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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MVP 오존-CTU, 8강 진출 유리한 고지 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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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16강 A, B조 3경기가 열렸다. A조 3경기에는 MVP 오존과 진에어 팰컨스, B조 3경기에는 CTU(전남과학대)와 진에어 스텔스가 맞붙었다. 그 결과 MVP 오존과 CTU가 2:0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A조 3경기는 1,2세트 모두 MVP 오존의 정글러 '댄디' 최인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2세트에서는 본인의 주력 챔피언 '리신'으로 경기를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날카로운 기습으로 빠르게 2킬을 따낸 것부터 시작해, 상대의 동선 체크, 정글 카운터 등, 정글러로서 이상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프링 시즌에 '임프', '마타', '옴므' 등에 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최인규는 서머 시즌에 들어 더욱 탄탄해진 경기력으로 초반부터 팬들의 시선을 휘어잡고 있다.

 



 

MVP 오존의 8강 진출 가능성 역시 매우 높아졌다. 개막전에서도 2:0 승을 거둔 MVP 오존은 이번 경기에서도 패 없이 2승을 따내며 승점 6점을 획득했다. 즉, 웬만해서는 8강에서 떨어질 수 없는 유리한 상황을 접한 것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MVP 오존이 현재의 기세를 유지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어진 B조 3경기는 서머 시즌 첫 펜타킬이 나왔다. CTU의 AD '리리스' 백승민은 1세트에서 '베인'으로 펜타킬을 만들어내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베인'의 화력을 극대화시키는 '장판' 조합이 제대로 활약하며 CTU는 1세트에서 압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백승민은 총 17킬 2데스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2세트의 테마는 '잭스의 왕귀'였다. 초반 상대의 탑에 비해 CS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한 '잭스'는 중반 이후부터 CS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스플릿 운영으로 바텀 라인을 정리하며 강력한 푸쉬력을 발휘했다. '잭스' 장인으로 알려진 CTU의 탑 라이너 '노네임드' 전주환의 진가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이니시에이팅 수단이 없고, 사거리가 짧다는 상대 챔피언 조합의 약점을 제대로 파고든 운영이 유효하게 작용했다.

 

지난 두 경기를 통해, 괄목할 경기력을 보여준 CTU는 다음 경기에서 강팀 중 하나로 손꼽히는 CJ 엔투스 블레이즈와 맞붙는다. 무엇보다 첫 경기에서 나진 소드와 1승 1패를 이루며 대등한 실력을 보여준 CTU이기에 CJ 엔투스 블레이즈와의 승부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올라간 상황이다. CJ 엔투스 블레이즈와의 경기에 대해 '리리스' 백승민은 "저희를 어떤 팀을 만나도 자신 있다. 나진 소드와의 경기에서도 1승 1패로 선방한 김에 CJ 엔투스 블레이즈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후원 계약 체결 사실을 알리며 새로운 팀명으로 다시 태어난 '진에어 그린윙스'의 두 형제팀은 이번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조현민 전무를 비롯한 진에어 관계자들이 팰컨스와 스텔스, 두 팀의 경기를 직접 응원하기 위해 현장에 방문했지만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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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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