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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게임은 안돼! 라이엇 ‘리그오브레전드’ 선수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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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의 라이엇 게임즈가 국내외 유저들이 공공연히 이용하고 있는 ‘대리게임’, 일명 ‘대리랭크’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다른 플레이어의 계정으로 대신 게임을 해 고의적으로 랭크를 높여준 북미 및 유럽 프로게이머와 코치 측에 공식적인 제재를 가한 것이다.

여기서 ‘대리랭크’란 ‘리그 오브 레전드’ 내에서 플레이어 간의 순위 경쟁에 초점을 맞춘 ‘랭크게임’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실력이 좋은 게이머에게 본인의 계정을 양도해 대신 플레이하게 하는 것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 시즌이 종료될 때마다 각 랭크 등급에 속한 유저들에게 스킨과 초상화, 그리고 로딩 시 노출되는 테두리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특히 2012년 시즌2의 종료 당시 골드 등급 이상의 플레이어에게 보상으로 지급된 ‘승리의 잔나’ 한정판 스킨은 인기 아이템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처럼 실질적인 보상 외에도 별도의 시간 및 노력을 투자하지 않고 높은 랭크에 들어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본인의 등급을 과시하고자 하는 욕구로 ‘대리랭크’를 이용하는 유저들이 있다. 실제로 국내에도 게임 내 혹은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대리랭크’를 요청하거나, 요청을 받는 실정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의 랭크 등급은 가장 하위의 브론즈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챌린저 이렇게 총 6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시즌3에 접어들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리그 시스템이 점수제에서 등급제로 변경되고, 패배로 인해 실버에서 브론즈로 내려가는 식으로 랭크가 강등되는 사안이 사라지며 ‘대리랭크’로 본인의 실력에 맞지 않는 상위 리그에 온 게이머가 타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여지도 증가했다. 

특히 5:5 팀플레이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개개 구성원의 활동이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즉, 실력에 걸맞지 않는 랭크에 속한 게이머 하나로 인해 같은 팀을 이룬 플레이어 4명이 함께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대리랭크’ 행위에 대해 “리그 오브 레전드의 내부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속이는 행위다”라고 밝혔다. 실력의 고저를 떠나 본인의 수준에 맞는 상대를 만나 대등한 게임을 펼치며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 라이엇 게임즈의 입장이다. 또한 계정을 타 플레이어에게 양도하는 행위 역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운영원칙에 위배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에 적발된 북미 및 유럽 프로게이머들에 대해 14일 간 계정 정지 및 시즌2를 통해 지급된 보상을 회수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본사의 결정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는 “관련 사항을 전달받았으며,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라며 “그러나 내부적으로 고려할 부분이 있어 한국에 당장 적용시키기는 어렵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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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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