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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전원부에 오버클럭 튜닝까지 "ASUS GTX760 OC DC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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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출시된 엔비디아의 지포스 GTX760이 중급형 그래픽카드 시장의 대세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재 30만원 대로 판매되고 있는 GTX760은 비슷한 가격 대인 GTX660Ti보다 약 10~20% 정도 성능이 높고, 상위 제품인 GTX670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급형 그래픽카드 중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단연 최고라 불릴 만한 제품인 것이다.

 

지포스 GTX760은 이런 높은 가격대비 성능을 바탕으로 30만원 대 제품으로는 드물게 다나와 인기 순위 상위권에 다수 이름을 올려놓으며, 엔비디아 대표 게이밍 그래픽카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참고로 GTX760은 이전 세대에서 사용했던 GK104 기반의 GPU를 탑재했다. 하지만 메모리 인터페이스가 192bit에서 256bit로 늘었고, 클럭도 높아져 전체적인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30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고성능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에이수스(ASUS)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빠른 속도와 쿨링 능력, 그리고 ASUS만의 특화된 기능이 탑재된 GTX760을 내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지포스 GTX760의 발표와 함께 출시된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의 특징과 성능, 오버클럭 튜닝 프로그램인 GPU Tweak에 대해 알아봤다.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

GPU

엔비디아 지포스 GTX760

코어 클럭

1006MHz

부스트 클럭

1072MHz

메모리 클럭

6008MHz

메모리 용량

2GB (256bit)

쿨링 솔루션

DirectCPU II

영상 출력

DVI-D/I, HDMI, DisplayPort

다나와 최저가

32만 7300원 (8월 8일 기준)

제품 문의

에스티컴퓨터 (http://www.stcom.co.kr/)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는 에이수스가 자랑하는 여러 가지 특징이 가미된 게임용 그래픽카드로 팩토리 오버클럭이 적용돼 레퍼런스 버전의 GTX760에 비해 GPU 클럭과 부스트 클럭이 더 높은 1006MHz(부스트 1072MHz)로 작동한다. 팩토리 오버클럭은 제조사가 제품을 제작할 당시 원래 정해진 레퍼런스 클럭보다 높은 클럭으로 설정해 출고하는 것으로 GPU와 기타 하드웨어의 능력을 모두 고려해 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반 오버클럭 제품보다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수퍼알로이 파워 전원부로 GPU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고, 오버클럭으로 인한 발열을 듀얼 쿨링 솔루션이 접목된 다이렉트CPU II로 빠르게 식혀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사용자의 시각에서 만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오버클럭 튜닝 프로그램 GPU Tweak로 더 높은 성능을 원하는 파워 유저를 만족시켜주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이 모여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를 탄생시켰으며, '과연 ASUS는 다르다'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엔비디아만의 여러 가지 부가 기능도 탑재됐다. 부하가 걸렸을 때 GPU의 클럭을 높여 그래픽카드의 속도를 빠르게 해주는 GPU 부스트 2.0을 비롯해 화면의 잘림 현상과 스터터링(Stuttering) 현상을 줄여주는 어댑티브 V-싱크 기능이 탑재됐다. 여기에 3D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엔비디아 써라운드 기술과 새 드라이버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지포스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 게임 구동시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는 FXAA/TXAA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게이머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가 다른 어떤 제품보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썼음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 있다. 손상되기 쉬운 주요 인터페이스 부분과 영상 출력 포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플라스틱 마개를 채용한 것이다.

 

PCI-Express 접촉부와 SLI 커넥터 연결부, DVI 포트에 각각 마개를 씌워 손상은 물론 이물질의 유입을 방지함으로써 제품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작은 부분으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운송시 발생될 수 있는 1%의 사고라도 미연해 방지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믿음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왜 ASUS가 글로벌 브랜드인지 엿볼 수 있는 점이기도 하다.

