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형 스트라이커의 표본 '마리오 고메즈'

▲ 피파온라인2와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바이에른 뮌헨의 '마리오 고메즈'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마리오 고메즈는 카르스텐 얀커와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뒤를 잇는 전형적인 타겟형 스트라이커다. 189cm의 키에 86kg의 듬직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는 고메즈는 공중 장악은 물론 수준급의 테크닉과 골결정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저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그야말로 육체와 정신이 일체를 이룬 선수다.

고메즈는 2004년 독일 3부리그에 속하는 슈투트가르트 II에서 24경기 15골을 기록, 종종 1군팀에 이름을 올린 기대주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듬해 1군에 자리를 잡고 분데스리가 30경기 6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가능성을 알렸다. 그리고 06-07 시즌 리그 득점 상위권에 자리잡은 그는 어느덧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자리를 잡은 고메즈는 2009년 5월 26일, 바이에른 뮌헨과 4년 계약을 맺고 전격 이적한다. 그가 받은 이적료는 분데스리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그 만큼 뮌헨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뮌헨에서의 데뷔 시즌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유의 득점포가 침묵한 고메즈는 그 해 10골에 그쳤고 어시스트도 이전 시즌보다 적었다.

▲ 슈투트가르트 시절의 마리오 고메즈

이후 10-11 시즌이 되자 고메즈는 팀에 적응한 듯 리그 28골 올리며 부활을 선언했다. 그리고 11-12 시즌 역시 지난해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2016년 여름까지 계약을 연장, '뮌헨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마리오 고메즈의 기록이다. 국내 프로게이머 '홍진호'의 2등병이 고메즈에게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고메즈는 우승도 많이 경험한 선수지만 그 이상으로 준우승과 2위를 많이 차지했다. 아래는 그가 거머쥔 '2위' 타이틀이다.

피파온라인2 vs 피파온라인3, 마리오 고메즈의 능력치는?

▲ 피파온라인2 11시즌 마리오 고메즈의 능력치

(이미지 출처: 피파온라인2 공식 홈페이지)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마리오 고메즈의 만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의 마리오 고메즈는 피파온라인2 때 보다 공격력이 더욱 날카로워졌다. 특히, 골 결정력은 분데스리가는 물론 전세계 어느 클럽의 공격수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을 정도다. 여기에 몸싸움 능력과 위치 선정, 발리슛, 헤딩 등 공중 공격과 관련된 모든 능력치가 100을 넘거나 준하는 수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그야말로 '타겟형' 스트라이커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선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개인기와 드리블 능력이 조금 하락한 것이다. 또한, 프리킥과 패널티 킥 능력이 평균 이하라 세트 플레이의 폭이 좁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이는 모두 '타겟형' 스트라이커와는 무관한 능력이기에 자신의 스쿼드에 '공중 폭격기'를 원한다면 마리오 고메즈는 그 정답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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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허진석 기자 (쌀밥군, riceboy@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