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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페이커의 미드리븐 통했다, SKT 8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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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1이 롤드컵 조별 풀리그에서 레몬독스와 TSM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9월 21일, 미국 LA 컬버스튜디오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챔피언쉽 A조 조별 풀리그 3회차 경기가 열렸다. 이번 경기에서 SKT는 각각 1경기와 3경기에서 레몬독스와 TSM을 상대로 맞이했다. 그리고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5승 1패로 조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반면 레몬독스와 TSM이 이번 경기에서 각각 1패, 2패를 기록하며 4패로 내려 앉았다.

여기에 레몬독스와 TSM, 게이밍기어 등 세 팀이 4패를 기록하며 사실상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는 점 역시 SKT T1에 유리한 면으로 작용한다. 만약 남은 경기에서 SKT T1이 모두 패하고, 현재 공동 3위에 자리한 레몬독스와 TSM이 2연승을 거둔다고 가정해도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 이렇게 풀 리그가 종료되도 SKT T1은 5승 3패로 조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SKT T1은 이번 3회차 경기를 통해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이러한 점은 남은 조별 풀리그를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져다 준다. 여기에 마지막 상대인 게이밍기어와 OMG를 모두 잡는다면 6승 1패로 조 1위에 올라서며 기분 좋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1패 후 연전연승을 거듭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T T1이 남은 경기를 잡으며 조별 풀리그를 기분좋게 마무리할 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번 경기의 핵심 카드는 '페이커' 이상혁의 미드리븐이다. 이상혁은 OP 미드 챔피언이라 손꼽히는 제드를 풀어주고, 이를 리븐으로 맞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경기에서 이상혁의 리븐은 제드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활발한 갱킹으로 유효타를 만들어내려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새로운 카드 리븐을 롤드컵 도중 꺼내들었다는 점 역시 앞으로 이상혁 본인 그리고 팀 전체에 이득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피글렛' 채광진 역시 롤드컵 내에서 인기 원딜로 손꼽히고 있는 코르키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코르키의 가장 큰 강점은 '삼위일체'를 갖춘 후부터 발휘되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이다. 채광진도 이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빠르게 '삼위일체'를 확보하고, 이후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경기와 3경기에서 모두 '신지드'를 선택하며 탄탄하게 라인을 잡아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임팩트' 정언영과 빠른 커버와 날카로운 갱킹이 돋보였던 '벵기' 배성웅 역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교전 시, 확실하게 한타를 열어준 '푸만두' 이정현 역시 서포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즉, 이번 3회차 경기에서 SKT T1은 팀 전원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레몬독스와의 1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다소 무리한 플레이로 극초반에 선취점을 내주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봇 듀오와 탑 라이너가 선전하며 손실을 복구할 수 있는 여유를 얻었다. 

TSM과의 3경기에서도 유리한 상황에서 카서스의 '진혼곡'에 많은 킬을 내주는 아쉬운 모습이 있었다. 이에 SKT T1은 이후 타워 점거와 드래곤 싸움, 그리고 이어지는 한타싸움에서 천천히 이득을 챙기며 주도권을 다시 가져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OMG는 이번 3회차 경기에서도 2연승을 달성하며 6전 전승으로 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경기와 5경기에 출전한 OMG는 서포터 애니, 정글러 볼리베어 등 새로운 카드를 지속적으로 꺼내며 폭넓은 챔피언 폭을 과시했다. 여기에 게이밍기어와 TSM을 상대로 킬 스코어 격차를 크게 벌리며 대승을 거뒀다는 점 역시 앞으로 기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TSM은 SKT T1과 OGM 전에서 모두 지며 2연패를 안았다. 2승 2패로 조 3위에 자리하고 있던 TSM 입장에서 이번 3회차 경기는 가장 큰 고비로 다가왔다. 조 내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두 팀과 연이어 맞붙는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려대로 TSM은 두 팀을 상대로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며 사실상 8강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특히 마지막 5경기에서 TSM은 상대 OMG에게 43킬이나 내주는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SKT T1에게 다시 한 번 패배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인 레몬독스는 게이밍기어를 상대로 1승을 따내며 최하위를 모면했다. 초중반 서로 킬을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친 양 팀의 대결은 드래곤 싸움에서 두 번이나 상대를 제압하고 한타에서 크게 이긴 레몬독스 쪽으로 급격하게 무게추가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여기에 갖가지 핵심 아이템을 갖춘 쉔이 중후반부터 매섭게 상대를 몰아치며 반드시 1승을 따내겠다는 레몬독스의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게이밍기어는 OMG와 레몬독스에게 모두 무기력하게 패하며 6패로 내려앉았다. 특히 레몬독스와의 경기에서 코르키, 아리, 제드 등 강력한 챔피언을 대거 기용한 게이밍기어는 초중반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분위기를 후반까지 끌고 가지 못하고 아쉽게 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롤드컵 A조 조별 풀리그 3회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OMG가 6승 0패로 1위, SKT T1이 5승 1패로 2위에 자리하며 8강 진출을 눈앞에 바라보게 됐다. 2승 4패의 TSM과 레몬독스가 3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6패로 내려앉은 게이밍기어는 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롤드컵 A조 풀리그 3회차 경기 결과

1경기 SKT T1 승 VS 레몬독스 패
2경기 OMG 승 VS 게이밍기어 패
3경기 SKT T1 승 VS TSM 패
4경기 레몬독스 승 VS 게이밍기어 패
5경기 OMG 승 VS TSM 패

롤드컵 A조 순위

1위 OMG 6승
2위 SKT T1 5승 1패
3위 TSM 2승 4패
3위 레몬독스 2승 4패
5위 게이밍기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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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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