 

 

보조전원으로 PCI-Express 8핀을 사용하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상당수의 GTX760 그래픽카드가 6+6핀 또는 6+8핀을 보조전원으로 사용한다. 레퍼런스 제품의 경우도 6+6핀을 써야 한다. TDP(열 설계 전력)가 170W나 되는 제품이다보니 소모되는 전력의 양도 많고, 이에 요구되는 파워서플라이의 출력도 500W 이상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하지만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는 다른 제품과 달리 8핀 보조전원 1개만 꽂으면 된다. ASUS가 자랑하는 수퍼알로이 파워 설계와 다이렉트 파워(Direct Power) 기술로 전력 효율을 크게 높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물론 파워서플라이에서 6+2핀의 보조전원을 지원해야 하지만, 최근 출시되는 정격 500W급 이상의 파워들이 대부분 6+2핀 커넥터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커넥터 지원이 안되는 경우를 감안해 구성품으로 변화 케이블을 제공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영상 출력 포트로 DVI-I/D와 디스플레이 포트, HDMI 등을 탑재해 외부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참고로 이 포트들을 이용해 다수의 모니터를 연결해서 쓸 수 있어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의 쿨러를 분리해 기판을 살펴봤다. PCB 앞쪽에 탑재된 전원부와 중앙의 GPU, 이를 둘러싸고 있는 메모리 등 주요 부품이 잘 정돈돼 단촐하다 싶을 정도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참고로 본 제품의 길이는 218mm로 여느 지포스 GTX760과 비교해 상당히 짧은 편이다. 그만큼 PC 케이스와 호환성도 뛰어나기 마련이다. 미들타워 타입의 케이스는 물론 미니타워나 슬림케이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용도에 따른 다양한 타입의 PC를 조립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GPU로 28nm 공정의 지포스 GTX760을 얹었다. 이는 기존 GTX600 시리즈에서 사용됐던 GK104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1152개의 쿠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는 GTX760의 레퍼런스 클럭인 980MHz의 코어클럭과 1033MHz의 부스트 클럭보다 높은 1006MHz(부스트 1072MHz)의 클럭이 적용돼 한층 빠른 그래픽처리 능력을 보여준다.

 

 

 

GPU를 둘러싸고 있는 메모리는 하이닉스의 제품으로 총 2GB 용량으로 구성됐고, 256bit의 인터페이스를 갖춰 고해상도의 게임 및 동영상 출력시 유리하다.

 

 

 

그래픽카드의 꽃은 누가 뭐래도 쿨링 솔루션이다. 특히 GTX760 같은 고급형 제품일수록 발열이나 소음이 심해지기 때문에 이를 줄여주는 쿨링 솔루션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는 ASUS가 자랑하는 DirectCPU II 시스템을 탑재해 소음과 발열을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크게 줄였다.

 

DirectCPU II는 열 전도율이 매우 뛰어난 구리 재질의 히트파이프 4개가 수 십 겹으로 적층된 알루미늄 재질의 히트싱크를 관통해 GPU에 직접 맞닿아 있고, 11개의 블레이드로 이루어진 듀얼 쿨링 팬으로 발열을 식혀 준다. 또한 레퍼런스 제품의 쿨링 솔루션보다 1.6배 더 큰 히트싱크는 GPU는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까지 모두 덮어 그래픽카드의 전체 열기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ASUS의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온도가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약 20% 줄었고, 소음도 크게 낮아졌다고 한다. 그만큼 사용자들이 받는 환경적인 스트레스 또한 줄게 되는 것으로, 특히나 여름철 무더위로 걱정하는 게임 유저들에게 적합하다.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의 또 다른 특징으로 다이렉트 파워(Direct Power)와 수퍼 알로이 파워(Super Alloy Power)를 꼽을 수 있다. 다이렉트 파워는 구성요소와 GPU 사이에 별도의 고속도로 역할을 함으로써 전자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으로 임피던스를 낮춤으로써 기판 전체의 온도를 줄인다.

