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 FGC 예선 전승, 전통의 강호 WinnersUEFA를 만나다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2013.06.26 14:39

지난 24일,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클럽 월드컵(이하 FGC)의 본선 진출 16개 클럽이 모두 확정되었습니다. 이들은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만큼 뛰어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피파온라인3를 즐기는 유저들도 이들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별히 주목받는 클럽들이 있습니다. 예선전을 전승으로 통과하며 다른 클럽보다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이에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에서는 이 클럽들을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전통 강호라 불리는 ‘WinnersUEFA’ 클럽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WinnersUEFA 클럽 간략 소개

WinnersUEFA 클럽은 피파온라인1이 나오기 이전인 2002년, 피파배틀넷 시절에 창단된 클럽이다. 이후 피파온라인1과 피파온라인2로 클럽이 이어졌고, 현재는 피파온라인3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클럽 카페 주소: http://cafe.naver.com/winnersuefa

WinnersUEFA는 비매너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흔히 유저들은 WinnersUEFA 클럽을 UEFA 클럽이라 칭합니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UEFA란 이름은 다른 클럽이 사용하고 있죠.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클럽 시스템이 나오는 당일에 한 4시간 정도를 기다렸고, 업데이트가 끝나는 즉시 바로 접속을 해서 클럽을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2초 차이로 UEFA란 이름을 놓쳤죠. 그 후에도 UEFA라는 클럽명을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승리의 UEFA라는 뜻으로 ‘WinnersUEFA’ 클럽을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WinnersUEFA’는 피파온라인2에서의 원정대 이름이기도 해서 친숙한 명칭이기도 합니다"

지금 클럽명을 검색해보니 UEFA란 아이디를 달고 있는 클럽이 50개가 넘어갑니다. 그렇다면 이들 클럽과의 분쟁이나 비슷한 이름이어서 발생하는 헤프닝은 없었나요?

"꼭 하소연하고 싶은 헤프닝이 하나 있네요. 하소연에 앞서 UEFA 태그를 달고 비매너를 자행하는 유저들은 저희 클럽원이 아니라고 밝히고 싶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UEFA 태그를 달고 있는 유저가 비매너를 범하면 저희 클럽 카페에 와서 항의를 합니다. 이는 피파온라인3 초기부터 끊이질 않고 있어 카페에는 ‘비매너 신고란’을 별도로 만들어두기까지 했죠.

이런 상황에 저희로써는 그저 억울할 따름입니다. 물론 저희 클럽이 유명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고 생각하면 웃어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매너 플레이는 곧 클럽 이미지와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클럽원들 모두가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꼭 저희 클럽의 결백이 밝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UEFA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클럽이 많다보니 오해도 많다

클럽 이름 때문에 생겨나는 불명예라니… 안타까운 사연이다. 그나저나 클럽원의 인원수가 38명뿐인데 주간 활동 점수는 매우 높은 편이다. 혹시 적은 인원수로 클럽을 이끌어 나가는데 힘든 점은 없었나?

"당연히 대규모 클럽에 비해 주간 활동 점수나 클럽 등급을 올리기는 힘들죠. 하지만 클럽 관리에 있어서는 오히려 소규모 인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타 게임에서 대규모 길드를 운영해봤는데, 당시에는 따로 노는 유저가 생기거나 신규 가입 유저들을 배척하는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피파온라인3라고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 소수 정예를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소수 정예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제 클럽원을 추가 모집할 생각은 없는가? 현재 신규 가입을 막아둔 상태인데…

"새롭게 가입하려는 유저들에게 보다 좋은 가입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자 클럽 가입을 막아둔 상태입니다. 내부적으로 회의를 거친 뒤 다시 클럽 가입을 받을 예정이죠. 아마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클럽 월드컵의 모든 일정을 마친 뒤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어요"

피파온라인3는 실력보다 정신력이 중요한 게임

그렇다면 결승전까지 가입을 막아두게 되는가? 이런 농담을 할 수 있을 정도로 WinnersUEFA 클럽의 실력은 유저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심지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클럽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클럽원들 스스로가 이번 대회는 운이 좋아서 본선 진출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예선에서 만난 모든 클럽이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죠. 이들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한 만큼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는데 너무 겸손한 것 아닌가?

"겸손이 아닙니다. 클럽 내부에서는 피파온라인3를 고수와 하수의 실력 차이가 없는 게임이라 평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리그오브레전드처럼 정신력이 중요한 멘탈 게임이라 말하고 있죠

실제로 순위 경기를 하다 보면 한 번의 실수가 패배로 직결되는 상황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실수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지는 선수들도 많죠. 그렇기 때문에 클럽원 모두가 피파온라인3를 멘탈 게임이라 생각하고, 모든 게임을 긴장한 상태로 임하고 있습니다"

피파온라인3하면 떠오르는 클럽이 되고 싶다

누군지 밝힐 수는 없지만 게임메카 내에도 쉽게 무너지는 기자가 한 명 있다. 그래서 피파온라인3가 멘탈 게임이라는 말에 쉽게 공감이 간다. 그렇다면 클럽내에서 실력과 정신력, 모두를 갖춘 선수들이 있는가?

"물론입니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기사에 다 나올 수 있을지가 우려되네요. 우선 1:1 실력이 뛰어난 선수로 UEFA비트, UEFA창연, UEFA부에노, UEFA레미마틴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2:2와 3:3 순위권안에 드는 선수로 각각 UEFA정호신과 UEFA고느를 자랑하고 싶습니다. 이들 모두가 순위 경기 시즌마다 전설의 선수 카드팩을 획득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죠"

▲ 피파온라인3 게임메카 클럽 월드컵에서 실력을 뽐낸 UEFA고느

그렇다면 실력 외에 특징 있는 클럽원은 없는가?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클럽원들이 있습니다. UEFA정호신이라는 클럽원은 순위 경기에서 75연승 이상을 기록한 바 있으며, UEFA고느는 지금까지 전설 카드 선수팩을 12장이나 열어본 클럽원이죠. 아쉽게도 선수팩의 대부분이 골키퍼였지만요.

이 외에도 꾸준히 방송을 하고 있는 UEFA부에노라는 클럽원이 있습니다.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개인기와 전술, 포메이션 강좌까지도 진행하고 있어 초보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방송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꼭 홍보해주고 싶네요. 아프리카TV에서 ‘부에노’라고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