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박지성 코리안듀오 갖춘 QPR, FA컵에서 MK돈스와 격돌

잉글랜드 FA컵 32강전 퀸스 파크 레인저스 FC(QPR)과 밀턴 케인스 돈스 FC(MK돈스)의 경기가 27일 자정(한국 시각) 치러진다. 최근 이적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전력 보강에 여념이 없는 QPR이 3부리그 소속인 MK돈스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기량을 선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QPR은 현재 공격과 수비의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박지성 등 많은 선수 영입을 했던 QPR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로익 레미, 윤석영 등을 영입하며 프리미어리그 강등권 탈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노력이 통하고 있는지 최근 2승 3무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많은 팬들이 이번 MK돈스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주장 완장을 반납한 박지성은 지난 경기 후반 막판에 교체 출전해 10여분을 뛰었다. 지난 경기에서 체력 소모가 적었던 만큼 MK돈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한국 팬들이 기대하는 윤석영과의 코리안 듀오는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윤석영의 메디컬 테스트는 끝이 났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지 않았고 시간 또한 촉박하기 때문이다.

윤석영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불안한 QPR의 측면 수비 보강을 위해 영입되었다. 또한, 중원에서 왼쪽을 주로 담당하는 박지성과 함께 QPR의 측면 공격을 담당할 자원이기도 하다. 이제 새롭게 탄생할 코리안 듀오가 피파온라인3에서 어떤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피파온라인3에서 박지성은 주 포지션인 CAM뿐만 아니라 LM, RM, CM까지 소화할 수 있는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골 결정력을 비롯한 슈팅 관련 능력치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넓은 시야와 짧은 패스가 매우 뛰어나고, 반응 속도와 위치 선정 능력, 전술 이해도 또한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어 팀의 공격을 지휘하고 이끌어나갈 수 있는 선수다. 특히 매우 높은 스태미너와 준수한 적극성으로 공수 양면에서 팀에 대한 기여도가 매우 높다.

피파온라인3에서 윤석영의 수비력은 평범한 편이지만, 대신 빠른 발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 수비를 하기 보다는 뛰어난 스피드와 스태미너, 점프, 몸싸움 등을 이용한 측면 수비가 더 적합하다. 여기에 적당한 적극성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어 공격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다.

글: 게임메카 성세운 기자(칼파랑, kpr@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