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비롯한 주전선수 부상에 시달리는 잉글랜드, 난적 우크라이나와 맞대결

한국 시각으로 9월 11일(수) 3시 45분에 우크라이나와 잉글랜드가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H조 8차전을 진행한다.

경기에 나서는 잉글랜드는 부담이 크다. 유럽 예선 H조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몬테네그로와 승점(15점)이 같아 아슬아슬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남은 경기는 조 2위부터 4위까지의 강팀들 뿐이다.

설상가상으로 잉글랜드의 주전 선수들이 연이은 부상과 징계로 전력까지 약화됐다. 스터러지는 허벅지를 다쳤고, 웰백은 경고 누적이다. 게다가 잉글랜드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필 존스와 충돌, 머리 부상을 당하며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이런 잉글랜드를 보는 팬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선 조 1위를 유지해야 하지만, 전력을 다해야 할 시기에 공격과 수비진에 차질이 생겼다. 다가오는 우크라이나전 최전방 공격수로는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리키 램버트가 예상되고 있지만, A매치 84경기 36골을 기록 중인 루니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상태다.

반면, 잉글랜드를 상대하는 우크라이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산마리노와의 경기에서 무려 9-0의 대승을 거뒀다. 현재 H조 3위인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에 고작 승점 1점이 뒤쳐져 있을 뿐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H조 선두자리를 빼앗을 수 있으며,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브라질 월드컵 직행도 가능하다.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진행된 예선 1차전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강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을 얻었기에 이번 홈경기를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치룰 수 있다.

 

일시(한국 시각): 2013년 9월 11일(수) 3시 45분

장소: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

 

 

 

잉글랜드: 14위

우크라이나: 28위

피파온라인3에 구현된 웨인 루니는 골 결정력이 높은 센터 포워드(CF)다. 여기에 몸싸움과 패스 능력치도 높아 스트라이커(ST),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CAM)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선수다. 지난 로스터 패치에서 능력치가 하향되었지만, 여전히 피파온라인3의 특급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히고 있다.

글: 게임메카 김민식 기자(빅비, BigB@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