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오존이 롤챔스 서머 2013 3,4위 결정전에서 CJ 엔투스 프로스트를 3:2로 꺾으며 롤드컵 직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8월 28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롤챔스 서머 2013 3,4위 결정전이 열렸다. 이번 시즌 3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대회에서 MVP 오존은 CJ 엔투스 프로스트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MVP 오존은 강적 CJ 엔투스 프로스트를 맞이해 '오리아나', '블리츠 크랭크' 등 상대 팀의 주력 챔피언을 철저하게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구도를 유지했다.
이러한 전략이 잘 먹혀들며 1세트를 가져온 MVP 오존은 2세트에서 놀라운 생존력과 맷집을 보여준 '샤이' 박상면의 '자크'를 당해내지 못하고 패했다. 이어진 3세트는 '이즈리얼'과 '케이틀린' 두 원딜 조합의 효율을 극대화시킨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가 맹활약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의 '자르반'에 발목이 잡히며 다시 패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승부는 마지막 5세트까지 이어졌다. 특히 MVP 오존 입장에서는 블라인드 픽(챔피언의 밴픽 없이 원하는 조합을 구성하도록 하는 규칙)으로 진행되는 방송 경기가 처음이라는 점과 상대 CJ 엔투스 프로스트가 블라인드 픽 전에서 승률이 좋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5세트 때 MVP 오존은 CJ 엔투스 프로스트를 상대로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터진 '바론 스틸'로 단번에 경기를 뒤집어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 날카로운 '강타'로 바론을 스틸해내며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낸 '댄디 '최인규
5세트 MVP로 선정된 '댄디' 최인규는 "지금까지 경기 중 가장 짜릿한 순간인 것 같다. 리신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상대방 정글러에게 압박을 주며 이번에는 '강타'로 충분히 빼앗을 수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다. 여기에 이전 경기에서 '클템' 선수가 '드래곤'을 스틸당하며 긴장감이 더해졌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MVP 오존은 '롤드컵' 진출이 걸린 서킷 포인트 랭킹에서 2위에 올랐다. 3위를 차지하며 서킷 포인트 50점을 추가로 얻은 MVP 오존의 총점은 570점으로, 이번 롤챔스 결승전에서 SKT T1이 KT 불리츠가 꺾고 우승을 차지할 경우 롤드컵 직행 티켓이 가시권 안에 들어온다.
▲ 3,4위전에서 명품 쓰레쉬를 보여준 '마타' 조세형
'마타' 조세형은 "최소 3위는 해야 롤드컵 직행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승리가 정말 간절했는데 이렇게 역전승으로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라며 "팀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는 SKT T1이 이겨주길 바라는 것이 맞지만, 개인적으로는 양 팀 모두 좋기 때문에 누가 이기든 서로 후회없는 멋진 경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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