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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롤 장애 PC방 보상에 대해 입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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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28일 송부된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이하 한인협)의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공식 발표했다. 5월 말에 발생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서버장애에 이의를 제기한 PC방 업주 측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가 처음으로 입을 연 것이다.

 

한인협이 라이엇 게임즈에 요청한 내용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정기 점검 실시와, PC방 전용서버 도입, 서버가 안정화될 때까지 PC방 과금 중단, 오과금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등이다.

 

이 중 라이엇 게임즈는 정기점검 실시와 오과금에 대핸 실질적인 보상 등은 신중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PC방 과금 임시 중단 및 PC방 전용서버 도입에 대해서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정기점검 실시 및 오과금 보상 역시 원론적인 답변에 그쳐 PC방 업주 측을 만족시키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기점검 실시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 측은 “2011년 12월 서비스 이후 정기점검을 통해 서버의 안정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노력을 실시해오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국에서 더욱 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것이다. 또한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최적화된 게임 환경구현을 통해 지금보다 더욱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라며 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음을 알렸다.

 

PC방 전용 서버의 경우, 이용자들의 불편이 초래되어 도입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PC방 서버와 일반 서버의 플레이어 간의 매칭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멀티플레이에 중점을 맞춘 게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PC방만의 전용서버를 구축할 경우 PC방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이용하는 플레이어와 집이나 비가맹 PC방 등 기타 장소에서 이용하는 유저는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없다”라며 “현 시점에서 다른 서버에 있는 이용자를 통합할 기술적인 방안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PC방 전용서버 도입 요구의 목적인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비스 안정화 시점 이전의 과금을 중단하는 것 역시 매 이슈 때마다 과금 중단을 반복하기 어려움을 강조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예상하지 못한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모든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과금을 중단할 수는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또한 프리미엄 서비스의 중단과 공급에 대한 회사의 결정이 가맹 PC방 사업주와 반목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과금은 현재 그대로 유지하되, 발생한 피해에 대해 여러 방안을 통해 보상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과금에 대한 보상은 만약 재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를 다시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해 실질적이 보상안을 모색할 것이며, 이 외에도 PC방과 상생할 다양한 방도를 고민하고 있음을 어필했다.

 

한인협은 질의서에 대한 회신이 없거나,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될 경우 영업손실에 대한 법적 대응 및 항의 집회, 가맹 해지, 게임 퇴출 운동 등의 후속 대응을 행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전한 바 있다. 과연 이번 라이엇 게임즈의 답변이 PC방 업주들의 불만을 잠재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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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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