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공속과 흡혈이 특기인 도타 2의 정글러, '흡혈마' 공략

흡혈마는 빠른 공격 속도와 지속 효과 기술인 ‘생명력 삼키기’를 바탕으로, 전투 중에도 끊임없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정글러로 운용하려면 초반에 약한 크립이 있는 지역에서만 사냥하고, 레인 근처에서는 '풀링'(정글 크립을 유인해 아군 크립과 싸우게 만드는 플레이)으로 수월한 사냥이 가능하다. ‘생명력 삼키기’를 3레벨 이상 연마하면 강한 정글 크립도 사냥할 수 있다.

 

정글 크립은 화면 상단의 시계가 00초가 될 때마다 재성성되지만, 근처에 크립이나 영웅이 있다면 생성되지 않는다. 따라서 흡혈마 뿐만 아니라 모든 정글러를 운영할 때는 시계가 50~55초를 가리키면, 크립 생성 지역을 순찰해야 한다. 만약 크립이 남아있다면 55초에 정글 크립을 풀링하면, 00초가 됐을 때 생성된 새로운 크립을 또 사냥할 수 있다. 이동 속도 증가 아이템을 구매한 뒤에는 갱킹도 자주 시도하면서 아군을 지원하자.

레인에서 흡혈마는 정글러보다 골드를 모으기 어렵고, 강력한 누킹 영웅과의 맞대결에도 약하다. 또한 레인전에서는 크립 막타만 날려야 하므로 생명력 삼키기의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안정적인 게임 운영을 원한다면 정글러보다 레인에 서는 것이 좋고, 안전하게 성장해 갱킹이나 한타 싸움에서 이득을 노려야 한다.

흡혈마의 ‘상처 찢기’에 공격 당한 대상은 이동 속도가 감소하고, 이후 8초 동안 대상을 공격하는 모든 아군은 생명력을 흡수한다. 이어서 흡혈마 자신은 ‘격노’를 사용하면 공격 속도가 증가해, 생명력 흡수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 상처 찢기는 한타 싸움 시 첫 번째 집중 공격 대상에게 사용하면, 아군 전체의 생존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흡혈마는 아군의 몸 속으로 숨는 ‘감염’을 통해, 방심한 적을 기습하거나 위기의 순간에 아군의 몸 속으로 도주하는 등 독특한 전략도 사용할 수 있다.

초반에는 정글 파밍에 도움을 주는 ‘벌목 도끼’와 회복 아이템을, 장화는 정글 내에서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속력의 장화'를 구매하자. 파밍 효율을 높이기 위해 ‘미다스의 손’을 구매, 정글 크립으로부터 획득하는 골드량과 공격 속도를 증가시키자. 많은 골드를 획득하고 공격속도를 높여주자.

 

흡혈마는 일반 공격 속도 및 피해량이 증가하면, 그만큼 흡수 생명력도 증가해 화력과 생존력 양쪽에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중반에는 ‘능력의 장화’와 ‘모르디기안의 완갑’으로 일반 공격 속도 및 피해량을 증가시키자. 후반 핵심 아이템으로는 일반 공격 피해량이 크게 증가하는 '극도석', 상대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돌격 흉갑’을 꼽을 수 있다.

해골 파쇄기: 여의봉과 마찬가지로 일반 공격 피해량 증가, 일정 확률로 기절 유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심연의 검: ‘해골 파쇄기’와 ‘성스러운 유물’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아이템이다. 일반 공격 피해량이 크게 증가하고, 사용 시 지정한 대상을 2초 동안 기절시킬 수 있다.

타라스크의 심장: 상대방이 집요하게 흡혈마를 노린다 싶으면,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구매한다. 생명력과 체력 회복 속도를 대폭 대폭 증가시켜준다.

묠니르: 파밍 효율을 노리고 구매하는 아이템이다. 일정확률로 연쇄 번개가 발생해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주므로, 레인 푸쉬에도 효과적이다. 사용 시 지정 유닛에게 보호막을 걸어주는 효과까지 있다.

정글러형 트리: '생명력 삼키기'를 먼저 익혀 정글 사냥에 도움을 준다.

글: 게임메카 이현기 기자(하얀아로마, gatemental@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