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천금같은 역전골로 멕시코에 2:1 역전승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2013.07.03 09:02

▲ 극적인 역전골의 주인공 헤세 로드리게스

한국 시각으로 7월 3일 오전 0시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진 스페인과 멕시코의 U-20 월드컵 16강 경기는 스페인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되었다. 이번 경기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대로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선제골은 멕시코가 터뜨렸다. 전반 3분 멕시코의 아르투르 곤잘레스는 기습적인 발리 슈팅으로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른 시간에 골을 넣은 멕시코는 안정적인 수비와 역습을 바탕으로 스페인을 공략했다.

스페인은 조급하게 반격했지만 멕시코의 수비는 단단했고 오히려 멕시코의 예리한 역습에 몇차례 실점 위기를 노출했다. 특히 전반 30분 에스페리쿠에타에게 페널티박스 정면 슈팅을 허용한 장면은 많은 스페인 팬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을 마무리한 스페인은 후반들어 지속적인 공세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멕시코의 방어벽은 허물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후반 20분 이후 스페인 선수들의 집중력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소가 골문 앞으로 예리하게 올린 코너킥을 데리크 오세데가 오른발로 밀어 넣어 결국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을 넣은 스페인은 원래의 흐름을 되찾아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멕시코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멕시코도 이에 대항해 잘 방어했지만, 결국 후반 45분 종료 직전 헤세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렸다. 헤세는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아 가운데로 공을 몰고 들어오면서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멕시코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종료 직전에 터진 극적인 골로 경기는 2:1 스페인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경기 결과로 스페인은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다가오는 6일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헤세 로드리게스

▲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헤세 로드리게스의 만레벨 능력치

피파온라인3에서 헤세 로드리게스는 대부분의 개인기를 사용할 수 있고 우수한 가속력과 드리블 능력을 가진 선수다. 이를 기반으로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파고들어 빠르게 공격을 노리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은 어린 선수라 슛과 패스 관련 능력치가 낮게 구현되어 있어 직접 골을 노리거나 경기를 지배하는 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글: 게임메카 박진욱 기자 (리번, wall55@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