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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올스타전, 우승하면 한국팀 전원 ‘젠틀맨’ 추겠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국가대항전, LOL 올스타 2013의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팀은 중국이다. 중국 내에서 ‘드림팀’으로 손꼽힐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보유한데다가 홈 어드밴티지까지 등에 업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선수들 역시 현지에 대한 적응력과 응원전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한다는 점을 강점이라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은 한국이 우승까지 가는데 가장 높은 벽으로 작용하리라 전망되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중국 대표팀들은 현지에서 양대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는 WE와 IG, 두 팀에서 선발된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포지션에서 눈에 뜨이는 약점이 크게 없다는 것이 무서운 점이다.
▲ 이번 올스타전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 중국팀
‘앰비션’ 강찬용은 중국 팀에 대해 “중국이 강하다는 사실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으며 선수들도 인정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프레이’ 김종인은 중국의 바텀 라인을 맡고 있는 ‘웨이샤오’와 ‘샤오사오’를 적수로 손꼽았다. 그는 “한국에서 중국의 바텀 라인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웨이샤오’와 ‘샤오샤오’가 이를 담당하는데 좀 위협적으로 다가올 것 같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WE와 IG가 앙숙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이다. 즉, 두 팀의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따르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중국팀 미드 ‘미사야’는 “토너먼트도 거의 끝나서 함께 할 시간이 많았다. 지금은 앙숙보다는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내는 사이로 지내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우려를 일축시켰다.
한국 대표팀이 중국과 함께 위협적인 상대로 꼽는 팀은 동남아 팀이다. ‘앰비션’ 강찬용은 “동남아의 경우 아직 사전 정보가 부족해 전력이 어느 정도일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 두 팀이 가장 경계되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즉, 상대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하기 어려워 효과적인 대응책을 준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한 TPA는 약체라는 예상을 뒤엎고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최고의 자리에 올라 ‘다크호스’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또한 현재 동남아 팀에도 TPA 출신 선수 3명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예기치 못한 대반전의 주인공으로 분할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다.
월드 챔피언쉽의 우승팀 자격으로 부전승을 얻어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다는 점 역시 이점으로 작용한다. 24일 4강전을 소화해야 하는 타 팀과 달리 동남아 팀은 25일부터 경기를 소화해 단 2경기만 이기면 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다른 팀보다 중요한 전략을 아껴둘 수 있다는 장점을 동남아 팀이 어떻게 이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팀의 첫 경기 상대인 유럽팀 역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최강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겜빗 게이밍(구 M5) 출신 선수 3명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이아몬드 프록스’는 세계 최고의 정글러 중 하나로 손꼽힌다.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다이아몬드 프록스’는 일반적으로 정글 포지션에 선택되지 않는 챔피언들을 발굴해내 매 경기마다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챔피언 폭이 넓다는 것 역시 장점으로 손꼽힌다. '다이아몬드 프록스’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도 세계 최고의 정글러임을 임증할 것이다. 새로운 챔피언도 선보이고, ‘인섹’ 최인석에게도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맞서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한국팀과 4강에서 맞붙는 유럽팀
▲ 가장 뛰어난 정글러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는 '다이아몬드 프록스'
그러나 유럽팀은 이번 대회에서 연습을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한 악재를 안고 있다. 탑 ‘소아즈’가 비자 문제로 인해 입국이 늦어지며 손발을 맞춰볼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소아즈는 “이 부분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연습도 못하고 경기도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다. 한국팀을 상대해야 되는데 이제야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예기지 못한 사태에 얼마나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느냐가 유럽팀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LOL’ 올스타 2013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중국 상하이 대무대에서 개최된다. 우선 24일에는 북미와 중국, 한국과 유럽팀이 대결하는 4강 1,2경기가 진행된다. 이어서 25일에는 4강에서 패한 팀 2팀의 패자부활전이 열린다.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한 팀은 4강 1경기의 승자와 맞붙으며, 4강 2경기의 승자는 부전승으로 올라온 동남아 팀과 결승 진출권을 가운데 둔 혈전을 펼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올스타전의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 이벤트 매치가 진행되는 신규 맵 '마그마 전당' (사진제공: 라이엇 게임즈)
또한 현장에서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펼쳐지는 이벤트 매치가 진행된다. 24일에는 2 VS 2 대전과 정글 포지션 간의 경기가, 25일에는 탑과 미드라이너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이벤트전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로운 맵 ‘마그마 전당’에서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즉, 이벤트 매치를 통해 게임의 새로운 맵이 공개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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