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꿈꾸는 축구 외계인 '호나우지뉴'

조상훈 기자 2012.12.31 13:15

▲ 재기를 노리는 전(前) 축구의 신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지 아시스 모레이라는 흔히 호나우지뉴(Ronaldinho)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브라질의 축구 선수다. 이는 '작은 호나우두'라는 뜻으로 축구황제 호나우두와 이름이 같아 사용한 별명이다. 2004년과 2005년, 두차례나 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으며 한때 "외계인"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의 화려한 개인기와 기량을 보여주었다.

호나우지뉴는 2005-06 시즌 FC 바르셀로나가 더블 (프리메라리가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2006-07 시즌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유흥가를 드나드는 등 불성실한 생활로 부진한 활약을 보였고, 2008년 AC 밀란으로 이적하였으나 예전만큼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결국 2010 - 2011 시즌, AC밀란과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브라질의 CR 플라멩구와 이적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현재는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공격형 미드필드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한시즌에 약 20골을 포함해 상당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화려하면서도 기술적인 돌파를 저지할 수비수는 그리 많지 않았고, 파울을 당하면 정교한 프리킥으로 상대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이렇듯 그의 별명인 외계인 답게 모든 공격옵션을 보유한 선수였으나 최근에는 전성기 기량에 한참 못미치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호나우지뉴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는?

▲ 호나우지뉴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피파온라인3에서 호나우지뉴는 여전히 개인기가 별 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패스와 슛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CF와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 등 모든 공격형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으나 스태미너가 만레벨에 도달해도 50대로 매우 낮기 때문에 선발 맴버로 기용시 풀타임을 소화하기 어렵다. 특히 윙 포지션에 배치했을 경우 체력 소모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가급적 교체 선수로 활용하는 수 밖에 없다. 또한 속력과 가속도가 민첩성에 비해 낮기 때문에 드리블 돌파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호나우지뉴를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싶다면 강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bobtai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