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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게임 라이프의 도우미, 앱코 해커 GX Core1 템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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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신나는 계절이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는 방학이, 업무 스트레스에 찌든 장인들에게는 꿀맛 같은 여름휴가가 기다리고 있으니 말이다.

 

 방학이나 휴가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게임을 즐기는 피서법도 마니아들에겐 꿈 같은 일이다.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게임이 방학과 휴가철을 맞은 게이머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현실과는 또 다른 판타지 세계를 모험하거나, 특수부대원의 일원으로 테러리스트들과 총격전을 벌일 수도 있다. 때에 따라 개성 있는 영웅을 소환하고 팀을 구성해 상대 진영 영웅들과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수 있다.

 

 

■ 앱코 해커 GX Core1 템페스트

 

한편, 과거와 달리 요즘은 PC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게임 특화 주변기기, 통칭 ‘게이밍 기어’들이 많이 출시돼 있다. 진정한 고수는 도구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보다 좋은 게이밍 기어를 사용한다면 게임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임은 틀림없다.

 

▲ 앱코 해커 GX Core1 템페스트

 

 

주변기기 전문업체로 친숙한 앱코도 ‘해커(Hacker)’ 브랜드의 게이밍 주변기기를 여럿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주인공은 앱코 해커 게이밍 마우스 중 최신작으로,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GX Core1 템페스트(Tempest)’다.

 

▲ 그립감을 중시한 인체공학적 디자인

 

대부분 PC 기반 온라인게임에서 마우스는 가장 필수적인 입력장치로, 없으면 아예 게임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게이밍 마우스는 빠르고 정확한 포인팅 능력과 손에 착 달라붙는 그립감, 부드럽고 경쾌한 슬라이딩 등의 기능이 더 요구된다. 마우스의 움직임 자체가 게임 플레이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또 오랜 시간 사용해도 끄떡없을 내구성 또한 요구된다.

 

GX Core1 템페스트는 최근 게이밍 마우스의 추세에 맞춰 그립감을 우선시한 인체공학 디자인을 채택했다. 손가락과 손바닥의 위치와 굴곡에 맞춘 디자인으로, 오른손을 살짝 얹으면 자연스럽게 손 안에 쏙 들어와 잡히는 구조다.

 

▲ 한 손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

 

덕분에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억지스러운 자세를 취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마우스를 쥘 수 있다. 성인 남성의 손 안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큰 마우스가 손에 맞지 않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다만, 오른손잡이용 디자인으로, 왼손으로는 제대로 쥐거나 쓰기 힘든 점은 다소 아쉽다.

 

▲ 큼직한 좌우 메인 버튼과 조용한 스크롤 휠

 

좌우 버튼 역시 게이밍 마우스답게 마우스 전체 길이의 절반쯤 되는 큼직한 버튼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사람마다 마우스 쥐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떠한 자세로도 보다 정확한 좌우 클릭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2개의 메인 버튼 사이에는 노출형 구조의 스크롤 휠과 더불어 마우스의 DPI를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는 DPI 선택 버튼이 위치해 있다. 큼직한 휠은 굴릴 때 적당한 탄력을 갖고 있어 필요한 만큼만 조용히, 정확하게 굴릴 수 있다. 또 버튼 표면과 손바닥이 닿는 부분은 내구성과 밀착감을 높이고, 땀이 차 미끄러지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러버(고무) 코팅 처리가 되어 있다.

 

▲ 내구성이 좋은 옴론 스위치를 사용한 템페스트

 

겉으로는 알 수 없지만, 템페스트의 마우스 버튼에는 내구성이 우수하기로 소문난 옴론(Omron)사의 스위치가 장착돼 있다. 덕분에 경쾌한 클릭감과 더불어 장시간 사용해도 오작동 없는 내구성을 구현하고 있다.

 

▲ 인터넷 서핑을 돕는 앞/뒤페이지 버튼

 

마우스를 쥘 때, 엄지손가락과 약지, 새끼손가락이 닿는 부분을 오목한 형태로 가공해 손가락 밀착도를 높였다. 특히, 엄지손가락이 닿는 왼쪽에는 더욱 편리하게 웹페이지를 검색할 수 있는 앞페이지/뒤페이지 버튼을 제공한다.

 

▲ 5개의 테프론 피트로 부드러운 슬라이딩이 가능

 

바닥에 닿는 밑면은 5개의 테프론 소재 피트가 골고루 분산 부착되어 있어 어떠한 표면에서도 부드러운 슬라이딩이 가능케 해 준다. 밑면 중앙에는 최대 2,000DPI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광학(옵티컬) 센서가 자리잡고 있다.

 

▲ 노이즈 필터에 패브릭 처리된 USB 케이블

 

템페스트는 요즘 마우스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USB를 기본 인터페이스로 채택하고 있다. PC와 연결되는 케이블은 격렬한 게임 플레이 중에 쉽게 꼬이거나 단선되지 않도록 패브릭 처리가 되어 있다. 또 불필요한 노이즈 유입을 최소화해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노이즈 필터도 USB 포트 끝에 부착되어 있다.

 

▲ PC에 연결하면 몸체 여기저기 LED 램프가 켜진다

 

템페스트의 설치 및 사용은 간편하다. PC의 비어있는 USB 포트에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된다. 플러그 앤 플레이를 지원해 별다른 드라이버 및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요 없이 윈도와 맥OS, 리눅스 등 운영체제와 상관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설치가 완료된 템페스트는 DPI 조절 버튼, 좌우 측면 및 뒤쪽 하단 등 몸체 여기저기 숨겨진 발광 LED가 빛을 내면서 멋을 뽐내기 시작한다.

 

 

■ 게임 종류를 가리지 않는 템페스트

 

게임 환경에 특화된 마우스답게 템페스트는 게임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제 몫을 톡톡히 해 낸다. 초당 4,000 프레임의 높은 스캔률과 최대 15G의 가속도는 최대 2,000DPI의 해상도와 더불어 어떤 게임에서든 빠르고 정확한 포인팅이 가능하게 해준다.

 

▲ 3단계 DPI를 실시간으로 조절 가능

 

템페스트의 DPI는 용도에 맞춰 실시간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스크롤 휠 밑의 DPI 선택 버튼을 누를 때 마다 800DPI에서 1,200DPI(기본), 2,000DPI로 순차적으로 바뀌며, 현재 DPI에 따라 선택 버튼의 밝기 역시 3단계로 변해 현재 적용 값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하드웨어 방식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대로 전용 소프트웨어나 드라이버가 전혀 필요 없다.

 

그래픽 작업 등 정밀한 움직임이 요구될 때는 800DPI가 적당하며, 웹 검색 같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기본 값인 1,200DPI, 게임과 같이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이 필요한 경우는 2,000DPI가 적당하다. 물론, 본인의 사용 환경이나 취향에 따라 적당한 DPI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그 외에도 GX Core1 템페스트는 블랙과 화이트, 레드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 더위와 스트레스를 게임으로 한 번에 날리고자 한다면 마우스를 해커 GX Core1 템페스트로 한 번 바꿔봄은 어떨까.

 

리뷰=최용석 테크니컬라이터

기획/진행 오국환 기자 sadcaf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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