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MVP 오존 (사진출처: 온게임넷 생중계 캡처)
7월 12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16강 A조 3경기가 열렸다. 이번 경기에는 진에어와의 후원 체결 후 첫 승 사냥에 나선 진에어 그린윙스 팰컨스(이하 팰컨스)와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자 MVP 오존이 맞대결했다.
12일 첫 경기에서 맞붙은 두 팀의 희비는 완벽하게 엇갈렸다. MVP 오존은 1,2세트에서 모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지난 시즌 우승팀으로서의 강력한 모습을 유감 없이 보여줬다. 반면 팰컨스는 다소 무기력하게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저번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2:0 승을 거둔 MVP 오존은 총 승점 6점으로 안정적으로 8강 진출권에 돌입햇다.
1세트에서 MVP 오존은 밴픽부터 상대를 이기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래퍼드' 복한규의 핵심 챔피언 '리신'을 빠르게 밴시키며,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픽을 강요했다. 이 '리신'은 MVP 오존의 '댄디' 최인규의 주력 챔피언이기도 하지만 복한규에 비해 챔피언 폭이 넓다는 점을 이용해 원하는 챔피언을 사용하지 못하게 견제하는 쪽을 선택했다.
실제로 복한규는 '갱플랭크'라는 변수를 꺼내들었으나 오히려 상대에게 초반부터 말리고 시작하며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댄디' 최인규는 "상대 정글러가 '리신'밖에 안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밴했다. 솔직히 갱플랭크는 답이 없는 챔피언 중 하나인데 왜 골랐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부터 이 경기는 질 수가 없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2세트의 주역은 '댄디' 최인규였다. 본인의 주력 챔피언 '리신'을 택한 최인규는 상대 동선 체크와 갱킹, 정글 카운터 등 정글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줬다. 또한 1세트와 마찬가지로 초반에 2킬을 따내며 팀의 기세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러한 '댄디'의 활약을 바탕으로 중후반에는 '임프' 구승빈, '다데' 배어진 역시 상대 챔피언을 쓰러뜨리며 우위를 점했다. 결국 MVP 오존은 빠른 시간 내에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경기의 MVP로 선정된 최인규는 "이번 경기에서는 8강에 무난히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뻤다. 2세트의 경우 '마타' 선수가 와드를 잘 배치해서 '앨리스'의 체력이 없다는 사실을 발견해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남은 경기에서는 '리신'을 꺼내지 않고 다른 챔피언을 선보이도록 하겠다. 항상 팀을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음에는 꼭 '우디르'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우디르'는 경기에 잘 쓰이지 않지만, 최인규는 종종 즐겨 사용하는 챔피언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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