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 심각한 대한민국, 크로아티아에 4 - 0 대패

6일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한국 대 크로아티아의 친선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한 한국이 크로아티아에게 4 - 0으로 대패했다.

월드컵 최종 예선을 대비해 치뤄진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최강희호는 크로아티아의 공격수를 놓치기 일쑤였으며, 문전 앞에서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는 등 심각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게다가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해온 이정수와 곽태휘마저 잦은 실수를 보이며 믿음을 주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경기에서 분데스리가에서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왼쪽 윙을 맡고 지동원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한 4 - 1 - 4 -1 전술을 내세우며 월드컵 최종 예선 점검에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세계적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의 골잡이 마리오 만주키치까지 자국 톱스타를 총 출동 시키며 경기에 임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손흥민의 슛팅을 시작으로 전반 9분 기성용의 기습적인 헤딩 슛 등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FIFA 랭킹 10위 크로아티아를 압박하는 듯 했다. 그러나 수비 불안이 또 발목을 잡았다. 공방을 주고 받던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만주키치의 헤딩이 한국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신형민은 만주키치에게 몸싸움이 완전히 밀리며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었다. 이후 한국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크로아티아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39분 스루나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최재수가 스루나에게 공간을 완전히 내주는 자책골과 다름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두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손흥민과 지동원 대신 이동국과 박주영이 투톱으로 나선 후반전은 더욱 심각했다. 미드필더가 한 명 줄어들면서 중원까지 내준 한국은 제대로 된 공격기회를 잡지 못하며 후반 18분 옐라비치, 후반 39분 페트리치에게 쐐기 골을 헌납했다. 공격도 전반전에 비해 매섭지 못했다. 이동국과 박주영의 공존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로 남았다. 경기 후 최강희 한국 대표팀 감독은 "전체적으로 완패한 경기였다.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을 요구했지만 또 실점하고 말았다. 남은 4경기에서 변화를 주지 않고 좋은 수비 조합을 찾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파온라인3 유저들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공격에 물꼬를 튼 분데스리가 득점 1위 마리오 만주키치에게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과연 마리오 만주키치가 피파온라인3에서 어떤 능력치를 지니고 있는지 살펴보자.

분데스리가 득점왕 마리오 만주키치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는?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마리오 만주키치의 만레벨 능력치 (강화 없음)

<마리오 만주키치의 더 자세한 능력치 보러가기>

피파온라인3에서 마리오 만주키치는 활동량이 많고 공중 제압에 능한 공격수로 구현되었다. 186cm의 좋은 체격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헤딩 96, 점프 92의 훌륭한 능력치를 부여받아 좌우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마무리하는데 적합한 선수다. 여기에 몸싸움과 스피드도 평균 이상이라 타겟은 물론 돌파력도 갖춘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만주키치는 실제 축구와 마찬가지로 스트라이커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CAM)과 윙어(LW)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짧은 패스를 제외한 다른 패스 능력치와 드리블 스피드가 낮아 그 효율은 크게 떨어지는 편이다. 따라서, 만주키치의 최대 능력은 ST 포지션에서 발휘되며,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는 같은 팀에서 활약 중인 '마리오 고메스'를 꼽을 수 있다.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bobtai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