기에서 선보인 강력한 프리킥이 화제다. 즐라탄은 골문에서 약 20m 떨어진 위치의 프리킥 상황에서 무려 시속 180km에 달하는 대포알 슈팅을 선보여 득점에 성공하였다. 공의 스피드 뿐만 아니라 경로 또한 놀라울 만큼 정확하여 6명으로 이루어진 수비수의 벽과 골키퍼는 득점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즐라탄은 경기에서 강렬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니스에게 2-1로 패하여 리그 4위에 머무르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 전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는 즐라탄의 대포알 프리킥 장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드리블이나 패스와 같은 기본기도 뛰어나지만 이번 프리킥 장면에서도 나타난 강력한 슈팅, 192cm라는 장신에서 뒷받침되는 뛰어난 몸싸움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즐라탄은 슈팅과 고국인 스웨덴 리그에서 데뷔하여 '아약스', '유벤투스', '인테르' 등의 유명 클럽을 거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서 이름을 날렸다. 현재 소속 팀인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이번 프리킥을 포함하여 리그 통산 13골을 기록,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 선두를 달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담으로 즐라탄은 태권도 유단자라고 한다.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2에 나타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능력치는 '힘'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슛 파워를 중심으로 슈팅 관련 능력치와 몸싸움 수치가 높게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중거리 슛, 발리 슛, 프리킥, 페널티 킥 등 어느 상황에서나 득점이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이다. 다만 192cm라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헤딩 능력치가 비교적 낮고, 점프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수비수와의 헤딩 싸움에서는 큰 기대를 걸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