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리그의 ‘메트로노모’ 안드레아 피를로, 피파온라인3 10시즌 능력치 분석

지난 4월 1일, 피파온라인3에 2010 시즌 선수 카드가 업데이트 되면서 유저들이 스쿼드를 구성하는 데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드록신’이라 불리며 최고의 실력을 선보였던 디디에 드록바, 경기에 나갈 때마다 무조건 공격 포인트를 올렸던 파브레가스 등 과거의 전성기를 반영한 뛰어난 선수들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거 기록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피파온라인3 초보 유저들은 이러한 옛 시즌 선수가 얼마나 좋고 나쁜지 한 눈에 파악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섬세하고 정밀한 플레이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안드레아 피롤로의 10시즌과 12시즌 기록과 게임 내 능력치를 비교해 보았다.

피를로는 1998년부터 이탈리아 국가 대표팀으로 활약하여 올림픽과 유로 2004에도 참가했다. 특히 피를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4강전에서 개최국 독일을 침몰시키는 결정적인 패스로 전세계에 이름을 떨쳤다. 그는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며 이탈리아가 24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기여했다.

2009-2010 시즌 이탈리아 리그 AC 밀란 소속으로 활약한 피를로는 경기 흐름을 읽고, 상대팀의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피를로는 이러한 실력을 바탕으로 리그 풀타임을 소화, AC 밀란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2011-2012 시즌 주전경쟁에서 밀린 피를로는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중원을 이끈 피를로는 감독 안토니오 콩테의 4-2-4 전술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팀을 이끌었다. 결국 이러한 행보는 유벤투스의 세리에A 무패 우승으로 연결되었고, 37경기 3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타임키퍼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리그 종료 후 피를로는 유로 2012를 통해 세계에 다시 한 번 그 이름을 떨쳤다. 그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이탈리아를 이끌어 이탈리아의 토너먼트 진출에 기여했다. 게다가 본선 8강 잉글랜드전 승부차기에서 파넨카 킥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담력과 클래스를 입증했다.

피를로는 10시즌과 12시즌의 평균 능력치(OVR)가 불과 1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또한 세부 능력치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단지 12시즌이 중거리 슛을 포함해 속력 등 피지컬이 약간 낮지만 본래의 위치인 '딥 - 라잉 미드필더' 자리에서 두 시즌 카드 모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4월 19일을 기준으로 이적시장에서 10시즌 피를로는 약 23만EP, 12시즌 피를로는 약 9만EP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가격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최근 피파온라인3에서 중앙 미드필더는 몸싸움이 뛰어난 수비형 미드필더가 자주 기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를로의 패스 능력만큼은 피파온라인3에서 최고의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선수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