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 리그 최하위 퓌르트 상대로 마지막 승점 획득에 도전

▲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가 리그 최하위 퓌르트를 상대로 이번 시즌 마지막 승점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시각으로 5월 18일(토) 밤 10시 30분, 지동원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가 리그 최하위 '그로이터 퓌르트'(이하 퓌르트)를 상대로 12-13 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인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아우크스부르크의 1부 리그 잔류 여부가 결정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승점 30점을 획득하여 리그 16위를 기록 중이며,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5위에 한 걸음 앞까지 다가온 상황이다. 마지막 경기 상대는 리그 최하위인 퓌르트로, 16위인 아우크스부르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팀이다. 게다가 아우크스부르크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만큼 승리 가능성이 높다.

아우크스부르크가 1부 리그 잔류를 확정지으려면 15위 뒤셀도르프의 벽을 넘어야 한다. 뒤셀도르프는 아우크스부르크와 같은 승점 30점을 획득하고, 골 득실차에서 5골 앞서있다. 아무리 퓌르트가 리그 최하위라도 한 경기에서 5골의 득실차를 따라잡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뒤셀도르프와 아우크스부르크가 34라운드 경기에서 같은 결과를 거둔다면, 아우크스부르크가 16위로 확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이는 아우크스부르크가 승리하면 뒤셀도르프도 승리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15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라서 아우크스부르크로서는 골 득실차에 연연하지 말고 우선 승점 3점 획득에 집중해야 한다. 뒤셀도르프는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리그 9위의 하노버를 상대하는 만큼, 승리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우크스부르크가 퓌르트에게 승점 3점만 획득하면 리그 15위로 등극도 결코 어렵다고 볼 수 없다.

아우크스부르크가 퓌르트와 비긴다면 뒤셀도르프가 하노버에게 패해야 15위 등극을 바라볼 수 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퓌르트에게 패하면 16위는 물론이며, 승점 28점인 17위 호펜하임이 34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하면 17위로 떨어질 위험도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리그 마지막까지 강등 탈출을 위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지만, 퓌르트에게 승리하여 15위 등극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리그 16위는 2부 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회생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15위에 등극하여 잔류를 확정짓는 편이 바람직한 결과라는 사실은 두 말할 나위없다.

팀 순위와 함께 지동원의 5호골 성공 여부도 관심사다. 지동원은 지난 4월 27일,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4호골을 성공시켜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지동원이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켜 팀의 1부 리그 잔류를 위한 승점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특히 이번 경기가 시즌 마지막 일정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퓌르트와의 리그 전반기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핵심 공격수, 지동원의 피파온라인3 능력치

피파온라인3의 지동원은 특출난 장점은 없지만 슈팅, 스피드, 볼 컨트롤과 패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균형잡힌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가속력이 높아서 기습 돌파를 시도하기에 좋은 선수다. 다만 평균 능력치가 결코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 여러 리그의 정상급 선수들과 겨루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