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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컨디션 난조 극복! SKT T1 2연승 거두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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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챔스 서머 우승 당시 SKT T1

 

SKT T1이 2회차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9월 18일 미국 LA 컬버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 A조 조별예선 2회차 경기가 열렸다. 2회차 일정에서 2경기와 5경기에 각각 출전한 SKT T1은 게이밍기어와 TSM을 모두 잡아내며 2승을 확보했다. 2회차 경기가 모두 종료된 현재, SKT T1의 전체 성적은 3승 1패로 조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1패 후 2연승을 기록하며 팀의 기세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이후 남은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A조 2경기에서 SKT T1은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게이밍기어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번 경기에서 SKT T1은 초반 CS 확보 및 라인전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이후 소규모 교전을 통해 킬을 내며 주도권을 획득하는 플레이를 펼쳤다. 특히 '벵기' 배성웅은 탑과 봇 듀오 교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유효타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5경기는 A조 2회차 조별 예선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혔다. 북미 대표팀 TSM의 '레지날드'가 삼성 오존의 '다데' 배어진의 제드 플레이에 대해 혹평하며 시작된 한국과 미국 간의 신경전은 롤드컵 현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특히 SKT T1 측이 인터뷰를 통해 '레지날드'의 제드를 풀어주겠다고 공헌하며 정면대결을 예고해 많은 팬들의 관심이 두 팀의 대결에 집중됐다.

 

실제 경기에서 TSM은 '페이커' 이상혁을 의식해 제드를 밴하고 그라가스를 미드 포지션에 배치했다. 그럼에도 SKT T1은 TSM을 상대로 멋진 승리를 만들어내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5경기에서 SKT T1은 탑과 미드 라인전 우위를 바탕으로 천천히 경기를 장악하는 전략을 펼쳤다. 특히 지난 1회차 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로 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임팩트' 정언영이 이번 경기에서 완전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봇 듀오와 정글러가 합세한 3:1 대결 구도에서 킬을 내주지 않으며 침착하게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을 보여준 정언영의 '레넥톤'은 이후 상대 탑 라이너 럼블을 확실하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탑 라인 주도권을 쥔 레넥톤은 아리, 리신과 호흡을 맞춰 미드 라인을 강하게 압박해 들어갔다. 여기에 교전 시 적극적으로 상대 진영에 파고 들며 공격을 사전에 받아내는 탱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

 

지난 1회차 경기에서 SKT T1을 꺾으며 강한 면모를 드러난 중국팀 OMG 역시 2회차 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4승 무패로 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유럽팀 레몬독스를 상대로 접전 끝에 1승을 챙긴 OMG는 이어진 4경기에서 게이밍기어를 압도적으로 누르며 탄탄한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OMG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이득을 취하고 바로 빠져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스노우볼을 깔끔하게 굴리는 탄탄한 운영력을 보여줬다.

 

반면 게이밍기어는 B조의 미네스키와 함께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4패를 기록하며 조 5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게이밍기어는 여전히 조별 예선 내에서 복병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력과 현재 성적은 저조하지만, OMG를 제외한 상위팀들이 접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고춧가루 부대'로 등장할 가능성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이 게이밍기어가 과연 어떤 팀을 상대로 롤드컵 첫 승을 따낼 것인가 역시 관심사 중 하나다.

 

5경기에서 SKT T1에 패한 TSM은 앞선 3경기에서 레몬독스를 잡으며 1승을 챙겼다. 표면적인 데이터를 놓고 보면 이 경기는 '레지날드'의 제드가 많은 킬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하드캐리한 경기로 보인다. 그러나 그 뒤에는 제드가 확실하게 킬을 먹을 수 있도록 미드 라인을 든든히 받쳐준 바이가 있었다. TSM의 정글러 '오드원'은 탑 라이너 '다리우스'가 라인전에서 우위에 섰다는 점을 기반으로 미드 갱킹으로 제드를 지원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롤드컵 A조 조별 예선 2회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경기에서도 2승을 챙긴 중국 OMG가 4승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SKT T1 역시 2회차 경기에서 패 없이 2연승을 거두며 3승 1패로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2승 2패를 기록한 TSM은 조 3위에 안착했으며, 레몬독스는 2회차 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며 1승 3패로 4위에 내려앉았다. 마지막으로 승 없이 4패를 안은 게이밍기어는 5위에 자리했다.

 

롤드컵 A조 조별 예선 2회차 경기 결과

 

1경기 OMG 승 VS 레몬독스 패
2경기 SKT T1 승 VS 게이밍기어 패
3경기 TSM 승 VS 레몬독스 패
4경기 OMG 승 VS 게이밍기어 패
5경기 SKT T1 승 VS TSM 패

 

롤드컵 A조 조별 예선 순위

 

1위 OMG 4승 0패
2위 SKT T1 3승 1패
3위 TSM 2승 2패
4위 레몬독스 1승 3패
5위 게이밍기어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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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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