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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 불법복제 논쟁, [강력대처] 대 [불매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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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노리의 화이트데이 불법복제 논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다. 28일 불법복제에 대해 손노리가 개인사용자 4명의 신원을 확보, 검찰에 고소했다는 뉴스로 게이머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선 것.

게이머들은 “소리바다의 경우 검찰은 음악파일을 직접 주고받은 회원은 처벌하지 않고 사이트 운영자를 처벌했었다”며 “손노리가 심마니 등 어려운 상대를 피해, 만만한 학생들을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고 불매운동을 벌일 것을 통신가 게시판을 중심으로 제안하고 있는 상태다.

홀딩스와 합병을 발표한 PC게임개발업체 `손노리`는 28일 6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컴퓨터 패키지 게임 `화이트데이`가 불법 복제된 뒤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어 커다란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며 게임물의 불법복제 배포자 4명을 서울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

손노리는 “게임이 출시되자 마자 나누미 등에서 화이트데이 불법복제물이 돌아, 3년간 게임을 개발한 개발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며 “개발자들의 의욕고취와 앞으로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손노리가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는 개인 배포자를 상대로 법적대응을 하고 있지만, 경고 후에도 나누미 등 파일공유 프로그램에서 계속적으로 불법복제물이 유통될 경우, 서비스 회사를 상대로도 법적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음악파일 공유사이트인 `소리바다`운영자가 저작권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된 것에 비추어볼때 파일공유 사이트에 대한 법적인 토대는 마련된 셈.

그러나, 손노리의 고민은 게이머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만만치 않은 상태라는데 있다. 한 게이머는 “불법복제가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국산게임에 대한 불신이 불법복제를 더욱 확산시킨 것을 국내 게임개발사는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법복제물 사용자들은 그동안 정품 게임을 사기전의 테스트 목적 또는 비싼 정품가격을 이유로 복제물을 구한다는 논리를 전개했었다.

한편, 이번 고발사건은 PC게임업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PC게임개발업체의 모임인 한국게임개발사협회(회장 박지훈)도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히고 있는데다 피고소인들이 사법처리될 경우 아무런 죄의식 없이 행해지고 있는 게임물의 불법복제 및 배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 화이트데이는 추석 게임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 불법복제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경우, 약 5만장 이상 15억원에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임메카 지봉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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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장르
어드벤쳐
제작사
게임소개
화이트데이의 싱글 플레이 모드는 전형적인 어드벤처 게임의 모습을 띤다. 기존의 호러 어드벤처가 액션성을 강조한 것에 비해 화이트데이는 퍼즐적인 요소와 스토리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싱글 플레이 모드에서 액션성을 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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