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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새 PC를 위한 한 수, 에이수스 H81-PLUS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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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이 코앞에 다가왔다. 신학기를 맞아 기존 PC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새로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 PC가 아닌 조립 PC를 선택한 이상 업그레이드를 하건 새로 장만을 하건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부품은 PC의 '머리'라 할 수 있는 프로세서와 ‘뼈대’라 할 수 있는 메인보드(혹은 마더보드)다. 어떤 머리를 선택할 지에 따라 메인보드의 선택 역시 달라져야 하는데, 이 두 조합으로 PC의 성격, 크기, 주변장치 등 구성이 모두 바뀌기 때문이다.

 

 

■ 최강의 보급형 시스템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인텔 H81 칩셋

 

리포트 작성이나 인터넷 강의 수강 등 순전히 학업 목적에 우선한 PC라면, 무조건 고가(高價), 고성능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최근의 하드웨어는 저렴한 가격에도 이런 작업을 능히 수행할 만큼 충분한 성능을 갖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가격이 싸다고 이미 한 두 세대 지난 구형 칩셋의 보드를 선택하기엔 조금 찜찜한 구석도 있다.

 

이에 인텔은 최신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면서 보급형 PC에 딱 맞는 8시리즈 칩셋인 H81을 선보였다. 에스티컴퓨터가 공급하는 에이수스 H81-PLUS는 H81 칩셋을 탑재한 최신 보급형 메인보드다.

 

 

▲에이수스 H81-PLUS 

 

저렴하고 강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원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인 만큼 에이수스 H81-PLUS는 꼭 필요한 수준의 기능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에이수스만의 최신 메인보드 기술이 골고루 녹아있다.

 

▲하스웰 기반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완벽 지원

 

최신 8시리즈 H81 칩셋을 채택해 최신 CPU인 22nm ‘하스웰’ 기반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100% 완벽하게 지원한다. 소켓 역시 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맞춘 LGA1150 소켓을 제공한다.

 

▲DIGI+ EPU 디지털 전원 기술로 안정성을 더했다

 

CPU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원부는 보급형 보드답게 3페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어차피 오버클럭이 목적이 아닌데다,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전력 효율이 더욱 올라간 만큼 충분히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에이수스만의 DIGI+ EPU 디지털 전원 관리 기술도 안정성 향상에 한 몫 한다.

 

▲모든 전원부에 고급형 캔타입 솔리드 커패시터를 적용

 

안정성 높기로 소문난 에이수스 메인보드답게 전원부에 사용된 커패시터 모두를 고품질 캔타입 솔리드 커패시터로 채웠다. 에이수스에 따르면, 2.5배 더 긴 수명에 105℃에서 5,000시간 지속 사용이 가능한 고품질 제품이라고. 즉, 그만큼 긴 수명과 안정성을 보증하는 셈이다.

 

▲최대 16GB 구성이 가능한 2개의 DDR3 메모리 슬롯

 

DDR3를 지원하는 메모리 슬롯은 2개를 제공해 최대 16GB(8GB x2)의 용량 구성이 가능하다. 요즘은 메모리 모듈의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데다, 8GB만 해도 일반 개인 용도에는 충분한 만큼 2개의 메모리 슬롯은 적당한 구성이다.

 

▲넉넉한 확장 슬롯 구성

 

확장슬롯은 1개의 PCI 익스프레스 x16 슬롯과 2개의 x1 슬롯, 3개의 PCI 슬롯을 제공한다. PCI 익스프레스 x16 슬롯은 최신 3.0 규격을 지원하기에 최신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남는 슬롯에는 TV 수신카드나 무선랜 카드, 별도 사운드카드 등 확장 카드를 넉넉하게 꽂을 수 있다. 다만, 최신 PCI 익스프레스 슬롯 대신 갈수록 활용 가능성이 줄고 있는 PCI 슬롯을 더 많이 제공하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2개의 SATA3 포트를 제공해 SSD를 최적의 성능으로 쓸 수 있다

 

보급형 메인보드지만, 에이수스 H81-PLUS는 2개의 SATA3 6Gbps 포트를 제공해 SSD(Solid State Drive)와 같은 고성능 저장장치도 제 성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다. SSD에 윈도와 같은 운영체제를 담고, 데이터를 보관할 일반 HDD(하드디스크)를 더하면 보급형 PC라 할 지라도 고성능 PC 부럽지 않은 체감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

 

▲ 백패널. DVI 등 디스플레이 포트의 부재가 아쉽다

 

키보드나 마우스, 랜 케이블, 스피커 등을 연결하는 백패널은 최소한의 기본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 기가비트 랜포트와 키보드 및 마우스용 PS2 포트에 최신 인터페이스인 USB 3.0 포트도 2개를 기본 제공한다. CPU 내장 그래픽을 활용할 수 있도록 D-SUB 출력 포트도 제공한다.

 

하나 아쉬운 점은, D-SUB 외에 DVI나 HDMI 같은 디지털 그래픽 출력 단자가 없다는 것이다. 상당수 보급형 PC가 CPU 내장 그래픽을 기본으로 쓰는 점을 고려할 때 모니터 선택에 제약을 주는 디스플레이 출력 구성은 매우 아쉽다. 산업용 목적 외에는 거의 쓰지 않는 시리얼이나 패러랠 포트를 빼고 HDMI 또는 DVI 포트를 제공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 안전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UEFI BIOS도 돋보여

에이수스 H81-PLUS는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여기저기에 보급형 제품답지 않게 ‘내구성’에 신경을 쓴 점이 돋보인다. 정전기와 같이 순간적인 전기 충격이나 누전, 쇼트(단락) 등에 취약한 USB나 메모리 모듈을 보호하기 위해 폴리 스위치와 ESD 보호 IC 등을 적용한 것도 그 예다.

 

▲보급형임에도 곳곳에 내구성/안정성 향상을 위한 신경을 썼다

 

앞서 언급한 고급형 솔리드 커패시터와 백패널 스테인리스 코팅 역시 마찬가지다. 이만하면 내구성·안정성 측면에선 타 브랜드의 중급 보드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 없다. 에이수스의 이름값을 충분히 하는 셈이다.

 

▲마우스로 쉽게 설정이 가능한 UEFI 바이오스

 

또 하나, 초보자도 마우스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 GUI(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방식 UEFI 바이오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도 에이수스 H81-PLUS의 장점이다. 일부 타 브랜드 제품에선 GUI 방식의 바이오스를 중급 이상의 제품에서나 지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초보자도 배려한 에이수스 H81-PLUS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신학기를 맞아 학업용 PC, 또는 기존 PC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고 있다면, 에이수스 H81-PLUS는 좋은 선택이 될 제품이다. 보급형이지만, 중고급형 부럽지 않은 안정성과 내구성, 편의성을 갖춘 에이수스 H81-PLUS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리뷰=최용석 테크니컬라이터

기획/진행 오국환 기자 sadcaf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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