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에서 뮌헨 꺾고 기적의 역전승 노린다

조상훈 기자 2013.03.13 20:14

▲ 1차전에서 원정팀 바이에른 뮌헨에게 3 - 1로 대패한 아스날

아스날, 뮌헨 상대로 기적의 역전승을 이룰 수 있을까?

한국 시간으로 3월 14일(목) 새벽 4시 45분, 아스날 FC(이하 아스날)와 FC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2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에서는 주전 공격진을 잃은 아스날이 3 - 1로 뒤진 스코어를 만회하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은 그야말로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는 현재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밖으로 밀려난 상태이며, 지난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막강한 공격에 3 - 1로 참패했다. 게다가 1차전 경기 직전 벌어진 인터뷰에서 벵거 감독이 "차라리 경기에서 졌으면 좋겠다"라는 발언이 현실화 되며 언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러한 불리한 상황 속에서 벵거 감독은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나, 팀 상황은 더욱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 시즌 아스날의 중원에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잭 윌셔와 공격수 루카 포돌스키가 이번 경기 결장하는 것을 비롯, 주전 풀백 나초 몬레알이 말라가에서 챔피언스 리그에 명단을 올렸기 때문에 2차전에서 나오지 못한다. 아직 월콧과 지루, 카솔라가 건재하지만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3골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져있다.

반면 원정팀을 맞이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여유롭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와 프랭크 리베리, 바트슈트버 등 주전 선수 상당수가 결장하지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더블 스쿼드를 갖추고 있다. 또한 리그에서 2위 도르트문트와 큰 승점차이로 앞서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경쟁하고 있는 아스날에 비해 일정도 매우 수월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갈라타사이가 각각 AC 밀란과 샬케를 상대로 2차전에서 대 역전극을 연출하며 8강에 안착하는 등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경기 정보

일시: 2013년 3월 14일(목) 새벽 4시 45분

<2013년 3월 13일 기준 양 팀 UEFA 챔피언스 리그 전력 가이드 >

아스날 FC (우승 경력 없음)

최근 5경기 성적: 승패패승패

FC 바이에른 뮌헨 (우승 경력 4회)

최근 5경기 성적: 승승승승승

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밥테일, bobtai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