 

수퍼 알로이 파워는 ASUS의 독자 기술이 적용된 고체 알로이 초크와 고효율 캐퍼시터로 이루어져 내구성과 발열 제어 효과가 뛰어나다. ASUS에 따르면 수명이 최대 2.5배 늘었다고 한다. 또한 초크와 캐퍼시터 사이에 위치한 모스펫의 발열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방열판을 마련하는 꼼꼼함도 잊지 않았다.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로 실시간 오버클럭 프로그램인 GPU Tweak를 들 수 있다. 이는 초보자들도 쉽게 그래픽카드를 오버클럭하고, 작동 상태를 알기 쉽게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GPU의 클럭과 전압을 고정할 수 있다.

 

또한 유저별로 설정된 값을 프로파일로 만들어 저장할 수 있으며, 최신 바이오스를 자동으로 검색하고 업데이트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게임 캡쳐나 저장된 프로파일을 불러오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핫키(HotKey)로 지정해 사용할 수 있고, ASUS가 자체 개발한 GPU-Z 프로그램으로 그래픽카드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는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클럭이 상향 조정돼 한층 빠른 속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높은 사양의 PC 게임 벤치마크 툴을 통해 대략적인 성능을 알아봤다. 비교 제품으로 레퍼런스 클럭의 GTX760(980MHz/6008MHz)과 이전 세대 상위 라인업인 GTX670과 GTX660Ti를 함께 돌렸다.

 

테스트 사양

CPU

인텔 코어 i5-4670

메인보드

ASUS B85M-G

메모리

삼성전자 DDR3 4G PC3-12800 (4GB x 2)

SSD

삼성전자 840 PRO Series (128GB)

파워서플라이

FSP FSP600-50HPN 85+

운영체제

윈도우7 64bit

드라이버

GeForce 320.49

 

먼저 그래픽 성능을 측정하는데 있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FutureMark사의 3D MARK11을 돌려 그래픽 점수를 알아본 결과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약 4% 정도 높은 성능을 보여줬으며, 상위 제품인 GTX670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4A Games의 FPS 게임으로 높은 PC 사양을 요하는 것으로 알려진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Metro Last Light)'를 1920X1080의 해상도에서 옵션을 Very High로 설정한 후 벤치마크 툴을 돌려봤다. 상위 제품인 GTX670이 47.2 프레임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뒤이어 ASUS GTX760이 46.9 프레임을 기록했다.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는 비록 상위 제품은 뛰어넘지 못했지만, 레퍼런스 제품과 비교해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해 팩토리 오버클럭 제품으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주인공 라라의 찰랑거리는 머리결이 화제가 됐던 PC 게임 툼레이더(Tomb Raider) 2013을 돌려봤다. 해상도는 1920x1080으로 설정했고, 안티앨리어싱은 FXAA로, 텍스쳐 품질은 고급으로 놓은 결과 위의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여줬다. 역시 상위 제품인 GTX670이 45.3 프레임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뒤이어 ASUS GTX760이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약 5~6% 가량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끝으로 시스템 전체의 소비 전력을 측정한 결과 ASUS GTX760이 가장 높은 271W로 나타났다. 물론 레퍼런스 제품에 비해 약간의 오버클럭이 적용됐기 때문에 전력이 높게 나오긴 했지만, 대부분의 벤치마크 항목에서 5%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전략 향상의 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유저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

 

리뷰를 통해 살펴본 대로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는 팩토리 오버클럭으로 성능을 높였고, 수퍼알로이와 다이렉트 파워가 적용된 전원부로 제품의 수명을 늘렸다. 여기에 DirectCPU II 쿨링 솔루션으로 내부 발열을 확실히 잡았으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적용된 GPU Tweak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쉽게 안정적인 오버클럭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다른 GTX760과 차별화된 여러 가지 특징이 적용됐다.

 

이러한 특징들은 ASUS가 왜 글로벌 브랜드일 수밖에 없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ASUS 지포스 GTX760 OC D5 2GB DCII'의 가격은 32만 7300원으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지포스 GTX760 제품 중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한다. 물론 30만원이 넘는 가격대가 일반 유저들이 접근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지만, 게임을 주목적으로 PC를 맞추는 유저들에게는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리포터 이진미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비교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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