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바뀐다! '던파 시즌4 대전이' 세부정보 공개

올해로 서비스 8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가 '시즌 4 대전이'를 통해 새 출발을 알렸다. 

넥슨은 오늘(10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2013 던전앤파이터 마라톤: 나이트워킹' 행사를 진행하고, 게임의 신규 업데이트 내용과 함께 앞으로의 서비스 방향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업데이트인 '시즌4 대전이'는 단순한 콘텐츠가 아닌 대륙 자체가 변화하는 묵직한 내용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넥슨 '던전앤파이터' 개발총괄 강대현 실장은 "이번 업데이는 모든 것이 바뀐다는 카피에 걸 맞게 지금까지 업데이트와 비교할 수 없는 형태로 구성됐다"면서 "우리는 이번 업데이트를 위해 1년 정도 심혈을 기울였으니, 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던전앤파이터 시즌 4 대전이' 에서는 크게 두 가지에서 변화가 일어난다. 

우선 기존 '던전앤파이터'의 주무대인 아라드 대륙이 거대한 차원의 균열로 인해 '플레인'이라는 다른 세계 몬스터들이 등장하면서 큰 변화를 맞이한다. 차원의 균열은 아라드 대륙을 지켜부던 대마법진이 파괴돼 발생한 것으로, 이에 유저들은 전혀 다른 스토리 라인을 따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게임 콘텐츠 적인 내용으로는 우선 신규 마을이 5개가 추가되며, 초중반 신규 던전 역시 28개가 추가된다. 던전의 경우 초대형 보스 몬스터가 출현하기도 하고, 특정 던전은 에픽 아이템의 드랍 확률이 높아져 조금 더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던전앤파이터' 사상 최초로 레전더리 등급 아이템이 추가되며, 출현 몬스터가 더 강해진 만큼 기존 에픽 아이템 역시 상향 조정된다. 

또한, 유저들이 더 쉽게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도록 '파밍 던전' 형태의 던전이 별도로 제공된다. '파밍 던전'은 에픽 아이템 등 높은 등급의 아이템 드랍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설계돼 있다 .

두 번째로는 유저들에게 인기 있는 직업인 '여귀검사'의 2차 전직이 추가된다. 첫 전직은 '테크템플러'로 적의 영혼을 흡수해 강력한 공격을 가하는 범위형 전투를 펼친다. 두 번째 전직은 '베가본드'가 화려한 쌍검술과 염동력을 바탕으로 화끈한 공격을 퍼붓는 스타일이다. 

강대현 실장은 "던전앤파이터는 콘텐츠가 방대하지만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한 지루함과 피로감이 있다"면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바로 이 부분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또 우리는 유저들과 소통하길 원하는데 시스템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이번 대변이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유저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며, 아울러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 8년이 아닌 앞으로의 8년을 함께 준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던전앤파이터 시즌4 대전이'는 오는 9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