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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칩 끼우고 인터넷 날개 단 노트북 "씽크패드 T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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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디서나 와이파이(Wi-Fi)가 터지는 시대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인터넷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답답함을 토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도심을 조금이라도 벗어나 깊은 산속, 지하 깊은 곳에 들어서면 인터넷이 끊어지는 일이 다반사다. 노트북을 열자마자 인터넷에 접속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 상황에서 만일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는다면 정말 답답한 노릇이다.

▲ 업무를 하던 중 외부 미팅을 가거나 급한 업무로 외부에서 인터넷에 접속해야 할 때 이 씽크패드(ThinkPad)T530 2359-1D4 는 그 어떤 제품보다 유용하다.
 

사실 와이파이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에 연결하여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폰의 데이터를 나눠 쓰는 테더링도 있고, '에그'라 불리는 아담한 와이브로 기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 모두 인터넷을 연결하기까지 몇 분의 시간이 소요되고 케이블이나 와이브로 기기를 따로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 데이터 쉐어링은 남아있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된다. (유심칩의 데이터가 연결되는 모습)

 

그런 이들을 위해 최근 노트북 시장에는 WAN(3G) 지원 모델을 내놓기 시작했다. 본인이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나눠 쓰는 방식을 이용한 것인데, 테더링과 개념은 비슷하지만 따로 케이블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사용하려는 단말기(노트북)에 유심 칩만 꽂으면 된다.


레노버의 새로운 노트북 씽크패드(ThinkPad)T530 2359-1D4도 그러한 제품 중 하나. 이 노트북은 데이터 쉐어링을 통해 스마트폰처럼 인터넷에 쉽게 접속할 수 있다. 통신사는 SK텔레콤과 KT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 스마트폰 사용자는 데이터 쉐어링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 오돌오돌한 돌기로 촉감의 만족도를 높인 터치패드와 쫀득한 키감을 전해주는 키보드

레노버는 큰 화면 모델부터 WAN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성을 강조한 13인치 노트북이면 좋겠지만, 비즈니스 용도로 많이 이용되는 씽크패드의 특성을 고려해 15 및 14인치 모델부터 WAN을 채용하기로 한 것.

▲ 윈도 속 와이파이 연결부분에 꽂아놓은 유심칩(통신사-sk텔레콤)이 표시된다.

 

15인치 화면 크기의 씽크패드 T530 2359-1D4은 스마트폰처럼 전원을 켜는 동시에 인터넷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설정에 따라 데이터가 소진되지 않도록 막아 놓을 수도 있으나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하고자 한다면 곧 바로 3G를 통해 인터넷에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3G 연결 지원 여부는 와이파이 접속 여부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윈도7 화면 오른쪽 하단에 표시된다.

▲ 유심칩은 노트북 배터리를 장착하는 부분에 끼워 넣을 수 있다.
 

유심칩은 통신사에서 데이터 쉐어링을 신청하면 발급 받을 수 있다. LTE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들도 신청이 가능하다. 단 노트북에 꽂아 사용하는 데이터는 3G요금으로 지출된다.

 

예를 들어 6GB 데이터를 사용하는 LTE -G650 요금제 이용자는 스마트폰에서 4GB의 데이터를, 노트북에서 2GB를 나눠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데이터 양은 사용자에 따라 조절해 사용할 수 있다. 전월에 이월된 데이터가 있으면 더욱 여유롭게 스마트폰과 노트북에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널찍한 팜레스트는 안정적으로 타이핑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쫀득한 키감도 이 노트북의 매력이다.
 

씽크패드 노트북은 업무 효율성이 높은 제품으로 유명하다. 비즈니스맨이라면 대부분 고개를 끄덕일 일이지만, 씽크패드 모델은 쫀득한 키감에 안정적인 터치패드의 구조 및 위치, 더 빠르게 마우스 포인트를 움직일 수 있는 빨콩(포인팅스틱)을 지녀 편리하다. 그들 만의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마니아들이 있을 정도다. 그런 씽크패드 노트북 T530 2359-1D4에 인터넷의 날개까지 달았으니, 더 없이 편리한 노트북이 아닐 수 없다.

 

▲ 180도 젖혀지는 씽크패드 T530 2359-1D4 노트북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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