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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한국 서비스 시작, 도타2 로드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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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OS 기대작 '도타2'
 
AOS 기대작 '도타 2'가 올해 가을 한국 서비스에 돌입한다.  
 
넥슨은 12일(현지시간), E3 2013이 개최된 미국 LA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AOS 게임, ‘도타 2’ 의 국내 서비스에 대한 로드맵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넥슨 서민 대표를 비롯해 밸브에서 '도타 2'의 개발과 전세계 서비스를 총괄하는 에릭 존슨(Erik Johnson) 프로젝트 리드가 함께 자리해 넥슨의 한국 서비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넥슨 서민 대표는 "도타2는 국내 서비스 전부터 유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AOS 대작이다. 여기에 넥슨과 밸브라는 PC 게임 플랫폼 대표 업체 간의 만남이 이루어졌다"라며 "그간 쌓은 공고한 협력 관계와 넥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타2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겠다"라고 밝혔다.
 
▲ 넥슨 서민 대표
 
밸브의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더는 “도타2는 100종이 넘는 히어로를 가지고 싸우는 AOS다. 도타 1은 지금도 전세계 2,000만의 액티브 유저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제작한 icefrog는 우리와 함께 도타2를 더욱 발전시켰다. 앞으로 넥슨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을 더욱 키워나갈 나갈 예정이다”라며 “밸브와 넥슨은 2007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을 통해 손을 잡았고, 지금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넥슨을 통해 서비스될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2’ 와 ‘도타2’ 서비스 역시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 밸브의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더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더는 온라인게임 서비스에 대한 넥슨의 능력을 높이 샀다. 그는 "넥슨은 콘텐츠의 수명을 길게 가져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회사다. 넥슨을 통해 ‘도타2’ 가 7년 이상 오랫 동안 유저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도타2'는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7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에는 올 가을부터 서비스된다. 넥슨의 김인준 실장은 밸브와의 관계에 대해 "넥슨은 '도타2'의 한국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은 물론 '도타2'의 모든 정책과 서비스에 대해 서로 힘을 합치는 파트너라 말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도타2, 국내와 해외 유저 실시간으로 대전할 수 있다

 

▲ '도타2' 스크린샷 (사진제공: 넥슨)

먼저 넥슨은 국내에서 '도타2'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전세계 이용자들과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지원한다. 플레이어는 국내 전용 서버와 글로벌 서버 중 원하는 서버를 선택해 '도타2'에 접속할수 있다. 모든 콘텐츠는 시간차 없이 국내와 해외에 동시 업데이트되며, 이전에 ‘도타 2’ 베타 서비스를 이용한 유저는 계정 이전 없이 팀과 전적, 아이템 등 개인정보를 자동 승계할 수 있다.
 
또한 경기기록에 따라 전세계 팀들의 순위가 연동되는 ‘글로벌 팀 레이팅(Rating) 시스템’을 통해 국경을 초월한 다양한 재미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솔로 랭킹 시스템에서 진화한 팀 레이팅 시스템은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상용화 모델 역시 전세계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도타 2'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넥슨의 김인준 실장은 "상용화에 대해 밸브와 논의 중이며, 상세한 내용은 추후에 다시 발표할 것이다. 한국만이 아닌 글로벌에 맞춰 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금 정책도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 '도타2' 국내 사업을 총괄하는 넥슨 김인준 실장
 
계정 역시 한국은 물론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타2' 전용 계정이 도입될 에정이다. 또한 기존 넥슨 계정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는 '도타2' 전용 계정을 넥슨 계정고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한국 계정의 경우 국내법상 16세 이하 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 이용을 제한하는 셧다운제가 적용된다.
 
국내 게임 서비스에서 중요한 요소인 PC방 서비스 정책 역시 화두에 올랐다. 넥슨 김인준 실장은 "도타2에는 기존 넥슨 게임과 동일한 정책이 적용될 것이며, 과금 역시 기존과 동일하다. 또한 PC방 업주 측과 따로 자리를 마련해 관련 혜택 및 정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업주와 유저를 모두 만즉시킬 수 있는 내용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생동감 있는 현지화 작업 역시 눈여겨볼 점이다. 넥슨은 '도타2'의 국내 서비스를 앞두고 게임 속 대사 29,000여종을 한국 유명 성우를 동원해 모두 더빙했다. 단어 수로 따지면 12만 개 이상을 한글로 녹음한 것이다. 따라서 '도타2'의 다양한 배경 스토리와 방대한 세계관을 한글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도타2'의 한국 홈페이지는 게임의 콘텐츠 허브로서 역할한다. 마치 SNS처럼 쉽고 자유롭게 다른 유저들과 '도타2'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친구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서버장애로 홍역치른 LOL, 도타2는 어떨까?
 
2012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거의 유일한 고민거리는 서버장애다.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발생한 네트워크 문제로 인한 유저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항마로 출전하는 '도타2'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
 
넥슨의 김인준 실장은 "온라인게임 서비스 및 네트워크 문제 해결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안정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특히 '도타2'는 통상 런칭 한 달 전부터 네트워크 및 하드웨어 준비에 들어가는 기존 게임과 달리 그 이전부터 서버 준비 작에 돌입했다. 따라서 현재 라이브 서버는 거의 완성 단계에 도달한 상태다. 이에 대한 충분한 QA를 거쳐, 이용자에게 선보일 것이다"라고 전햇다.
 
김 실장은 한국 전용서버에서는 쾌적하게, 동남아 지역에서도 원활히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히며 안정적인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을 어필했다. 또한 북미 등 아직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지역 역시 지속적인 작업을 통해 서버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AOS 장르의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인 '트롤러(고의적으로 아군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해 게임을 망치는 이용자)에 대한 대처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김인준 실장은 "도타2에는 혁신적인 어벤던 시스템이 있다. 게이머의 대화와 플레이 패턴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관련 내용을 처리한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통해 걸러진 문제의 유저들끼리 매칭시키는 것이다. 이 시스은 앞으로 지속적은 피드백을 받아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와는 차별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이 있을까? 밸브의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더는 "도타2는 AOS의 시초인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며 그간 워크샵을 통해 유저 중심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았다. '도타2'는 세계관이 깊고,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이 부분이 경쟁력으로 작용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서비스를 기념해 한국형 챔피언 '아리'를 공개한 바 있다. 또한 국내 서비스 1주년 때는 기념 스킨 '신바람 탈 샤코'를 선보였다. 그렇다면 '도타2'에도 한국형 챔피언이 등장할까? 이에 대해 김인준 실장은 "도타는 도타 올스타즈를 기준으로 영웅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한국형 영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관련 스킨은 현재 준비 중이다. 국내 서비스 시작과 함께 이를 공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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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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