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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TV도쿄, 게임 소재의 드라마 잇달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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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게임드라마 두 편으로 게이머 공략에 나서는 TV도쿄 

 

일본 TV도쿄가 게임을 주제로 한 새 드라마를 잇달아 공개해 게이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올 하반기 TV도쿄가 선보일 게임드라마는 일본 비디오게임의 황금기를 그린 ‘노콘키드: 우리들의 게임사’와 치열한 게임업계의 이야기를 담은 ‘도쿄 토이 박스’다.

 

먼저 ‘노콘키드: 우리들의 게임사’는 198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게임으로 청춘을 보낸 주인공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목 중 노콘은 ‘No Continue’의 약자로, 동전 하나로 게임 하나를 클리어했던 게임키드를 일컫는 말이다.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모든 게임은 실물과 실명으로 그려지며,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게임과 개발자가 등장할지 알려지지 않았다.

 

▲ 일본 비디오게임 황금기의 이야기를 그린 '노콘키드: 우리들의 게임사'

 

극 중 주인공은 드라마 ‘농담이 아니야!’와 영화 ‘도서관 전쟁’ 등에서 활약한 배우 다나카 케이가 맡아 15세 소년부터 45살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소화하는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드라마에 참여한 제작진들의 이력도 독특해 눈길을 끈다. 각본을 비롯한 전반적인 구성은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의 사토 다이가, 연출은 특수촬영물 ‘헤세이 가면라이더 시리즈’로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이시다 유스케 등이 참여했다.

 

‘도쿄 토이 박스’는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일본에서 연재된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전대미문 게임 개발자 겸 사장 타이요와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 원작의 모티브인 게임회사 어콰이어(Acquire)가 제작에도 참여, 개발 과정에서 벌어진 에피소드에 관한 자문을 더해 현실성을 높였다.

 

 

▲ 게임업계의 이야기를 담은 '도쿄 토이 박스' 

 

현재 원작의 속편에 해당하는 만화 ‘대도쿄 토이박스’가 7년여간의 연재 끝에 최근 막을 내렸으며, 국내에서는 ‘기가 도쿄 토이박스’로 정식 출간되고 있다. 주인공 남녀 역할엔 ‘가면라이더 아기토’를 시작해 영화 ‘라이어 게임’ 등에서 활약한 배우 카나메 준과 7인조 혼성 그룹 AAA의 보컬 우노 미사코가 맡았다.

 

‘노콘키드: 우리들의 게임사’는 오는 10월 4일(금), ‘도쿄 토이 박스’는 10월 5일(토) 저녁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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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모 기자 기사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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