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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5 하루만에 9천억 매출, 각종 기록 갱신과 해프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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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시 하루 만에 8,6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GTA 5'

 

지난 17일 발매된 락스타게임즈의 ‘GTA 5’ 가 게임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테이크투인터렉티브의 발표에 따르면, ‘GTA 5’ 는 전세계 발매로부터 24시간 동안 총 8억 달러(한화 약 8,668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정확한 판매량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패키지 1장당 평균 10만원(‘GTA 5’ 는 한정판과 일반판, 국내와 해외 가격이 모두 다름)으로 계산할 경우 하루 만에 약 8백만 장이 판매된 셈이다.


8억 달러의 수익은 영화 ‘어벤저스’ 가 전세계 개봉 2주차에 세운 매출과 맞먹는 기록으로, 2009년도 페이스북 전체 매출과도 같다. 게임의 경우 작년 발매된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 가 24시간 동안 약 5억 달러,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가 5일 동안 약 7억 7,5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GTA 5’ 는 2억 6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알려진 개발+마케팅 비용의 몇 배에 달하는 비용을 하루 만에 거둬들임으로써, 2013년 최고 흥행작품으로 우뚝 섰다.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GTA 5’ 판매점에는 게임을 구매하러 온 고객들이 긴 줄을 이뤘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초도물량이 모두 품절되어 디지털 다운로드 패키지 발매를 기다리는 게이머들도 생겨났다.


한편 영국에서는 ‘GTA 5’ 관련 트위터 태그 수가 24시간 만에 200만 건이 발생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역대 최대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가레스 베일의 기록(24시간 동안 100만)을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로, 영국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진 왕실의 ‘로열 베이비’ 탄생 트윗 기록과 맞먹는다.


'GTA 5' 는 극한의 자유도를 자랑하는 'GTA'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전작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 기대작이다. 게임 내에는 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의 크기를 자랑하는 오픈 월드 맵과 온라인 멀티플레이 기능, 다양한 탈 것과 익스트림 스포츠 등이 구현되어 있으며, 플레이어는 경제 불황과 치안 악화로 다양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는 로스 산토스(Los Santos)를 배경으로 수많은 사건에 맞닥뜨리게 된다.


‘GTA 5’ 는 현재 일본과 남미 지역을 제외한 전세계에 발매되었으며, 국내 심의 등급은 청소년이용불가다. 락스타게임즈는 현재 ‘GTA 5’ 의 PC버전과 ‘GTA 5’ 의 멀티플레이 모드 ‘GTA 온라인’ 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GTA 온라인’ 은 오는 10월 1일 오픈되며, PC버전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GTA 5’ 둘러싼 해프닝경찰 사칭까지

 

한편, ‘GTA 5’ 를 둘러싼 갖가지 해프닝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는 3인조 게이머가 경찰을 사칭하고 ‘GTA 5’ 를 구매했다가 진짜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일어났다. 19~20세의 청년들은 은퇴한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경찰 배지와 복장, ID 넘버를 갖고 사이렌을 단 가짜 경찰차에 탑승한 채 Staten Islad 몰에 위치한 GameStop에 찾아갔다. 해당 매장에는 ‘GTA 5’ 의 심야 출시를 기다리는 긴 줄이 형성되어 있었으나, 이들은 보안 경호를 위해 출동한 경찰 행세를 하며 새치기에 성공. ‘GTA 5’ 를 구매하는 데 성공했다.

 

쇼핑몰 경비원과 줄을 선 시민 모두를 감쪽같이 속여 넘긴 이들의 행각은 말미에 들통났다. 게임을 사서 집으로 향하던 그들의 모습이 진짜 뉴욕 경찰의 눈에 띄고 만 것. 결국 뉴욕 시경은 이들을 추적해 경찰 사칭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오는 24()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며, 유죄 판정이 날 경우 최대 1년의 징역이 부과될 예정이다.

 

영국 런던에서는 ‘GTA 5’ 를 노린 강도 사건도 발생했다. 노스 웨스트 런던 지역에서 자정에 출시된 ‘GTA 5’ 를 구매해 나오던 한 남성이 귀갓길에 누군가에게 얻어맞고 게임 소프트를 포함한 소지품들을 빼앗긴 것이다. 현재 피해자는 런던 시내의 병원에 입원해 안정을 되찾은 상태며, 런던 경찰은 15~18세의 청소년 3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영국과 유럽 등지에서의 게임을 둘러싼 이러한 강도 행위는 인기 타이틀이나 콘솔이 출시될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Wii U가 실린 트레일러가 통째로 털리거나, 권총 강도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판매 점포에 들이닥치는 등이다. 지난 2011년 말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6,000여 개를 싣고 달리던 트럭을 복면 2인조가 습격, 트레일러를 강탈하는 사건도 벌어진 바 있다.


한편, 자정에 열린 ‘GTA 5’ 발매 행사 덕에 인명을 구한 사건도 발생했다. 캐나다에서 17일 00시에 열린 미드나잇 발매 이벤트에 참여하고 집에 돌아오던 형제 콜튼 리벅(17)과 루크 리벅(16)은 화재 경보기 소리를 들었다. 불타는 집을 본 이 형제는 창문을 깨고 안에 들어가 방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던 노인을 구출했다. 해당 사건은 캐나다의 지역방송 CTTV Breakfast Television을 통해 보도되었다.





▲ 'GTA 5' 발매 행사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명을 구한 루크(16, 왼쪽)와 콜튼(17, 오른쪽) 형제

(사진출처: CTTV Breakfast Tele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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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5 2013. 09. 17
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액션
제작사
락스타게임즈
게임소개
'GTA 5'는 오픈월드 게임 'GTA'의 다섯 번째 정식 넘버링 작품이다. 'GTA 5'는 미국 서부의 도시 로스엔젤레스를 재현한 로스산토스를 배경으로 삼았다. 게임에는 트레버, 프랭클린, 마이클 등 세 명의 ...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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