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4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서머 16강 C조 5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경기에는 2승 무패로 8강에 일찌감치 안착한 SK텔레콤 T1과 진출과 탈락의 기로에 선 MVP 블루가 맞붙었다.
C조 5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MVP 블루를 2:0으로 격파하며 3전 전승을 기록했다. 16강에서 단 1패도 내주지 않으며 좋은 출발을 보인 SK텔레콤 T1의 향후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실리는 부분이다. 반면 MVP 블루는 SK텔레콤 T1을 상대로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며 앞으로 진행되는 재경기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이번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상대의 약점을 제대로 물고 늘어지며 빠른 시간 내에 주도권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와 2세트, 모두 후반 캐리력이 좋은 챔피언 조합을 구성한 MVP 블루를 상대로 SK텔레콤 T1은 상대의 화력이 모일 수 없는 진영을 갖췄다. 즉, 한데 모여있을 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상대에게 원하는 한타 구도를 만들어주지 않은 것이다. 여기에 1세트에서는 상대의 오더 미스를 놓치지 않고 챔피언들이 분산되어 있는 타이밍을 날카롭게 노린 플레이가 유효하게 작용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다소 불리했던 분위기를 교전을 통해 풀어내며 승기를 다시 가져오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 MVP는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암살하는 '아리'의 모습을 보여준 '페이커' 이상혁에게 돌아갔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이상혁은 "본래는 이번 경기에서 재미있는 픽을 하려 했는데, 프로다운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다"라며 "아리라는 챔피언 자체는 본래 암살자다. 그래서 '주문력' 아이템을 바탕으로 대미지를 올려 상대를 순식간에 끊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2세트 MVP는 '베인'으로 다수의 킬을 따내며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낸 AD '피글렛' 채광진에게 돌아갔다. 채광진은 "베인-누누 조합은 초반에 밀려도 후반에 잘하면 이길 수 있는 조합이다. '누누'는 '베인'을 비롯한 모든 원거리 딜러 챔피언과 궁합이 좋은 챔피언이라 개인적으로 누누와의 협동 플레이를 선호한다"라며 "여기에 상대 팀의 경우 블라디미르와 카서스만 잘 큰 것 같아서 마법 방어력 위주로만 아이템을 갖추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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