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공룡, 텐센트 모바일게임 플랫폼 행보 가시화

텐센트는 지금까지 국내 게임업체와 모바일게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 4월에는 일부 게임 스크린샷을 공개하기도 했지만, 실질적으로 게임 테스트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정보에는 제공될 게임 목록과 서비스 방식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공개된 게임은 총 11종으로, 게임 제목 외에 공개된 것은 없다. 이 중에서 텐센트 자체 개발 및 중국제작 게임은 ‘톈톈롄멍(天天连萌)’, ‘톈톈페이처(天天飞车)’, ‘지에쩌우따스(节奏大师)’, ‘톈톈아이씨아오추(天天爱消除)’, ‘톈톈쿠파오(天天酷跑)’, ‘환러또우디주(欢乐斗地主)’ 등 6종이며, 기존에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임 ‘후르츠닌자(水果忍者)’. ‘템플런2(神庙逃亡2)’, ‘문 울프’, ‘식물대 좀비2(植物大战僵尸2)’, ‘에노키안의 전설(神魔之塔)’ 들로 구성돼 있다.

한편, 지난 4월 중국 매체들에서 ‘애니팡’과 유사하다고 지적받았던 ‘위 팡’, ‘윈드러너’ 표절작으로 의심받은 ‘위 러너’등은 목록에서 빠져있다. 그러나 위의 중국 게임들에 대한 상세정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현재로서는 어떤 게임인지 확실히 알 수 없다.

게임 서비스는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과 PC용 메신저 ‘QQ’를 연동시키는 방식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 게임하기’ 게임처럼 자신의 친구목록에 등록된 사람들과 게임을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텐센트 모바일게임 플랫폼의 정식서비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