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중거리 슛은 우리가 최고! 피파온라인3 Royal클럽을 만나다

조상훈 기자 2013.03.06 10:12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피파온라인3를 플레이 하는 목적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한다면 기자를 포함한 열의 아홉은 '이기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것이다. 물론 스포츠는 지엄한 규칙 아래 경쟁을 벌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답변일지 모른다.

그러나 극심한 경쟁에서 벗어나 스포츠,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한 마음가짐인 '스포츠맨쉽(Sportsmanship)'을 목표로 플레이 하는 이들이 있다. 이번 시간에 만나볼 Royal 클럽은 프로게이머나 상위 랭커들 처럼 입이 떡 벌어지는 성적은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팀 플레이를 통해 호흡을 맞추며 축구 게임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었다.

먼저 클럽과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Royal유비: 만나서 반갑다. Royal클럽 클럽마스터를 맡고 있는 Royal유비다. Royal클럽은 순수하게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친목성향 클럽으로 10대 중반부터 20대 후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활동중이다. 현재 클럽원은 50명 이상 가입되어 있는 상태다.

▲ 50명 이상 활동하고 있는 Royal클럽(클릭하면 클럽 카페로 이동)

50명 이상이라니 관리하기 어려울 것 같다.

Royal유비: 그렇다. 개인적으로 넥슨에 바라는게 있다면 하루 빨리 클럽 기능이 업데이트 되는 것이다. 현재 클럽 자체에서 내부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게임 내 기능이 지원해 주지 않아 관리가 어렵다.

▲ 아직 클럽 메뉴는 업데이트 되지 않은 상태다

전작 피파온라인2나 다른 축구 게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가?

Royal유비: 다른 축구 게임 시리즈는 거의 하지 않았다. 피파 시리즈를 주로 즐겨하지만, 클럽 활동은 피파온라인3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피파온라인2는 과거 친구들이랑 잠깐 플레이한게 전부다.

피파온라인3부터 활동한 계기가 있는가?

Royal유비: 먼저 피파온라인3의 뛰어난 그래픽에 매료되었다. 선수들의 겉 모습과 모션이 현실과 흡사해져 게임에 몰입하게 되었다. 피파온라인2는 아무래도 구작이다 보니 선수들의 움직임과 그래픽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또한 이번 피파온라인3에서 5 vs 5 대규모 팀 플레이가 추가된 것도 활동한 계기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팀 플레이를 좋아하며, 실제로 클럽원들과 팀 플레이를 자주 하는 편이다. 지금은 5 vs 5도 인원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11 vs 11 모드도 추가되었으면 한다.

▲ 피파온라인2(위)와 피파온라인3(아래)의 스크린 샷, 그래픽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팀 플레이를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가?

Royal유비: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재미있다. 또한 개인전보다 5 vs 5에서 실제 축구와 같은 화려한 플레이가 펼쳐진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개인전에서는 어시스트가 주목받지 않는데 팀 플레이에서는 화려한 어시스트도 큰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클럽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을 즐긴다는 Royal유비님

순위 경기는 플레이 하지 않는 것 같은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Royal유비: 솔직하게 말해 내가 클럽원 중에서 플레이를 가장 못한다. 이상하게 한골 실점하면 소위 말하는 '멘탈붕괴'가 일어나 연거푸 실점하게 된다. 선제골로 앞서나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실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그리고 경기에서 졌을 때 점수를 잃는다는 점이 게임을 단순히 즐기는데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순위 경기를 플레이하는 클럽원도 있지만, 같이 호흡을 맞출 수 있고 즐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친선 경기를 더 선호한다.

그렇다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은 없는 것인가?

Royal유비: 여건이 된다면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대회도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즐기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우승과 상관없이 참가하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물론 열심히 한다면 우승도 차지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대회에 참가하는 다른 팀들이 경계해야 할 Royal의 ACE 선수를 소개한다면?

Royal유비: Royal클럽 최고의 에이스는 TC과르디올라님이다. 클럽원 중에서 유일하게 화려한 개인기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FC바르셀로나 같은 세밀한 플레이도 뛰어나다. 아무래도 개인기에 강점이 있다보니 그가 사용하는 즐라탄이 무서울 수 밖에 없다. 뛰어난 피지컬과 골 결정력, 거기에 각종 개인기 사용이 시너지를 발휘한다.

Royal클럽이 펼치는 플레이가 가진 강점은 무엇인가?

Royal유비: TC과르디올라님 외에는 개인기보다 패스 플레이를 선호한다. 특히 1 vs 1보다 팀 플레이를 주로 즐기기 때문에 클럽원 간 호흡을 맞추면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 다음 전술은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확보한 다음 잦은 중거리 슈팅을 때리는 편이다.

Royal공기: 우리 클럽이 중거리를 잘 쏘긴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쏘는 것도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